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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탕4

<삼성역 맛집> 강릉 엄지네 꼬막집 : 꼬막비빔밥과 꼬막알탕 꼬막 전문점 : 강릉 엄지네 꼬막집 사실 꼬막 비빔밥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한다. 오래전부터 꼬막이 나는 해안가 지역에서는 꼬막으로 비빔밥을 해 먹었을 개연성이 있지만, 음식 평론가도 아닌 나로서는 확인할 길이 없다. 내 기억 속에는 꼬막은 주인공이 아니라 언제나 조연이었다. 횟집이나 한정식집에서 테이블 한편에 반찬으로 올라온 꼬막무침이 그것이다. 그런데 최근 몇 년 전부터 꼬막 비빔밥 열풍이 불면서 어느새 꼬막은 부재료가 아닌 주재료로 당당히 자리 잡았고, 아예 꼬막 비빔밥 전문점들도 프랜차이즈 형태로 주변에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가장 먼저 붐을 일으켜 시장을 선점한 곳은 유명한 이지만 오늘 소개하는 곳은 강릉 엄지네 꼬막집이다. 이름에서 짐작되듯 본점은 강릉에 있는데, 서울과 경기를 비롯하여..
<연안식당> 꼬막비빔밥과 알탕 연안식당 : 꼬막비빔밥 / 알탕 연안식당은 오픈 당시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던 곳이다. 아주 짧은 시간에 프랜차이즈 형태의 영업망을 성공적으로 런칭시켰다. 모르긴 몰라도 요식업뿐 아니라 마케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더라도 꽤 성공적인 사례로 기록되지 않을까 싶다. 새로운 메뉴를 창조한 것은 아니지만 꼬막 비빔밥이라는 당시로서는 다소 낯설은 메뉴를 대중화하는데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런데 그후 얼마 지나지 않은 요즘, 처음에 비해서는 급격히 기세가 꺽이는 모양새다. 요식업이라는 것이 부침이 심한 업종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어쨌든 오랜만에 연안식당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대표메뉴인 꼬막 비빔밥, 그리고 국물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해물탕과 알탕중 고민 끝에 알탕을 선택했다. 미역무침 맛있다 나머지 밑반찬들..
<원주 맛집> 까치둥지 : 알탕 까치둥지 : 동태알탕 원주까지 단지 알탕만을 먹으러 간 것은 아니고...ㅋㅋ.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에 가는 길에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원주에 먹을만한 음식점을 찾다보니 단연 눈에 띄는 곳이 알탕 전문점 까치 둥지였다. 사실 원주는 다른 지역에 비해서 소개된 맛집이 많은 편은 아니다. 보글보글 끓여먹는 알탕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후기를 보니 호평 일색이라 이 곳을 정하는데 크게 망설임은 없었다. 기본 반찬 냄비 가장자리를 빙 돌아가며 알들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요즘 말로하면 비주얼 깡패라고 해야겠지만 '때깔이 참 곱다'라는 표현이 더 서정적 표현이라는 생각... 동태 알 곤이 국물에 알과 곤이를 넣고 약간의 밥을 말아 먹었다 칼칼, 시원하고 깊은 맛이다. ..
오통영 청담점 : 전복 무쇠솥밥, 알탕, 대구전 오통영 : 전복 무쇠솥밥, 대구전, 알탕 오통영에 대한 포스팅을 할까말까 조금 망설였다. 아쉬운 점이 많았던데다, 찍은 사진들이 정말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이다 (굳이 변명을 하자면 구식 스마트폰으로 찍기에는 실내 조명이 많이 어두웠다). 실망했던 곳은 가급적 포스팅하지 않는 편이긴 하지만, 오통영은 통영의 식재료를 사용하여 퓨전에 가까운 메뉴들을 선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그 희소성을 사서 방문 후기를 쓰기로 하였다. 나름 매니아층도 있는듯... 명함에 보니 청담말고도 이촌동에 본점이 있다고 한다. 오통영 청담점은 압구정 로데오역에서 가까운데, 바로 코앞에 정식당, 부처스 컷 같은 어마무시한 식당들이 있는 곳이다. 대구전, 찍어먹는 간장 양념 맥주 시켰는데 330 cc 작은병밖에 없단다. 사케집에서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