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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탕12

부산 음식 / 맛집 리스트 : 원조 부산 족발 / 한씨 꼼장어 / 백광상회 부산 음식 / 맛집 리스트 : 원조 부산 족발 / 한씨 꼼장어 / 백광상회 부산에서 가본 음식점 3곳을 골라봤다. 부산 음식, 부산 맛집 리스트라고 이름을 붙여봤지만 솔직히 부산에 맛있는 음식점이 한두 개가 아닐 것이고, 내가 부산 맛집 리스트라고 거창하게 선정한 기준도 사실은 없다. 그러니 그저 부산 여행 가서 밥 먹고 술 먹은 맛집 리스트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리스트라고 하니까 무슨 블랙리스트도 연상되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 읊어 보기로 하자, ㅋㅋ. 여기 소개되는 것들은 모두 부산 음식, 즉 부산 족발, 꼼장어, 수지로 부산 지역이 원조이거나 원조라고 자부하는 음식들이다. 원조 부산 족발 부산에 족발이 왜 유명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족발에 지명이 들어가는 경우는 장충동 족발과 함께 부..
<부산 맛집> 남포동 백광상회 : 오뎅탕, 한우 수지 백광상회 : 남포동 노포 사람의 감각 중에서 가장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후각이라고 하지만, 특정 시기, 특별한 장소와 상황에서 경험했던 맛에 대한 기억도 강렬하고 오래간다. 지금으로부터 십년도 전에 추운 겨울 부산에서 먹었던 오뎅탕과 스지 (수지)의 맛과 식감은 아직도 생생하다. 오랜만에 남포동 백광상회를 다시 방문하니 그때로 돌아간 듯하여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꼈다. 기본 차림이 제법 실하다 편육에 번데기까지... 오뎅탕 다른 지역에서 보기 어려운 부산 특유의 오뎅탕 구성이다. 한우 수지 국물맛이 일품이다. 스지 특유의 풍미와 식감은 소주를 부른다. 라는 상호 자체가 옛스럽다. 요즘 오픈하는 음식점에서 이런 상호를 쓴다면, 그건 분명 레트로 감성을 타깃으로 하는 일종의 마케팅 전략이겠지만, 이 집은 아..
<서래마을 맛집> 서래전 : 육전 / 미나리전 / 새우전 서래전 : 전집 서래전은 서래마을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다. 일설에는 이곳 주민들만 아는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큰 길가에 있고, 이미 많은 블로거나 맛집 어플들에도 소개되어 나름 입지를 다진 곳이기에 '숨은 맛집' 같은 곳으로 소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른 음식과 달리 파전, 호박전 같은 전류는 손맛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평소 생각해왔다. 사실, 계란과 부침 가루로 옷을 입히고,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지져내는 전 요리는 대개는 맛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너무나 감동적인 맛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정말 맛없는 전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서래마을 서래전은 이름에서 보듯 전 전문점이다. 평들도 거의 대부분 좋다. 꼬마 때부터 친구였던 몇 명이 모여서 막걸..
<방배 맛집> 대동집 : 오돌뼈 / 파전 / 참소라 숙회 대동집 방배점 : 식사가 되는 술집 요즘 친구들과 술한잔 하려고 하면 갈 수 있는 곳 대부분이 호프집이나 이자카야 정도다. 파전에 막걸리를 주력으로 하는 한식 주점은 상대적으로 많지 않은 것이다. 대동집은 그런 아쉬움을 달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다. 다양한 전통 안주거리와 막걸리를 앞에 두고 친구들과 푸근하게, 때로는 왁자지껄 술잔을 기울이기에 부족함이 없다. 대동집이라는 상호도 왠지 팔십년대 분위기와 감성이 묻어난다. 대동집 내부 분위기는 대충 이렇다. 어찌 보면 일본식 이자카야 같기도... 콩나물이 들어간 김치국 콘, 옛날식 과자등이 기본으로 나온다. 녹두해물파전 막걸리는 필수 매콤 오돌뼈 볶음과 주먹밥 짭짤하고 살짝 맵다. 부산 오뎅탕 참소라 숙회 파전, 오돌뼈등 이 날 주문한 것들 외에도 대동집에는..
<판교 이자카야> 야키토리 카마쿠라 : 명란구이, 어묵탕, 숯불 오징어구이 이자카야 : 야키토리 카마쿠라 판교역 주변의 음식점들중에는 유독 이자카야가 많다. 다른 상가밀집 지역과 비교해서 특히 그렇다는 얘기다. 판교에 많은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는 생각이다. 엄청난 규모와 화려한 인테리어로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이자카야도 많다. 그에비해 야키토리 카마쿠라는 아주 작은 이자카야다. 테이블 몇개와 사이드로 놓여있는 간이 의자가 전부다. 하지만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자투리 공간을 잘 이용하여 연출한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꼬치전문점이지만 다른 메뉴들도 다양하고 맛있다. 야키토리 카마쿠라 내부는 넓지 않으나 공간 이용을 상당히 잘했다. 숯불 오징어구이 비주얼이 훌륭하다. 마요네즈에 찍어먹는 맛도 괜찮다. 어묵탕 닭새우 먹기 좋게 손질해 나왔다. 쫀득한 식감이다. ..
<매봉역 맛집> 밤새 노가리 : 통골뱅이 무침, 먹태구이, 오뎅탕, 새우튀김 밤새 노가리 : 통골뱅이 무침, 먹태구이, 오뎅탕, 새우튀김 상호가 밤새 노가리... 중의적으로 이름을 잘 지었다 생각이 듭니다. 또한 이곳이 주점이구나 하는 것도 미루어 알 수 있구요. 매봉역 주변 먹자골목 끝자락에 있습니다. 이차로 소주나 맥주 한잔 하러 가기 좋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안주거리도 제법 있구요. 밤새 노가리 실내는 이런 분위기 좀 요란스럽기는 하지만... 한쪽 벽에 메뉴를 겸한 업소 PR 문구들이 즐비합니다, ㅋㅋ 먹태 통골뱅이 무침 맛있습니다. 오뎅탕 한잔 할때는 역시 국물있는 안주가 필요합니다. 막판에는 새우튀김까지 시켰네요. 골뱅이와 먹태가 특히 괜찮았습니다. 식사하는 식당이 아닌 이차 장소로 최적화 되어있구요. 정말로 밤새 영업하는 건 아니고 새벽 3시까지라고 합니다. 뒷쪽으로는..
<대치동 맛집> 이자까야 아리노마마 : 모듬 꼬치구이, 오뎅탕, 사케 아리노마마 : 모듬 꼬치구이, 오뎅탕, 사케 아리노마마는 몇주만에 또 갔네요. 특별히 너무 괜찮고 시쳇말로 뻑가서 재방문한 것은 아니고 집근처에 마땅하게 꼬치구이해서 한잔 할곳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변에 음식점은 많아도 이런저런 조건을 따지다보면 사실 괜찮은 곳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습니다. 아리노마마는 적당한 가격과, 그에비해 높은 퀄리티의 음식, 편안한 분위기, 조용하지만 친절한 직원등 여러면에서 괜찮은 이자까야라고 생각됩니다. 간단히 모듬 꼬치 중짜로 시켰습니다 가지 꼬치가 특이했습니다. 사케 이벤트를 하네요. 메이보 요와노츠키 처음 들어보는 이름.. 러시아 이름도 아닌것이, ㅋㅋ. 뭐 설명에 의하면 뉴요커들이 좋아하는 사케라고.. 왠지 불안했지만, 그나마 이벤트 행사로 인해 싼 맛에 시켜..
<분당 정자동 맛집> 꼬치구이, 고노와다, 오뎅탕 : 썩 괜찮은 이자까야 오또꼬 오또꼬 : 꼬치구이, 고노와다 오뎅탕 오늘은 분당에 있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까야) 오토코를 포스팅합니다. 한마디로 참 괜챦은 곳입니다. 가격대비 맛이 아주 좋습니다. 제가 가본 이자까야중에 가장 만족했던 곳중 하나임에 틀림없습니다. 오또꼬는 일본어로 남자라는 뜻이랍니다. 넓지는 않지만 1층과 2층에 작은 테이블들이 있습니다. 스마트 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좀 별루입니다, ㅋㅋ. 간결하고 정갈한 테이블 세팅 메뉴판과 오늘의 추천요리 음식 종류가 꼬치류, 구이류, 일품요리, 튀김류, 조림, 냄비등 무척 다양해서 메뉴판을 일일이 다 찍지는 못했구요. 가격이 착합니다. 거의 대부분의 안주가 일만냥 미만. 양이 적어서 싫어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지만, 훌륭한 안주를 싼 값에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장점이라..
<방배동 맛집> 단바쿠 라멘 : 돈코츠 오뎅탕, 치킨 가라아게 단바쿠 라멘 단바쿠 라멘은 방배동에 있는 일본라멘 전문점입니다. 단바쿠가 뭔 말인지 일본어 사전을 찾아봤더니 우리말로 '담백'에 해당하는 말이더군요. 이름을 해석하면 '담백한 라면집' 정도 되겠네요. 상호처럼 이곳은 라멘이 주메뉴이고, 주로 점심 손님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밤에는 주류와 안주류도 팔구요. 저는 저녁때 가서 라멘은 먹지않고 안주거리 시켜서 소맥 말아먹었습니다, ㅋㅋ 창이 넓어 제법 운치가 있습니다. 따뜻한 톤의 조명이 일본식의 간결한 인테리어와 잘 어울립니다. 김치와 단무지 돈코츠 오뎅탕 국물이 고깃국같은 느낌입니다. 알고보니 돈코츠가 돼지뼈를 삶아낸 국물을 뜻한다고 하네요. 치킨 가라아게 튀김은 적당하게 잘 튀겨졌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마요네즈를 비롯한 소스가 넘 많이 뿌려져 있다는..
<판교 맛집> 스시도리 : 착한 가격, 고품질의 생선초밥, 꼬치구이 전문점 스시도리 : 착한 가격, 고품질의 생선초밥, 꼬치구이 전문점 스시도리는 판교에 새로 생긴 일식당입니다. 정통 일식집이라기 보다는 회전초밥집과 이자까야를 합해놓은 것 같은 곳이라고 하면 어느정도 설명이 될까 모르겠네요. 사실은 십년 넘게 알고 지내온 지인이 오픈한 곳입니다. 가격의 거품을 빼고 정말 좋은 식재료로 승부하겠다는 것이 컨셉이랍니다. 아는 분이 운영하는 곳이라 포스팅하기가 좀 거북하기는 합니다만, 한번 다녀오고 나니 단골로 삼아도 되겠다싶게 만족한 곳이라 올려봅니다. 물론 제가 방문했을때처럼 초심을 잃지않고, 또 저처럼 아는 사람이 아닌 일반 손님들에게도 똑같은 맛과 서비스로 영업해야한다는 점이 당연히 전제되어야 하겠지만...   스시도리 입구지하철 신분당선 판교..
<제주도 맛집> 수제오뎅탕과 맛있는 기본찬들 : 삼포 오뎅 친구 만나러 제주 내려와 삼치회 잘 먹고 이차로 간 곳이 삼포 오뎅입니다. 일단 겉모습은 오뎅에 값이 만만한 사케 먹기 좋아 보입니다. 오전에는 해장국도 한다고 하네요. 지붕을 둘러친 조명 때문인가요? 왠지 따뜻하고 푸근해 보이는 느낌... 근데 이 기본안주는 이름을 붙힐 수가 없네요. 아몬드와 피스타치오를 버무린 것인데... 이 놈도 이름붙히기 대략 난감... 이럴줄 알았으면 주인장께 여쭤볼것을..ㅠㅠ. 버섯과 양파를 간장에 졸인것으로 기억합니다. 맛 좋습니다. 기타 등등...ㅋ 소주잔에 있는 것은 막거리임돠... 막걸리 종류만도 열가지가 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날의 주인공 오뎅탕. 이 집 오뎅은 모두 수제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맛있었지만 좀 더 욕심을 낸다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더해졌으면..
<분당 서현역 맛집> 이자까야 간조 : 오뎅탕, 시메사바, 다코 와사비가 맛있는 사케집 간조는 직장 가까이 있어서 점심때 오다가다 보기는 했지만, 일본 라멘 전문집인줄로만 알아서 저녁때는 갈 생각을 안했던 집입니다. 그런데 저녁에는 이자까야로 영업을 하더라구요. 친구들 만나서 밥먹고 이차 장소로 갔었는데 꽤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젊은 주인장이 나름 고집도 있고 열심히 가게를 운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간조 입구 이층까지 테이블이 있는 구조입니다. 우선 뜨끈한 오뎅탕을 시키고... 고급 오뎅을 사용합니다. 국물 맛도 그만하면 좋은 편이구요.. 구보타 셴주 구보타 만주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알아주는 사케입니다. 친구들 여럿이 갔으니 큰맘 먹고 시켜봅니다,ㅋㅋ. 다코 와사비 문어회를 와사비에 버무린 것인데, 쌉쌀하고 톡 쏘는 맛으로 먹는 술안주 거리입니다, ㅋ. 시메사바 고등어 초절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