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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니9

분당 서현역 이자카야 : 스미노카리 분당 서현역 이자카야 : 스미노카리 분당 서현역 주변에도 이자카야가 꽤 많은 편이다. 특이한 점은 대형 이자카야보다는 대부분 오붓하고 아담한 크기의 조용한 곳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이다. 서현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는 스미노 카리도 그렇다. 좁은 공간에 안쪽으로 룸을 한두개 만들고 테이블과 바 테이블 (소위 다찌)을 적절하게 배치해서 활용도를 높였다. 그래서 뭔가 이자카야의 원형이랄까, 그런 분위기를 오히려 많이 느낄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을 고려하면, 이 집 메뉴들은 꽤나 훌륭하다. 재료의 신선도, 메뉴의 완성도, 다양성등 여러가지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 스미노 카리 초콜릿색 벽의 심플한 외관 오토시로 나온 무채와 간장에 졸인 곤약 참치, 우니, 새우로 구성된 모리아와세가 나왔다. 스미노 카리 메뉴판의..
<이태원 맛집> 기다 스시 : 부담없고 정겨운 스시집 기다 스시 원래 이 집을 가려고 계획했던 것은 아니다. 이태원에서 이미 식사를 마치고 골목길을 따라 걸어 올라오다가 라는 가게가 눈길을 끌었다. 마침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저녁 영업이 막 시작되려던 참이었다. 갑자기 한번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든 것은 아마도 허름하면서도 정감 넘치는 외관 때문이었나 보다. 나중에 보니 알만한 사람은 알고 있는 꽤나 유명한 스시집이었다. 평소에는 늘 대기자가 줄을 서는 곳이라던데 이 날은 영업시작 시간에 딱 맞아서 바로 들어가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이미 배는 부른 상태였기에 오뎅이 들어있는 꼬치우동, 계란말이와 우니초밥만 시켜봤다. 기다 스시 골목길에 있다. 죽과 미소장국 꼬치 우동 계란말이와 우니초밥 나보다 먼저 이곳을 찾았던 사람들이 기다 스시에 대한 후기를 올릴..
<신사동 가로수길> 이자카야 사이 사이 : 썩 괜찮은 이자카야 이 집은 아무래도 이자카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게 아주 적절한 자리매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자카야의 의미를 우리의 '선술집' 정도로 좁게 해석한다면, 아무래도 오늘 소개하는 는 이자카야라기엔 뭔가 어색하고 좀 매끈매끈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선술집의 다소 흐트러지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확실히 에는 없다. 그렇다고 여기가 스시야의 일종이라 하기도 어색하다. 메뉴의 구성이 그러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둠 사시미가 있지만,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확실히 아니다. 그래서 사시미나 해산물을 위주로 하는 일본식 안주에 술 한잔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자카야라고 하는 것이 이 집의 정체성에 가장 가깝다 할 것이다. 는 가로수길 중에서도 가장 끝쪽 골목길..
<압구정 맛집> 로바다야키 최군 로바다야키 최군 : 금태구이, 우니 요즘은 일본식 선술집을 모두 이자카야라고 부르지만 예전에는 로바타야키라는 호칭이 더 일반적이었다. 둘의 차이를 정확히 알지는 못하지만 이자카야는 우리로 치면 대포집, 포장마차 같은 의미에 가까운 것 같고, 로바다야키란 여러가지 음식재료들을 구워주는 음식점을 통칭해서 일컫는 말로 알고 있다. 어쨌든 오래전에 사라진 로바다야키라는 명칭을 에서 다시 보게되어 우선 반가웠다. 이곳은 특히 생선구이가 전문인 곳이다. 내부는 테이블 몇개와 다찌가 있는 아담한 크기다 첫번째 생선구이인데 이름은 모르겠다. 처음 듣는 이름이기도 했거니와 다녀온지 좀 시간이 되어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도 있고, ㅋㅋ 담담한 맛이다. 언뜻 무미건조할 수도 있으나 나름 괜찮았다. 우니도 한판 시키고... 우..
<신사동 가로수길> 네기 / 홀리오 네기 / 홀리오 이날은 좀 이상한 날이었다. 사실대로 이야기하자면 하루 저녁에 네군데 정도를 다닌 것 같다. 해도 지기전 늦은 오후에 소주 한잔에 곱창을 구워먹었다. 꽤 많이 먹었는데, 해는 아직 지지 않았고, 가로수길로 자리를 옮겨 이리저리 좀 걷다가 홀리오라는 요상한 곳에 들어갔다. 미국 남부 뉴올리안스식 요리를 취급하는 곳인데, 나중에 보니 이 집만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공간에 다른 브랜드의 매장이 공간을 공유하는 특이한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다. 멕시칸 요리도 팔고, 국적은 잘 모르겠으나, 유럽식 생굴도 취급하는 것 같았다. 여기서 간단히 검보라는 요리를 시켜 먹고, 또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근처에 있는 네기라는 이자카야를 갔다. 수요미식회에 나온 곳이라고... 여러 곳 갔지만 사진은 달랑 ..
<논현동 맛집> 두사라 : 우니육회, 시메사바, 한우 화로구이 두사라 논현점 두사라에 다녀온지 벌써 두달도 훌쩍 넘었다. 포스팅을 그리 게을리 하는 것도 아닌데, 요즘 박물관에 구경하러 다니고 도자기 공부를 좀 열심히 하다보니 맛집 포스팅은 자연스럽게 자꾸 뒤로 밀리게 되었다. 요즘 강남에는 대중적인 이자까야보다는 한단계 업그레이드된 술집들이 꽤 많은데, 두사라도 그중 하나라고 보면 되겠다. 굳이 일식 다이닝바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서양인이 기모노를 입은 것처럼 어색하다는 생각이다. 두사라의 특징이라면 기존의 사시미를 중심으로한 해산물 메뉴와 함께, 등심이나 안창살 같은 한우 화로구이도 선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가로수길에도 같은 상호의 신사점이 있는 것 같은데, 오늘 포스팅하는 곳은 논현동에 있는 두사라 되겠다. 위치는 강남 을지병원 뒷쪽의 주택가로 ..
<논현동 이자카야> 논현나루 : 스키야키, 우니, 우메보시 이자까야 논현나루 : 스키야키, 우니, 우메보시 논현나루는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다. 이곳은 아주 예전에는 공수간 옆집이라는 상호로 실내 포장마차 비슷한 술집이 있었다가 찌개류를 주로하는 밥집으로 바꿔서 영업을 했었고... 그러던 것이 몇년전부터 지금의 이자까야로 또 주인과 업종이 바뀌게 되었다. 그러고보면 대한민국에서 요식업을 다만 5년 이상이라도 계속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각설하고, 논현나루는 강남 을지병원 부근 파티오나인이 있는 건물의 골목길로 수십여미터 들어가야 한다. 대로변에 있는 곳은 아니지만 찾기가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다. 스키야키용 재료들 일부를 냄비에 넣고나서 찍은 사진이기는 하지만 재료의 양이나 퀄리티가 다소 부실한 느낌... 육수가 다소 많은 편...
<이태원 이자카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이자까야 문타로 : 우니, 굴튀김, 스지, 꼬치구이 어떻게 하다보니 계속 이태원 맛집들만 포스팅 하게 되네요. 이태원에서 연이어 모임들이 있었고 몇군데는 묵혀두었던 곳을 몰아서 블로그에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태원이라고는 하지만, 한남동에 가까운 곳 제일기획 건물주변에는 이자카야 집들이 모여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그곳 이자카야중 문타로라는 곳입니다. 그리 넓지 않은 실내에 일층과 지하로 된 구조입니다. 우니 한판 씨알이 굵지 않은 것은 아쉬워으나 맛과 향은 좋았습니다. 버섯꼬치 간장 소스가 뿌려진 양배추위에 얹어져 나왔네요. 살짝 허전한 느낌.. 가이바시 꼬치 그리고 나머지는 잘 기억 나지 않는데 팽이버섯 베이컨 말이였던 것 같습니다. 굴튀김 이자카야에서 보게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던 스지..
<신사동 가로수길 일식당> 유노추보 스시 : 소프트 쉘 크렙과 사시미 유노추보 스시 유노추보 스시는 가로수길 메인 도로에서 한두 블럭 들어간 골목길에 있습니다. 이곳 쉐프이자 주인장이 꽤 유명한 분이라고 합니다. 음식에 관한 책도 출간하셨다고... 아무튼 저렴한 가격의 생고기집이나 파스타 전문점, 커피샵과 와인바가 즐비한 가로수길에서는 비교적 드문 스시집중 하나입니다. 기본으로 나오는 절임류 메뉴판의 일부 아게도후, 나가사키 짬뽕같은 낯익은 메뉴들도 있지만 와규, 항정살, 소프트 쉘 크렙같은 색다른 메뉴들도 있네요. 메뉴만 봐서는 살짝 퓨전 냄새도 나는...ㅋ. 소프트 쉘 크렙 난반즈께 이름처럼 부드러운 크렙이라 껍질째 먹습니다. 중국음식으로는 먹어봤으나, 일본아이들도 소프트 쉘 크렙을 먹는지는 잘... 아무튼 깔끔하고 맛났습니다. 우니를 얹은 스시, 즉 성게알 초밥 시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