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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8

<제주도 가볼만한 곳> 서귀포 : 추사 김정희 유배지 추사 유배지 : 김정희에 대한 단상 제주도를 그렇게 많이 다녀왔지만 부끄럽게도 추사 김정희 유배지는 이번에 처음 가봤다. 수년 전 예산에 있는 추사 고택 답사를 다녀온 이후 추사 관련 답사로는 처음인 셈이다. 물론 서울 봉은사의 현판 '판전'과 해남 대흥사에 있는 '무량수각' 현판 글씨를 통해 중간중간 그를 만나볼 수는 있었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국립중앙 박물관에서 일반에 전시했던 를 실견한 감동은 아직도 여전하다. 흔히들 세한도의 탄생은 제주도 유배라는 사건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제주도는 추사체, 세한도로 대표되는 그의 예술뿐 아니라, 인간적으로 성숙되고 완성되는 터전을 마련해 주었다는 것이 추사 연구가들의 평이다. 과연 그런지는 잘 모르겠다. 부정의 의미가 아니라 정말 내가 잘 모른..
<제주여행> 비양도 호돌이 식당 : 보말 수제비, 한치 물회, 보말죽 호돌이 식당 : 물회, 보말죽, 보말수제비 제주 한림항에서 배로 십오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비양도의 아름다움에 대해서는, 이전에 올린 포스팅에서 부족하나마 설명을 하였다. 오늘은 비양도에 가면 반드시 가봐야할 비양도 맛집, 호돌이 식당을 소개하고자 한다. 비양도는 걸어서 일주하는데 한시간 정도면 충분할만큼 작은 섬이지만 그래도 맛집으로 소문난 곳들이 몇 집 있다. 그중 호돌이 식당은 아마도 가장 사랑받는 맛집이 아닐까 싶다. 제주 사는 친구 녀석이 아무 고민없이 추천한 곳이기도 하고... 이곳은 물회, 보말죽, 그리고 나로서는 처음 알게된 보말 수제비로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호돌이 식당 선착장에서 1분거리다. 밑반찬 이런 표현 아주 싫어하지만, 환상이다, 쵝오...! 반찬들이 하나같이 깊은 내공이 느껴..
<제주도 가볼만한 곳> 아름다운 비양도 : 비양도 등대, 습지, 피조개 비양도 : 자동차가 없는 섬속의 섬 비양도는 섬속의 섬이다. 제주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거리상으로는 3km 가 조금 넘는다니 아주 가까운 거리다. 크기도 크지 않아서 걸어서 섬을 한바퀴 도는데 약 두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한국 관광공사에서 소개한 비양도에 관한 내용을 보면, 비양도는 '날아온 섬'이라는 뜻으로 지금으로부터 약 천년전인 고려 시대에 화산 분출로 이루어진 섬이다. 제주에서 가장 늦게 형성된 기생 화산섬이라고 한다. 섬내에 아예 자동차가 없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협재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비양도에 가기 위해서는 한림항에서 비양도 가는 배를 타야한다. 한림항의 모습 비양도에 가까워질수록 단아한 모습이 더욱 확연하다 긴 방파제 등대도 보이고... 조용하고 한적한 ..
제주도 이중섭 문화거리 :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제주도 가볼만한 곳 : 이중섭 문화거리,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이중섭 문화거리는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이 제주에서 살던 거주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입니다. 생활고에 찌들렸던 이중섭은 제주도에 와서도 너무나 어렵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살던 초가집외에 이중섭 공원, 이중섭 미술관등이 주변에 있습니다. 서귀포 서귀동에 있습니다. 아, 요즘은 아예 행정구역이 서귀동이 아니고 이중섭로로 되어있습니다.  이중섭 거리 입구  얕은 언덕길을 따라서 예쁜 공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중섭의 그림에 등장하는 소와 아이들을 형상화한 조형물사진 오른쪽으로는 노천에서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는서귀포 문화예술 디자인 시장이 있습니다. ..
<제주도 가볼만한 곳> 소정방 폭포 : 제주도 올레길 6코스 소정방 폭포 : 바다로 떨어지는 아담하고 예쁜 폭포 제주도의 유명한 폭포중에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가 정방폭포입니다. 높다란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일품이지요. 정방폭포에서 가까운 곳에 소정방 폭포가 있는데 이 폭포 역시 바다로 직접 떨어집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정방 폭포는 정방폭포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습니다. 하지만, 바로 가까이에서 폭포를 직접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주변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취빛 바다색과 주상절리, 주변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정방폭포보다 빼어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정방 폭포 가는 길 한적한 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폭포 가는 길 담벼락에 인상적이어서 한 컷 찍었습니다. 폭포까지 나무 계단으..
<제주도 가볼만한 곳> 용눈이 오름 :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오름 용눈이 오름 :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가진 바람의 나라 제주도에는 오름이 참 많습니다. 약 360여개 (정확히는 368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의 오름들은 지질학적으로는 주화산의 주변에 생겨난 소위 기생화산을 일컫는 말인데 '오름'이라는 말의 어원은 '오르다'에서 온 것입니다. 워낙 오름들이 많다보니 유명한 오름뿐 아니라, 제주도 어디를 가든 이름모를 오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름은 용눈이 오름입니다. 너무나 푸근하고 부드러운 느낌, 오름에 오르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시원한 바람, 유려한 곡선미는 오름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용눈이 오름은 중산간 도로 길가에 있습니다. 주소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 예전에는 네비게이션에도 없었는데 요즘은 '용눈이 오름'으로..
제주 아쿠아 플라넷 : 엄청난 크기의 아쿠아리움과 다양한 공연 제주 아쿠아플라넷 : 엄청난 크기의 아쿠아리움과 다양한 공연 생각해보니 어른이 된 후에는 수족관을 관람한 적이 없는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부모님 따라서 수족관에 가서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보고 넘 즐거워했던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사실 이번 제주 여행이 대학 동기들과 함께한 단체 여행이 아니었다면, 제 스스로 찾아서 갔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워낙 걸어다니면서 뭐 구경하는 걸 싫어하는 귀차니즘 신도니까요, ㅋㅋ. 그래도 이번에 제주도 아쿠아플라넷은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살짝 어릴적 기분도 나고, 진기한 해양 생물들과 즐거운 공연까지 시간이 후딱 지나간 멋진 경험이었습니다. 아쿠아 플라넷 위치 주소는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127-1 들어가기전 매표소가 있는 로비에서 찍은 대형 가오리 멀리 ..
<제주도 맛집> 고미 횟집, 풍성하지만 뭔가 아쉬운... 제주도에 있는 횟집은 몇개나 될까? 통계를 찾아본 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수백개는 되겠죠? 아님 더 많을 수도 있겟구요... 고미횟집에 대해 알게 된 것은 인터넷 검색, 정확히 말하면 블로그 검색을 통해서였습니다. 검색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블로그에만 대략 10개 정도의 포스팅이 올라와 있는데 (두세분의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와 제주소개 카페에 같거나 유사한 글을 동시에 올리셨습니다), 모두 좋은 평가였습니다. 해서 이번 제주도 휴가때는 매번 가던 단골 횟집중 하나를 포기하고 고미횟집을 가기로 했습니다. 네비게이션을 찍고 전화로 네사람 예약을 했습니다. 그런데 예약전화를 끊자마자 곧바로 문자가 오더군요. 연락주셔서 감사하다는 내용... 고객을 생각하는 집이라는 좋은 느낌도 있었고, 발빠르게 업소 마케팅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