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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동 맛집14

<청담 맛집> 공이집 : 평양냉면 / 육회 탕탕이 / 꼬막 비빔밥 공이집 공이집은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다. 안가본 평양 냉면집을 새로 한번 개척해보려는 마음으로 검색을 했는데,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공이집이 있었다. 냉면외에 곰탕, 꼬막 비빕밥도 있고 육회 탕탕이, 그리고 다소 이름이 낯선 해물 갈비찜, 해육 쟁반같은 메뉴도 있다. 이렇게 보면 이 집을 냉면 전문점이라고 하기가 어렵다. 실제로 간판에 써있는 것으르 봐도 "평양냉면, 곰탕, 비빔밥 전문점"이다. 뭐 어쨌거나 평양냉면, 비빔냉면, 육회 탕탕이 그리고 꼬막 비빔밥을 시켰다. 해물 갈비찜, 해육쟁반 같은 메뉴는 호기심은 일었지만 기대에 못 미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주문하지 않았다. 확실히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도전은 어려운가 보다, ㅋㅋ. 공이집 내부 모습 밑반찬 육회 탕탕이 / 완전 안주용이다...
<압구정/청담동 맛집> 덕후선생 : 중국음식의 향연 덕후선생 덕후선생은 문을 연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여러번 다녀온 곳이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마자 바로 연결되는 매장으로 들어서면 어두컴컴한 실내에 이국적인 공간배치와 인테리어, 네온사인으로 만든 설치물들로 인해 한껏 기분이 들뜨게 된다. 메뉴들은 처음 접하는 것들이 많아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름과 로고에서 알수 있듯이 이 집은 베이징 덕을 시그니쳐로 하지만, 미리 예약을 해야 맛볼 수 있다. 하지만 베이징덕 이외에도 맛있고 새로운 음식들이 다양하게 있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국 음식의 향연을 그저 즐기면 되니까 말이다. 덕후선생 이국적이고 세련되었지만 엄숙하기보다는 발랄하다. 천장이 아주 높아서 넓고 쾌적한 느낌이다. 세팅도 무척 깔끔하다. 적절하게 컨셉에 맞추어 도자..
<청담동 수제맥주집> 카브루 브루펍 : 구미호 맥주 카브루 브루펍 카브루 브루펍은 우연히 발견한 곳이다. 녹색 조명이 환하게 켜진 커다란 공간에 당당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멋진 브르어리가 눈길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분명 브르어리인 것은 맞는데 보면서도 실감이 나지 않은 이유는, 주변에 이러저러한 간판이나 안내없이 맥주 만드는 설비만 떡 하니 시위하듯 벌려 놓은 그 자신감이 수제맥주집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깨버렸기 때문인 것 같다. 첫 인상이 강렬한 셈이다. 호기심을 안고 들어가 봤다. 카브루 브루펍 동굴같은 어두운 복도를 지나면 넓은 공간이 나온다. 흡사 박물관의 무슨 특별전 입구를 통과한 느낌, ㅋㅋ 이 곳은 소위 구미호 맥주로 유명하다고... 몇 종류의 수제맥주와 안주를 주문했다. 갑오징어 튀김으로 기억한다. 에일 계열인데 여러 종류를 마시다보니..
<청담동 맛집> 피양옥 : 어복쟁반, 만두국, 평양냉면 피양옥 을지면옥이나 필동면옥같은 기존의 알려져 있는 유명한 평양냉면집외에도 최근 조금씩 이름을 알리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피양옥도 그런 곳 중 하나인데 듣기로는 오픈한지가 정말 얼마 안되었다. 하지만 평양냉면과 어복쟁반으로 빠른 시간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이북음식 전문점이다. 어쩌다보니 최근 두번을 방문하게 되었는데 한번은 친구들과의 모임, 두번째는 부모님 모신 가족식사 자리였다. 청담동 피양옥 1층에 넓게 자리잡았다.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다. 대표메뉴인 어복쟁반 재료가 신선하고 좋다. 간장이나 마늘이 듬뿍 들어간 양념장에 찍어먹는다. 국물맛을 보고싶어서 만두대신 만두국을 시켜봤다. 비주얼은 필동면옥의 만두국과 비슷하다. 다진고기와 두부, 야채, 숙주가 듬뿍 들어있다...
<청담동 맛집> 청담골 : 평범하지만 특별한 밥집 청담골 청담골은 이미 많이 알려진 식당이다.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지도 벌써 꽤 되었고 최근에는 다른 먹방 프로그램에도 나온 것 같다. 흔히 연예인이 잘 가는 식당으로 알려져 있기도 한데, 아무래도 이 동네의 특성상 연예 기획사들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에 연예인이나 연습생들이 집밥같은 이곳의 음식을 먹으러 자주 들르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해봤다. 연예인은 아니지만, 내가 이 곳의 단골이 된지도 꽤 오래되었다, ㅋㅋ. 청담골 학동 사거리와 청담사거리 사이의 대로변에서 살짝 들어온 골목에 있다. 메뉴판 고등어 구이와 제육볶음을 시켰다. 한상 그득하게 차려나온 밥상 보기만 해도 푸짐하다. 평범하지만 모든 반찬들이 맛있다. 청담골의 김치찌개는 정말 일품이다. 짜거나 달지않다. 순하고 맛있다. 계란찜 늘 드는 생각이지..
<청담동 양고기 전문점> 양파이 : 양갈비, 배추찜 양파이 도산대로 주변의 골목길에는 그냥저냥 단골처럼 다니는 음식점들이 몇 있는데, 오다가다 눈에 띄어 찜해두었던 곳이 양파이다. 사진에는 없으나 괜찮아보이는 외관에 프레미엄 양고기만을 고집한다는 안내문이 눈길을 끌었다. 양고기 전문점인 양파이는 몇가지 점에서 다른 곳과는 다르다. 우선 흔히 보는 양꼬치집과는 달리 꼬치는 취급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직화로 구운 양갈비를 와인과 곁들여 먹는 양식당러램키친 같은 컨셉도 아니다. 마파두부, 꿔바로우같은 중국식 메뉴도 많기 때문이다. 결국 이런 저런 요소들을 조금씩 차용해서 조합한 것이 이 집의 특징이라고 생각된다. 양파이가 강조하는 것은 12개월 미만의 프레미엄 양갈비를 사용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걸 저온 숙성했기에 더욱 부드럽다고 한다. 마블링에 대해서도 자..
<수요미식회 곱창> 청담동 맛집 : 삼성원조 양곱창 삼성원조 양곱창 너무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지만, 곱창, 양 모두 좋아한다. 왜 맛있는 것은 모두 비싼 것일까...? ㅋㅋ. 언젠가 블로그에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소의 부산물인 곱창이나 양이 비싸야하는 이유를 아직도 솔직히 모르겠다. 그냥 소의 내장일뿐인데 말이다. 뭐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 ㅎㅎ. 그냥 좀 양곱창의 가격이 착해져서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부담없이 양곱창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ㅋㅋ. 각설하고, 삼성원조양곱창 집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인데, 수요미식회 방송을 타고난 후 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청담동이라고는 하지만,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곱창구이집이다. 삼성원조양곱창 테이블은 꼴랑 6개... 양과 곱창을 시켰다. 밑에 붉게 보이는 것은 딸..
<정식당> 미슐랭 투스타로 유명한 파인 다이닝 한식 다이닝을 표방하는 아름답고 기분좋은 코스요리 정식당을 양식으로 분류해야 하나 한식으로 해야하나 순간 고민을 했다. 하지만 정식당의 음식들은 엄연히 한식쪽에 가깝다. 다만 한식을 상당히 창의적이고 새롭게 해석하여 메뉴를 개발하고, 서빙 시스템이나 플레이팅 방식이 양식의 것을 차용했기에 양식당에 온 것 같은 착시현상이 있을 뿐... 굳이 퓨전이라는 말을 붙히고 싶지 않다. '퓨전'이라는 말은 이미 너무 많이 오염되어 재료나 조리법에 대한 깊은 이해없이 마구잡이로 이것저것 갖다 붙힌 국적불명의 정크처럼 느껴지니까. 서울과 뉴욕에서 운영되고 있는 정식당은 미슐렝에서 인정받은 곳으로도 유명한데, '그 이름값에 합당한 음식들을 내고 있다'는 것에 현재까지 많은 이들이 동의하고 있다. 아뮈즈 부슈(amuse-b..
<청담동 맛집> 말랑말랑 : 패스츄리 피자와 인티카 페일 에일 맥주 말랑말랑 : 디저트와 비어 카페 요즘 한참 뜨고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디저트와 맥주 카페 (Dessert & Beer cafe)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다소 황당하고 언뜻 감이 안잡히는 컨셥의 식당인데요... 퓨전이라고 하기도 그렇고 어떻게 이해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곳 대표 메뉴가 패스츄리 피자라는 것인데, 제가 잘 몰라서 그러는지 몰라도 피자가 디저트는 아닌것 같은데...ㅋㅋ. 뭐 요즘 청담동에 대세라고 입소문을 타는 곳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말랑말랑 실내는 꽤 넓은 편입니다. 테라스에도 테이블이 있구요... 전등 갓 모양의 철제 인테리어가 특이한데 보기에 따라 좀 산만하기도한듯...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인 패스츄리 피자입니다. 인디카 페일 에일 맥주 쌉싸름하고 강한 풍미가 일품이죠. 패스츄..
<청담동 생고기집> 새벽집 : 너무 쎈 가격의 꽃등심 새벽집 : 한우 꽃등심 어쩌다보니 새벽집은 이번까지 세번째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새벽집 매니아에 속하느냐...? 전혀 아닙니다. 세번 포스팅하게 된 것은 첫번째는 육회 비빔밥, 두번째는 육회를 올린것인데 이미 올린 것에 자꾸 첨부해서 올리기가 뭣해서 따로 올리다보니 그렇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새벽집의 대표메뉴 꽃등심입니다. 배추나물 이날 나온 여러 밑반찬 중에 제일 괜찮았던 것입니다. 사각사각하고 단맛까지 나는 배추를 된장에 살짝 무쳐냈는데 자꾸만 손이 갔습니다. 고기 시키면 나오는 선지국 새벽집의 선지국은 유명합니다. 고기 구울때 늘 함께하는 버섯과 양파 친구들, ㅋㅋ 새벽집표 꽃등심 마블링도 좋고 선도도 좋습니다. 그런데 가격은 정말 쎕니다. 과연 이 가격을 지불할만큼의 명품 한우라고..
<청담동 맛집> 양마니 청담점 : 특양구이, 대창구이, 양곰탕 양마니 청담점 : 특양구이, 대창구이, 양곰탕 양곱창, 대창은 비단 술꾼들뿐 아니라 전국민이 좋아하는 음식이지요. 많은 양 대창구이 전문점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양마니는 나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이지요. 분점도 많이 있구요. 이번에 방문한 청담점외에도 서초동, 여의도에도 분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청담2호점은 청담점과 불과 수십미터 거리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어진듯 합니다.., 헐. 양마니의 메뉴 양마니는 다른 양대창 구이집에 비해 메뉴가 다양한 편입니다. 이걸 반드시 좋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든 등심, 차돌백이, 갈비탕, 불고기등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은 넓은 편이지요. 밑반찬 특양구이용 양 양과 대창을 함께 구웠습니다.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알밥 양곱창 집에서 알밥이라니까 좀..
<강남구 청담동 맛집> 이자까야 : 마쯔리 청담골에서 저녁식사를 하고 이차로 간곳이 바로 옆에 있는 마쯔리라는 이자까야입니다. 알고 갔었던 건 아니구요.. 주변에 딱히 마땅한 이차장소가 없었던 차에 괜찮을 것 같아 들어갔습니다. 안주거리를 이것저것 많이 시켰었는데, 먹는데 신경을 써서인지 사진이 얼마 없네요...ㅋ. 토마토 베이컨 말이, 마늘, 베이컨 아스파라거스 꼬치 오징어 튀김 이날 안주중에 제일 인기있고 맛있었습니다. 적당히 잘 튀겨진 통통한 오징어살이 일품입니다. 해삼, 멍게, 게불, 문어 도미탕수 비주얼은 좋은데, 맛은 기대만큼 훌륭하지는 않았습니다. 탕수의 양념이 넘 강하고 도미살이 약간 퍽퍽한 느낌... 전체적으로 무난하고 괜찮은 일본식 선술집이라 생각됩니다. 굳이 지도보고 찾아갈만한 곳은 아니라해도, 청담동 근처에서 약속이 있다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