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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 여행3

이탈리아 여행 : 피렌체에서의 저녁식사 피렌체 현지 식당 : David 2 피렌체에서의 여행 일정은 큰 무리없이 잘 진행되었다. 짧은 시간에 계획했던 곳들을 모두 둘러보았으니, 시간을 효율적으로 잘 쓴 셈이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시간을 짜임새 있게 쓰는 것이 과연 좋기만 한 것인가 하는 물음에는 선뜻 그렇다고 대답하지는 못하겠다. 시간 관리에 대한 부담감을 떨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여행은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하면서까지 시간에 쫒긴다면 너무 처량하다). 거기에 예상치 못했던 사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우연히 만난 친절한 사람들과의 기억은 여행이 주는 선물이다.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현지에서 경험하는 맛있는 음식일 것이다. 숙소가 도심에서는 조금 떨어져 있는 피렌체 동쪽 지역이어서 저녁 식사를 시내에서 할지..
<이탈리아 여행> 피렌체 : 베키오 다리 (Ponte Vecchio) 피렌체 가볼만 한 곳 : 베키오 다리 베키오 다리는 두오모 성당만큼 세계적으로 유명한 피렌체의 명소는 아니지만, 관광객에게 인기가 높은 아름다운 다리다. 안내 설명을 보면 피렌체에서 가장 오래된 다리로 1345년에 세워졌는데, 로마시대의 마지막 다리라는 의미도 있다고 한다. 지금은 다리 양쪽으로 수많은 상점들이 도열해 있는데, 특히 피렌체의 유명한 금세공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많다. 아르노 강과 베키오 다리 우피치 박물에서 내려다 본 모습이 아름답다. 박물관을 빠져 나왔다. 좌우의 건물이 우피치 박물관 중앙에 시청사로 사용되는 베키아 궁전이 보인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으나 우피치를 나서면 바로 아르노강이 나온다. 사람들이 내려다보고 있는 것이 아르노강 베키아 다리 가는 길 완쪽으로 다리의 일부가 보인..
<이태리 여행> 베네치아에서 피렌체 가는 길 / 피렌체의 호텔 고속도로, 피렌체 호텔 베니스를 떠날 때 크게 아쉬움은 없었다. 더 솔직하게 말하면 무사히 숙제를 마친 기분이랄까... 멋지고 정말 이국적인 곳임에는 틀림이 없었지만 그 화려함속에 뭔가 허전하고 그런 느낌이 있었다. 그런 나의 생각을 스스로 존중하기로 했다. 모두들 열광하는 드라마에 나만 동화되지 못할 때, 그걸 굳이 교정하려고 애쓸 필요는 없으니까. 그래서 베네치아를 떠나는 날 아침은, 아쉬움보다는 다음 목적지인 피렌체에 대한 기대가 컸다. 게다가 토스카나의 주도인 피렌체에는 메디치 가문의 예술품들로 가득한 우피치 미술관이 기다리고 있지 않은가. 그렇게 홀가분하게 베니스를 떠나 피렌체로 차를 몰았다. 렌트카로 이동했기에 피렌체 거의 전 지역에 걸쳐 시행되는 ZTL (자동차 통행제한 구역)에 대해 고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