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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7

<일본 교토 여행> 니시키 시장 / 하나마루 우동 니시키 시장 두 번째로 교토를 방문한 날은 초봄이었는데 날이 많이 쌀쌀했다. 게다가 봄비 치고는 꽤 많은 비가 내려서 을씨년스럽기까지 했다. 간사이 공항에서 하루카 특급 열차를 타고 교토역에서 내릴 때까지 비는 그치지 않았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숙소에 짐을 부리는 일이었는데, 여기서 웃지 못할 해프닝이 있었다. 실제로 예약한 호텔과 내가 예약했다고 알고 있는 호텔이 달랐던 것이다. 기껏 찾아갔더니 예약자 명단에 이름이 없었던 거다. 알고 보니 같은 호텔 체인에서 운영하는 다른 지역의 호텔이었던 것, ㅠㅠ. 호텔 이름이 같고 뒤에 나오는 지역명만 다른 것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예약해버린 멍청한 짓의 대가를 치러야 했다.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예약한 호텔을 찾아 체크인을 하고 나니 시간이 꽤 지나버렸다...
<호이안 와인바> White Marble (화이트 마블) 화이트 마블 여행지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는 즐거움은 크다. 특히 베트남은 향신료를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는 음식의 천국이다. 열가지가 훨씬 넘는 (혹은 그 이상일지도 모르지만) 국수 종류, 수많은 싱싱한 해산물 요리, 육류, 앙징 맞은 디저트, 심지어 커피까지 그 종류까지 다양한 곳이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일찌기 서양과의 무역도 활발했고, 근대에는 프랑스 식민지였기에 서양 요리의 영향도 많이 받았다. 대표적인 것이 베트남식 바케트 샌드위치인 반미 (Banh mi)다. 이와함께 와인바를 표방하는 술집들도 많다. 잘은 모르겠으나 맥주집이 많은 태국이나 말레이시아 같은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 와인바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느낌을 받았다. 베트남식 와인바가 궁금해졌다. 그래서 이번 베트남 여행의 마지막 저녁은 ..
<베트남 호이안> 올드타운 : 구시가지 거리와 복건회관 올드타운 풍경 베트남 중부 도시 호이안은 여러 측면에서 역사적 사연이 많은 곳이다. 자료를 조금 검색해보면 호이안은 이미 16세기부터 무역항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중국과 인도뿐 아니라 일본, 포르투갈, 프랑스등 여러 나라의 상선이 이곳에 기항하였다. 일찌감치 무역 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특히 도자기등의 교류가 활발하였다고 한다. 그러다보니 중국, 일본, 그리고 서양의 건축과 다양한 문화가 자연스럽게 혼재되어 있다. 이러한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호이안 올드타운이 1999년 유네스코로부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대사적으로는 우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호이안은 베트남 전쟁 당시 가장 치열했던 격전지로 한국군이 주둔하였던 곳이기 때문이다. 호이안 올드타운 입구 고풍스러우면..
<베트남 다낭> 다낭의 스테이크 하우스 : Brilliant Top Bar 용다리 야경이 잘 보이는 루프탑 바 베트남 관련 마지막 포스팅을 올린지도 한달이상 되었다. 모두 나의 귀챠니즘 때문이다. 다낭, 호이안을 다녀온지 거의 반년의 세월이 흘렸으니 말해 무엇하겠나, ㅋㅋ. 각설하고, 해외여행이든 국내 여행이든 일정에 따라 움직이다보면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도 쫒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계획을 수정하거나 심지어 그 중 몇 가지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번 다낭에서는 시간이 남아 돌았다. 참 조각 박물관을 꼼꼼히 둘러보고 사진찍고 하면서 나름 시간을 보냈는데도, 점심 먹고나니 별로 할 일이 없었다. 그래서 그 유명한 핑크 성당을 보고 콩 카페에서 시간도 보냈지만 그래도 아직 오후네시였다. 게다가 이 날은 오후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려서 더이상 어디를 돌아다니기도 어려웠..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볼게리 사람들, 와이너리 슈퍼토스카나의 고향 슈퍼 토스카나의 명성을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었지만, 이번 일정에 볼게리를 넣은 것은 불가피한 측면도 있었다. 로마를 둘러보고 다시 프랑스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이태리 북서쪽 길을 타고 갈 수 밖에 없었는데, 이 거리가 하루에 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거리다. 결국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볼게리는 중간 기착지로서는 아주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온통 포도밭만 있다면 많이 심심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그런 우려는 말그대로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지만 말이다. 오히려 나는 슬로우 시티를 고대하고 있었던 것 같다. 로마에서 수시간을 달려서 조용하고 한적한 볼게리에 입성했다. 가벼운 바람, 따뜻한 햇살, 인적이 드문 볼게리..
<스페인 여행 준비> 일정표 작성 : 항공권 구입, 방문도시 결정, 호텔예약, 이동수단 결정의 순서로.. 일정표 작성 순서: 항공권, 방문할 곳, 호텔예약, 이동수단 결정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한 것이 스케줄표를 작성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출발하기 직전, 마지막까지 작성한 것도 스케줄표였습니다. 여행 준비의 시작이자 마지막인 셈이지요. 제가 일정표를 짤 때 사용한 프로그램은 누구나 다 사용하고 있는 마이크로 소프트사의 오피스 엑셀이었구요. PC 에서 작성한 일정표를 N드라이버에 올린 후, 스페인 현지에서는 아이패드를 통해 열어 보는 방식을 택했습니다. 물론 와이파이가 안터지는 것을 감안하여 모든 내용들은 프린팅하여 따로 챙겼구요... 아래는 제가 작성한 이번 스페인 여행의 스케줄 표입니다. 사람마다 일정이나 이동수단이 다르겠지만, 참고하시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글씨가 넘 작..
<파리 가볼만한 곳> 퐁피두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퐁피두 프랑스 국립 현대미술관 퐁피두 센터의 4-5층에 프랑스의 대표적인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퐁피두 현대미술관인데요. 루브르, 오르세 미술관과 더불어 프랑스 3대 미술관의 하나로 당당히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퐁피두 현대미술관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 국립 현대 미술관 (Musee National d'Art Moderne)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근현대 화가들의 작품을 주로 전시하고 있죠. 사실 퐁피두 센터를 포스팅하면서 함께 다루려고 했는데 광장과 분수 사진이 생각보다 많아 미술관은 따로 포스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그러고보니 미술관과 미술 작품들 사진이 넘 없네요. 그냥 분위기로만 보시고 나중에 꼭 현장을 방문하셔서 직접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5층에서 내리면 퐁피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