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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냉면7

<방배동 서래마을 함흥냉면집> 서래말 면옥집 / 서초 면옥 서래말 면옥집 vs 서초 면옥 서래마을에 있는 냉면집 두 곳을 소개한다. 같은 서래마을에 있고 메뉴도 거의 같다. 대표 음식은 회냉면 (함흥냉면), 만두, 갈비찜이다. 서초 면옥은 몇 번 갔었고 서래말 면옥집은 이번이 처음이다. 모두 회냉면만 먹었다. 평양냉면을 좋아하지만, 두 곳 모두 평양냉면으로 명함을 내놓기는 어렵겠다고 내 맘대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먹어보지도 않고, ㅋㅋ). 인기 메뉴인 갈비찜은 평이 좋은데, 이 역시 주문하지 않았다. 갈비는 생갈비든 양념이든 구워 먹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한 탓도 있지만, 어머니가 해주신 갈비찜보다 맛있는 갈비찜은 이 세상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ㅋㅋ. 그래서 결론은, 나에게 서래말 면옥과 서초 면옥은 그냥 함흥 냉면집이라는 것... 서래말 면옥집 깔끔한 ..
<함흥냉면 맛있는 집> 오장동 신창면옥 : 함흥냉면 오장동 신창면옥 : 함흥냉면 서울 중구에는 오래된 노포들이 많다. 갈비집, 냉면집, 양대창집.... 그중에서도 함흥냉면은 오장동 골목이 유명하다. 그래서 오장동 함흥냉면이라는 말도 생겨났지 싶다. 이 곳에는 함흥냉면으로 유명한 냉면집이 세곳이 있는데, 아예 이름부터 오장동 함흥냉면집이라고 상호를 붙인 곳부터, 오장동 신창면옥, 오장동 흥남집이 그곳들이다. 오늘 포스팅은 오장동 신창면옥 되겠따...ㅋㅋ 오장동 신창면옥의 함흥냉면 (회냉면) 비주얼만으로는 다른 집과의 구별이 쉽지 않다. 육수, 무우채 냉면의 오랜 친구들... 아니면 하수인들 ? ㅋㅋ 음... 침 고인다...! 회가 넉넉히 들어가 있다. 상황 끝... 비전문적인 식도락가의 입장에서 평을 하자면 신창면옥의 함흥냉면은 다른 곳에 비해 살짝 간장 ..
<서울의 노포> 오장동 흥남집 : 함흥냉면 오장동 흥남집 : 함흥냉면 순전히 개인적인 취향의 문제로, 가령 무슨 무슨 음식 3대 맛집, 5대 천왕, 이런 식의 표현을 아주 싫어합니다. 이렇게 나누는 기준도 매우 주관적일뿐 아니라 그런 자기식의 생각을 은근히 강요하는 것 같은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각각의 개성을 인정하기보다 하나의 틀에 넣고 점수 매기는, 우리 사회의 단순 무식한 경쟁 지상주의를 여기서도 봐야하나 하는 피로감 때문이기도 하구요. 사설이 길었네요. 중부시장의 오장동에는 유명한 함흥냉면집들이 있습니다. 오장동 함흥냉면, 오장동 신창면옥, 그리고 오늘 소개할 흥남집은 모두 나름의 내공이 있는 노포들입니다. 특히 오장동 흥남집은 제가 먹어본 함흥냉면중 가장 무거운 맛이었습니다. 물론 좋은 의미에서요, ㅋㅋ. 찾기가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
<대치동 맛집> 산봉냉면 : 우삼겹과 냉면 산봉냉면 : 우삼겹과 냉면 큰 아들놈이 시험이 끝났다고 하는데 마침 쉬는 날이고, 날도 우중충하고... '냉면이나 먹자'고 집 근처 산봉 냉면에 갔습니다. 이 집도 나름 유명한 냉면집이지요. 점심에 사람 참 많습니다. 겨우 테이블 하나 차지하고 앉아서 아들놈이 먹고 싶다는 소고기 삼겹시키고 식사로 냉면 주문했습니다. 파무침과 우삼겹 양념장 언제나 친구인 마늘과 막장 이 애가 양념 소고기 삽겹으로서 가격은 1인분에 일만삼천냥입니다. 가격대비 양으로 치면 절대로 착한 가격 아닙니다. 불판에 놓자마자 금방 익어요. 워낙 얇은 이유로...ㅋㅋ 이 집만의 고유한 맛은 아니지만 아무튼 맛 있습니다. 우삼겹살로 유명한 '본가'와 맛에 있어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본가의 양념장이 더 달았던가...? 물냉면 (..
<강남 신사동 맛집> 강남 면옥 : 잘 삶아낸 수육과 함흥냉면 강남 면옥 : 수육과 함흥식 회냉면 강남면옥은 여러곳에 분점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신사점은 신사동 먹자골목에서 도산공원 사거리 쪽으로 한참을 올라와야 있습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신사동이지만 사실 신사동 먹자골목이나 가로수길에서는 한참 멉니다. 게다가 대로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주택과 오피스 건물들이 섞여있는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도 그리 쉽지는 않구요. 그래도 손님은 늘상 많은 편입니다. 기본 찬들 특이하게 조개젓이 나오네요 수육 작은 것 시켰는데 세사람 정도가 먹기에 크게 부족한 양은 아닙니다. 함흥식 회냉면 그냥 새콤달콤 양념맛으로 먹을만합니다. 갈비탕 국물 서비스 되겠습니다. 원래 갈비찜 시켜야 나오는 것인데, 걍 하나 달라고 청해봤더니 내어주시네요. 수육과 함흥냉면으로 소맥 한잔에 가볍게 식사하..
<서초동 맛집> 산동 손칼국수 : 바지락 육수의 칼국수와 회냉면 임병주 산동 손칼국수 : 개운한 칼국수와 회냉면 잘 반죽된 밀가루를 찰지게 밀어준 후 직접 칼로 썰어서 만든 손칼국수에 겉저리 김치를 얹어 먹으면 제맛이지요. 사골 국물로 유명한 소호정의 칼국수, 닭육수에 다진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간 명동 교자의 칼국수도 좋겠지만, 산동 손칼국수는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서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것 같습니다. 휴일에도 손님들이 꽤 많아서 사실 좀 놀랐었는데, 생각해보니 주변 교회에서 예배보고 나온 가족단위의 손님들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십년을 훌쩍 넘어서 장수하는 집이니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고 봐야겠죠. 겉저리 김치 칼국수는 김치가 맛있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에 잘 맞는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입니다. 칼국수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해보이지만 맛있습니다. 바지락 육수..
<오래된 맛집> 오장동 함흥냉면 : 회냉면에 중독되다 오장동 함흥냉면집 : 삼십년 역사의 저력 오장동 함흥냉면은 뭐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유명한 곳이죠. 함흥냉면 하나로 일가를 이룬 곳입니다. 정확한 햇수는 모르지만, 삼십년이 훌쩍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회냉면 전문점입니다. 상호가 오장동 함흥냉면이니만큼, 당연히 오장동에 있습니다. 오장동은 오장동 함흥냉면 이외에도 부산갈비 같은 역사가 오래된 노포들이 많이 있습니다. 말이 쉬워서 삼십년이지 음식 하나로 이 세월을 지켜 왔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고 존경할만 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양한 양념들 식초, 겨자, 다대기, 그리고 설탕까지... 하지만 저는 양념을 첨가하지 않고 냉면 그릇에 담겨 나오는대로 먹는것이 더 좋더라구요. 오장동 함흥냉면만의 독특한 육수 색깔도 진하지만, 맛도 독톡합니다. 첨 먹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