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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탕 맛있는 집> 속초항 뱃머리 / 양푼이 동태탕 / 부산식당 찌개, 탕은 우리나라 음식의 큰 특징 중 하나다. 물론 외국에도 음식 재료에 물을 붓고 끓이는 탕요리가 있지만, 우리처럼 이렇게 다양하게 즐겨먹는 경우는 흔치 않은 것 같다. 수많은 탕요리 중에서도 생선탕은 손맛에 크게 좌우되는 음식이다. 자칫 잘못하면 비린내를 잡지 못해 맛을 버리는 경우가 많고, 깊은 국물 맛을 내는 것 또한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은 나의 단골이라고 할 수 있는 생선탕 집 세 곳을 소개한다. 서초동에 있는 생대구탕 전문점 , 후암동의 , 그리고 관훈동 인사동 골목에 있는 생태탕 전문 은 어디 내놓아도 빠지지 않을 맛집들이다. 속초항 뱃머리 생대구탕외에 물회도 대표 메뉴다. 속초에서 재료를 매일 공수한다고 한다. 속초항 현지에서 성업 중인 생대구탕집 (얼마 전 방송을 엄청 탔던)..
<서울 가볼만한 곳> 동대문 / 흥인지문 공원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동대문 / 한양도성 순성길 / DDP 우리나라 보물 제1호인 동대문(흥인지문)은 국제도시 서울의 빌딩 숲에 둘러싸여 있어도 주눅들지 않고 그 존재감을 당당히 드러내 놓고 있는 듯하여 좋다. 이런 든든함은 예를 들어 조선호텔 옆에 있는 대한제국 때의 원구단의 초라한 처지와 비교해보면 더욱 그러하다. 아무쪼록 지금처럼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건축물로 계속 남아있도록 보존과 관리에 더 힘써주기를 당국에 바란다. 우리 곁에 있는 동대문이지만, 지금까지 동대문이 목적지가 되었던 적은 내게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동대문을 주인공으로 주변의 흥인지문 공원을 둘러보고, 근처에 있는 현대 건축물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까지 걸어보는, 나로서는 일종의 가벼운 답사를 해보기로 했다. 종로 5가쪽에서 바라본 동대문의 모습 걸으..
<서울 공예박물관 직물공예 전시> 보자기, 일상을 감싸다 서울 공예박물관 상설전시 서울 공예 박물관은 직물 공예 부분을 따로 떼어서 상설 전시하고 있다. 직물공예는 다시 자수와 보자기로 나누어 각각 와 라는 제목으로 전시 중이다. 오늘 포스팅은 보자기에 관한 것이다. 서울 공예박물관 전시 3동에 가면 우리의 보자기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실감할 수 있다. 화려한 문양의 궁중 보자기, 민간에서 사용하던 소박한 보자기 등 다양한 구성 방법과 크기, 소재에 이르기까지 독특한 개성과 예술적 영감을 주는 보자기들이 전시되어 있다. 보자기에 싼 나무 기러기 단정한 기품이 돋보인다. 19-20세기 금박보자기, 19-20C 조각 상보자기 19-20 세기 조각 보자기, 19-20C, 마, 쪽모이 조각 보자기의 앞면과 뒷면 추상적 아름다움이 느껴진다. 전시실 모습 조각 보자기, 1..
<순천 맛집> 순천 웃장국밥거리 : 괴목식당 순천 웃장 국밥거리 : 순천 국밥 한 그릇 순천은 이번이 세 번째 방문이지만, 순천 웃장은 처음 가봤다. 순천에는 아직도 5일장이 열리는 재래시장이 있는데 위, 아래의 위치에 따라 웃장과 아래장으로 나뉜다. 특히 웃장에는 국밥집들이 몰려있는 소위 국밥거리가 있다. 맛이나 운영 방식이 비슷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집마다 다른 개성 차이도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 여기 좀 다녀본 사람들 설명이다. 국밥 시키면 서비스로 순대와 수육이 딸려 나오는 시스템은 동일하지만, 찹쌀 순대만 나오느냐, 막창 순대도 함께 나오느냐의 차이도 있고, 수육의 구성도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 소개하는 순창의 국밥집은 괴목식당이다. 검색해 보니 이 집 막창 순대가 특히 맛있어 보였고, 다른 집과 달리 수육 접시에 부추가 곁들여 나와서 ..
<청담동 맛집> 우정 : 내장무침 / 양지무침 / 우개장 / 사골 양지곰탕 청담 맛집 : 우정 오픈한지 얼마 안되지만 폭발적인 입소문을 타고 있는 곳이다. SNS, 유튜브, 방송에서 호평이 쏟아진다. 이미 크게 성업중인 사장님이 자매 브랜드 형태로 낸 가게라고 한다. 그러다 보니 모든 재료를 중앙 축산에서 공급받는다고 한다. 일단 그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메뉴들은 언뜻 흔히 보는 수육, 탕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보이지만, 조금 찬찬히 살펴보면 개성이 강하다. 내장무침, 양지무침, 한우 더덕육회, 한우스지 된장전골... 하나하나가 호기심을 자극한다. 게다가 등골까지 있는 것을 보니 음식을 맛보기 전이라도 만만찮은 내공이 느껴졌다. 외관 깍뚜기와 김치 내장무침 눈이 먼저 즐겁다. 양지무침 우개장 내용물이 충실하다. 사골과 양지로 국물을 냈다. ..
<영어로 말하기> 가능성을 나타내는 표현들 : probably, maybe, could be... 가능성을 나타내는 표현들의 용법과 의미 오늘 예문들은 일정한 맥락을 가진 대화체로 만들어봤습니다. 중요한 학습 포인트는 불확실한 사실에 대한 추측, 가정을 나타내는 표현들을 구분하고 용법에 있어서의 미묘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For some reason, probably, maybe, 그리고 could be 까지... 회화에서 각각의 정확한 의미와 활용법에 주목하면서 오늘 예문들을 공부해보시기 바랍니다. 무슨 이유에선지 그녀는 혐의에 대해 논평하기를 거절했어. > For some reason, she declined to comment on the allegations. 필시 소용없다고 생각했을 거야. > She probably thought it was useless (to do that). 어..
<경주 불국사> 불국사의 전각과 문화재 불국사 : 석가탑 / 다보탑 / 대웅전 / 범영루 / 자하문 / 청운교, 백운교 / 안양문 / 관음전 / 비로전 / 금동 비로자나불 좌상 / 사리탑 / 극락전 / 금동 아미타불좌상 / 가구식 석축 통일신라 불교의 상징인 불국사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불국사는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문화적 자신감이 유감없이 발휘된 위풍당당한 사찰로서 석굴암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자랑스런 우리의 사찰이고 문화유산이라는 것도 많은 이들이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아름다운 절에 대해 다보탑, 석가탑 외에 딱히 더 생각나는 것이 없다면, 문화민족으로서 조금 무심한 것이 아닌가 싶다. 불국사에는 그냥 지나치기에는 너무 아쉬운 많은 전각들과 국보급 문화재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조금 시간을 내서 여유롭게..
<화순 맛집> 달맞이 흑두부 : 흑두부 전골, 흑두부 탕수 달맞이 흑두부 화순 동면점 두 번째 방문이었다. 달맞이 흑두부라는 상호로 영업하는 곳은 서울, 광주에도 있고 화순에만도 두 곳이다. 내가 가본 곳은 오늘 포스팅하는 화순 동면점뿐이지만 다른 곳을 가볼 의향은 전혀 없다. 맛은 비교해볼 수가 없지만, 외관과 분위기는 이곳이 가장 운치있기 때문이다. 한옥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음식점은 정말 드물다. 반대로, 유명하다는 서울의 고급 한정식집들 중에도 생경하고 조잡해서 민망하기 짝이 없는 한옥식 매장은 허다하다. 화순 동면의 달맞이 흑두부집은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곳에서 먹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느끼게 해주는 곳이다. 게다가 이 집의 흑두부 맛은 정말 훌륭하다. 달맞이 흑두부 남도 김치의 존재감... 두부 김치 이 집 메뉴판상 이름은 가마솥 흑두부다. 흑..
<매봉역 맛집> 이가네 양꼬치 : 양갈비 / 옥수수 국수 이가네 양꼬치 이제 양꼬치, 양갈비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는 생각이다. 돌돌 돌아가는 꼬치용 판에 양꼬치 올리고 여럿이 둘러앉아 칭다오 맥주나 소주 기울이는 풍경이 정겹다. 는 많은 양꼬치 전문점 중에서도 꽤나 지명도가 높은 곳이다. 위상을 말해주듯 서울과 경기도에 수많은 분점들이 영업 중이다. 처음 시작은 분당 판교지역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어느덧 서울로 진출해서 공격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매봉점이다. 아무 생각 없이 갔다가 좌석이 만원이어서 삼십 분 정도를 기다려 겨우 입장할 수 있었다. 양갈비와 양꼬치, 그리고 옥수수 국수를 주문했다. 이가네 양꼬치 매봉점 땅콩, 무채 배가 많이 고팠는지 땅콩도 맛있게 집어먹었다, ㅋ 새콤달콤한 ..
<감각 동사의 용법> look / sound / smell / taste / feel '비린내가 나요' 영어로 기본 동사 중에 오늘은 감각 동사를 소개합니다. 쉽게 말해서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맛보고 느끼는, 오감을 표현하는 동사들이죠. 혹 지각동사와 헷갈릴 수도 있는데, 지각동사는 감각 동사에 비해 좀 더 객관적으로 인지 (see, watch, hear등) 하는 것을 표현할 때 사용됩니다. 하지만 이런 구분은 영어회화에서 전혀 중요한 게 아니죠. 오히려 중요한 차이점은 감각동사는 문법상 주격 보어 (형용사)를 사용한다는 것 (smell good, taste awful...) 이고 지각동사는 목적어 (see a bird, watch TV...)를 사용한다는 거죠. 아래 예문들을 보시죠... 여기 참 멋져 보인다. 완전 딴 세상 같아보여. > This place looks great...
<강원도 가볼만한 곳>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일년 전인가 아무튼 그리 오래되지 않은 때에 처음 방문한 후 두 번째 방문이다.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미술관이다. 누리집에는 조각가 김명숙 작가와 그의 부군이 설립한 것으로 나와있다. 아무튼 이곳은 참 조용하고 평화로워서 방문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일상에 찌들고 지친 사람일수록 더 큰 감동과 위로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봤다. 조각이나 예술에 대해 일도 몰라도 이곳에 오면 체험하며 즐기게 되는 것 같다. 우리 인간은 누구나 기본적으로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DNA를 가지고 있으니까.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입구 미술관 입구에 있는 박병욱 작가의 1968년 국전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근현대 조각관 김영란, 1985년 자연과 인간사이 I, II 물의 정원 소나..
<시청역 / 서울시청 맛집> 무교동 유정낙지 : 낙지 탕탕이 / 낙지 전복찜 / 낙지볶음 무교동 유정낙지 특정 음식과 연관되어 유명해진 동네들이 제법 있다. 북창동 순두부, 남포동 곱창골목, 장충동 족발, 신당동 떡볶이, 동대문 닭한마리... 이런 곳들의 역사는 대체로 비슷한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다. 특정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들이 한두개씩 생겨나고 대중의 사랑 속에 숫자가 늘어나고, 오랜 세월을 거쳐 노포들로 변하면서 브랜드화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는 핵심 역할을 하는 소위 원조집이 반드시 있게 마련이다. 무교동이라는 동네는 낙지볶음이라는 아주 매력적인 음식과 짝을 이루었다. 이제 옛날의 무교동 낙지골목은 재개발로 인해 그 명성을 잃었지만, 무교동 원조 유정낙지집은 장소를 이전하여 명맥을 잇고 있다. 맘에 쏙 드는 세팅과 밑반찬 낙지볶음집의 필수 반찬인 시원하고 새콤한 백김치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