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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핵심 패턴> Unless ~ 의 용법 Unless ~ : 익숙해지지 않은 unless 용법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표현 방식이 쉽게 이해가 되고, 금방 익숙해지는 예문이나 용법이 있는가 하면, 왠지 부담스럽고 자꾸 잊어버리게 되는 것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저에게는 unless 로 시작하는 표현입니다. '무엇이 없다면, 무엇만 아니라면'의 의미로 사용되는데, 이상하게 unless 라고 하면서 뒤에 따라 나오는 문장에 다시 부정문으로 표현하려는 실수를 계속 반복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unless 가 들어가는 문장을 말하는 경우에도, 의미가 귀에 콕 박히지 않아 멍한 상태가 되는 경험도 많이 하구요... 그래서 오늘은 이 unless 가 들어가는 예문들을 몇 개 골라서 반복 학습해 보려고 합니다. 의미를 생각하면서 자꾸 반복해서 뇌와 입..
<경주 한정식집> 요석궁 : 원효, 그리고 요석공주의 추억 요석궁 : 아름다운 한옥의 한정식집 가장 한국적인 밥상, 한정식에 대해 나는 몇 가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첫째는 먹고 나서 너무 배가 부른데 그게 정도를 좀 지나쳐서 괴롭다는 것. 그리고 엄청 많이 먹었는데 뭔가 한 가지 임팩트 있는 무엇이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것... 그래서 끊임없이 펼쳐지는 음식의 향연을 즐기기보다는 한 가지 메뉴를 정말 맛있게 하는 식당을 주로 찾는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번 경주 여행에서 한 끼 정도는 한정식을 먹는 '일정'을 끼워 넣었다. 내가 굳이 '일정'이라고 표현한 것은 오늘 소개하는 요석궁이라는 곳이 단순한 음식점이 아니라 경주 최부자 가문, 그리고 신라 요석공주와 원효의 로맨스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다 알다시피 설총은 요석공주가 낳은 원효의 아들이다). 전해지..
<경주 맛집> 오복네 숯불고기 : 갈비살 / 양념 갈비살 / 육회 오복네 숯불고기 : 최고의 갈빗살 아주 오래전에 경주를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당시만 해도 경주에서 뭘 먹어야 할지 잘 몰라서 호텔 컨시어지에게 문의를 했었다. 추천받은 곳이 경주 불고기 타운, 그런 비슷한 이름이었는데 생고기 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들이 몰려 있는 곳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너무나 만족스러웠던 기억이다. 이번 경주 여행에서도 그 맛을 잊지 못해 인터넷 검색을 해봤는데 이미 없어졌는지 찾기가 쉽지 않았고 대신 경주 천북면에 비슷한 숯불갈비집들을 몇 개 검색할 수 있었다. 이 지역 음식점이 과거의 그곳이었는지 확신하지 못한 채로, 어쨌든 한번 가보기로 했다. 경주 시내에서는 꽤 떨어져 있었고, 그저 농촌 풍경이 이어지는, 조금은 한적한 길가에 고깃집들이 띄엄띄엄 한두 개 보였다. 오복네 ..
<사이드 디쉬 모음> 가디록 / 소금집 델리 / 무위낙원 아뮤즈부시 / 감자튀김 / 타파스 오늘 모두 3곳의 음식점을 소개한다. 시그니쳐에 해당되는 메인 요리는 따로 있지만, 그에 못지않게 인상 깊었던 사이드 디쉬만 따로 간단히 올려봤다. 영화로 치면 씬 스틸러인 셈이다. 가디록 청담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코스 요리 위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다. 어두운 조명, 아담한 테이블, 다소 산만한 소품들이 나름 조화를 이루어 이태리 현지의 분위기도 좀 느낄 수 있는 편이다. 청담동이라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하면 가격대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콜키지 프리인 점도 일종의 비교우위다. 빈티지 느낌의 식기는 이 집의 특징이랄 수도 있는데, 내 취향은 아니다. 어뮤즈 부쉬 게살위의 가니쉬가 예쁘다. 소금집 델리 소금집 델리는 잠봉뵈르로 유명한 곳이다. 내가 이해..
<경주 가볼만한 곳> 세계문화유산 : 경주 양동마을 경주 양동 민속마을 조선시대 급격한 봉건 제도의 몰락과 뒤이은 일제 강점, 한국 전쟁, 이후 숨 가쁘게 진행된 산업화등으로 이제 우리나라에 옛 모습을 온전히 간직한 전통 주거 공동체는 거의 없어졌다. 사람 살던 마을이 이제는 국가적으로 보호해야 할 대상이 된 것이다. 그 많던 집성촌은 다 사라지고 안동의 하회마을, 오늘 소개하는 경주 양동마을, 그리고 아산의 외암리 민속마을 정도만 남은 듯하다. 그 소용돌이 속에 양동마을이 하회마을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게 된 것은 그나마 다행스럽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경주 시내에서 북쪽으로 삼십여분을 달려 마을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상당히 넓다는 것과 그럼에도 아기자기하다는 이중적 인상이 교차했다. 동선에 따라 여러 탐방 코스와 둘레길이 구분되..
<짧은 영어회화> 그녀는 출산 휴가중입니다. 출산 휴가 / 무리하다 / 충분하다 일상회화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들을 모았습니다. 매우 짧기 때문에 복잡하지 않아 잘 익혀두면 적절히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패턴이나 문법 등이 아닌, 그냥 말 그대로 관용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이다 보니 확장성은 없습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라 단어나 시제를 바꿔가면서 여러 표현을 할 수 있는, 그런 영양가는 없다는 얘기입니다, ㅋㅋ. 자, 처음 예문부터 볼까요 ? '이거면 되겠어 ?', '이걸로 될까?' 영어로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Is it enough ? 말고 다른 표현이 있습니다. 한번 보시죠. 이거면 될까? / 이걸로 충분히 않아 > Would this do ? // This won't do. 나 좀 무리했나봐 / 무리하지 않으려 해 > Maybe..
<압구정 오마카세> 스시킨 스시킨 오마카세 어쩌다 보니 최근 일식집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기존의 정통 일식에서 최근에는 오마카세로 급속히 판도가 바뀌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요식업에서 트렌드가 한번 바뀌게 되면 그에 따라 그 분야 (이 경우는 오마카세)의 메뉴나 조리법이 양적, 질적 발전을 하게 되는데, 가령 오마카세라는 흐름이 형성되면서 스시, 사시미 종류의 다양화, 곁들임으로 나오는 단품요리 (게우소스 전복, 우니)의 업그레이드 같은 긍정적인 변화들이 좋은 예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스시킨도 오마카세를 표방하는 일식집이다. 스시킨 사진 찍어놓으니 직접 볼 때보다 더 멋있는 듯... 바 테이블 룸도 꽤 여럿 있다. 시금치 스프 도미 광어 광어 지느러미 (엔가와) 익숙한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지느러미를 포함한 살짝 뱃살..
<대구 가볼만한 곳> 성모당 : 천주교 성지 천주교 대구교구 성모당 천주교 신자가 아니어서 한국 가톨릭 교회의 역사나 성지에 대해서는 대체로 무지하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래도 나름 대표적인 한국 가톨릭 문화유산을 둘러보기는 했다. 강화도의 성공회 강화성당, 온수리 성당, 충남 아산의 공세리 성당, 해미읍성, 서소문 성지 역사박물관, 그리고 물론 명동성당도 있다. 이번 대구 여행에서 방문했던 계산 성당, 오늘 소개하는 성모당까지 가톨릭 관련 유적들은 전국에 산재한다. 대구 성모당은 1918년 드망즈 주교가 프랑스의 루르드 성모 동굴을 모델로 건축한 '기도하는 곳'으로 이후 한국 가톨릭 신도들의 순례지가 되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안내판을 따라 조금 걸었다. 오르막길 왼쪽으로 성모당 건물이 보인다. 성모당을 중심으로 신자들이 묵상과 기도를 드리고 ..
<인사 아트센터 전시>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전 : 권진규 / 박대성 / 이수경 인사아트센터 :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 2020-2021 내 인생에 그런 적은 거의 없었지만, 얼마전 횡재하는 경험을 했다. 인사동 골목에 있는 꽤나 유명한 생태탕 집에서 뜨끈한 탕에 낮술까지 한잔 걸치고 인사동 골목을 되짚어 오다가 전혀 뜻밖의 전시를 발견했다. 가나 문화재단에서 최근에 소장하게 된 작품들을 모아서 선보인 전시회였다. 특히 안내 홍보물엔 조각가 권진규와 이수경의 작품이 프린트되어 있어서 술이 확 깨어버릴 만큼 설레었다. 가나문화재단 신소장품전을 알리는 인사 아트센터의 광고물 박생광 무당, 1982년 ink & color on paper 박생광 십장생, 1983 ink & color on paper 권진규 자소상, 1967년경 박생광과 권진규의 작품이 있는 전시실 내부 풍경 박대성 분황사,..
<인사동 맛집> 부산식당 : 소울 푸드, 생태탕 부산식당 : 생태탕 / 대구탕 전문점 몇 번 갔다가 허탕치고, 일요일은 휴무라 못 가고... 이런저런 우여곡절 끝에 드디어 갔다 왔다. 인사동 (행정구역 상으로는 종로구 관훈동이 맞다)에 있는 부산 식당... 강북에 좀 오래된 음식점들이 다 그렇듯, 허름하고 무심한 듯한 외관이지만 맛으로 치면 요즘 SNS에서 좀 입소문 났다는 소위 핫 플레이스 (아, 근데 나는 이 말이 참 거슬린다. '뜨거운 장소', ㅋㅋ)들과는 아예 상종할 상대가 안 되는 곳이다. 이야기가 다른 데로 좀 새지만, 두 시간을 줄 서서 구석에 겨우 자리 하나 얻어 감지덕지 먹어야 하는 그런 곳, 음식 맛보다 그저 사진 찍어서 인스타에 인증사진 올리는, 그런 식문화는 좀 없어지면 좋겠다. 이런 경망스러움에는 손님의 책임도 결코 적지 않다고..
<압구정동 오마카세> 이마스시 : 사시미 오마카세 이마스시 이마스시에 대한 첫인상은 '좀 오래된 곳 아닌가'였다. 팔구십 년대의 아주 고급 일식집 같은 분위기다. 정식이라는 이름으로 사시미, 튀김, 탕등이 차례로 나오는 그런 일식집들 말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최근 오마카세 열풍에 뒤지지 않고 적응하기 위해 애쓰는 흔적도 감지되었다. 그런 힘겨운 노력들이 나에겐 짠하면서도 좋게 보였다. 바 테이블에 앉았다. 손님이 자리를 잡으면 셰프가 음식을 준비해서 내주는 오마카세는 기승전결이 있는 일련의 과정이다. 물 흐르듯 막힘이 없어야 하고 배려와 변화가 기본이다. 당연한 얘기 같지만 이런 기본적인 루틴을 지키지 않는 곳이 의외로 많다. 식사 속도에 따라 접시가 비면 채워주는 시스템에서는 손님과 세프의 호흡이랄까, 그런 교감이 필요한데, 요즘 뜬다는 곳들에서도 ..
<경주 감포 여행> 감은사지 삼층석탑 : 동탑, 서탑, 금당터... 감은사지의 풍경 감은사는 통일신라 시대의 사찰이(었)다. 삼국을 통일한 문무왕이 부처님의 힘으로 왜구를 막고자 건립을 시작했고 그 아들인 신문왕이 완공했다. 경주 도심에서는 꽤나 떨어진 감포 해안가 근처에 있다. 이곳에서 문무왕 수중릉인 대왕암까지는 지척이다. 감은사에는 현재 당우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고 석탑 2기와 금당터, 강당터에 주춧돌만 있을 뿐이다. 그래도 두기의 석탑이 쌍탑의 형태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감은사지에 가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이 탑은 낯이 익을 것이다. 그만큼 매체 등을 통해 많이 소개된 탑이기 때문이다. 좀 어려운 말로 하면, 고유섭 선생님이 우리나라 석탑 발전 과정을 분류한 시원기, 전형기, 정형기 중 전형기 석탑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아름답고 거대한 탑이다. 경주를 가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