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명곡 : Weather Report 의 Birdland
재즈는 1960년대 프리 재즈의 시대를 거쳐 1970년대로 들어오면서 퓨전 재즈의 시대를 맞이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 빼놓을 수 없는 재즈 밴드가 Weather Report 입니다. 대표적인 퓨전 재즈 밴드로 조 자비눌, 자코 페스토리우스, 웨인 쇼터등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포진되어 있지요. 밴드 리더이자 이 곡의 작곡자이기도 한 키보드 주자 조 자비눌(Joe Zawinul), 섹소폰의 웨인 쇼터(Wayne Shorter),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했지만, 당대 최고의 일렉트릭 베이스 기타 연주자였던 자코 페스트리우스 (Jaco Pastorius)등이 만들어내는 사운드는 당시로서는 정말 충격적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국내에서는 TV의 개그 프로그램등에서 코너 중간중간 막간에 몇소절 연주되는 신세라 정말 씁쓸한 기분이지만, 사실 이곡은 그런 취급을 받기에는 너무나 뛰어난 걸작입니다. 혹 Birdland 를 접하신 적이 없으시다면, 오늘 한 번 전곡을 들어보시면 좋겠네요.
게시자 : djbuddylovecooljazz
이 곡의 제목이 Birdland 인데 간단히 설명을 하자면 전설적인 섹소폰 연주자인 챨리 파커 (Charlie Parker)의 별명이 Bird 였습니다. Birdland는 'bird의 땅', 즉 챨리 파커를 연상시키는 이름의 유명한 재즈 클럽입니다. 많은 재즈 뮤지션들이 이곳에서 연주를 했고, 실황 녹음 앨범들도 많이 있지요. Weather Report 는 아예 곡 제목을 Birdland 로 해서 연주를 한 것이구요. 발표연도는 1977년인데 지금 들어도 세련되고 호방한 연주가 정말 짱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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