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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공연 문화재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국립 중앙 박물관 : 한글이 적혀있는 찻잔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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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꼭 가봐야할 곳> 국립 중앙 박물관

 

용산 서빙고에 있는 국립 중앙박물관에 갔다왔습니다. 경복궁에서 이곳 용산 가족공원내 부지로 이사를 온것이 벌써 십년이 되어가니 세월 정말 빠르다는 생각입니다. 휴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붐빌 것으로 생각했지만, 의외로 한적해서 관람은 여유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립 박물관에 사람이 적다는 것이 바람직한 일은 아니죠. 왠지 제가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한류, 케이팝, 예능도 좋고, 요섹남이라는 요상한 단어를 만들어낸 '개나소나 묻지마 요리 프로들'을 즐겨보는 것도 좋지만, 가끔씩이라도 박물관에 가는 문화도 만들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 간절하네요.

 

국립중앙 박물관

 

한산합니다.

 

 선사시대의 토기들

 

말탄 사람이 그려진 벽화 편

고구려 유물이죠

 

강서고분의 현무도

물론 복제품입니다.

진품은 북한에 있으니까요.

 

 

 백제의 토기

참 아름답습니다.

 

대형 독널 무덤

4-6세기 삼국시대 영산강 유역에서 발견된

이러한 대형 옹관문화는 다른 지역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이례적인것이라 합니다.

아직 이견이 있지만, 무덤의 주인은 마한 사람들로 추정하고 있다네요.

 

 

 

 

 

가야의 상형 토기들과 마구

 

경천사 십층석탑

 

도자기 전시실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청자 철화 버드나무 무늬 병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모양과 색깔

철화 유약으로 그린 버드나무가 발군입니다.

당연히 국보...

 

 

 

 

 

 제가 정말 좋아하는 분청사기

물고기 무늬를 위주로 연꽃, 모란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물병, 납작병, 장군등으로 모양도 다양합니다.

 

귀얄기법의 분청사기들

 

 백자 철화 끈무늬 병

거침없이 대담하게 내려그은 선은

어떤 경지를 뛰어넘는 세계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공식 이름은 「거금주인」이 쓰여진 백자 청화 철화 포도 원숭이 무늬 항아리

유약의 농담이 적절하여 은은한 맛이 일품입니다.

 

백자 철화 대나무 무늬 편병

철화유약의 농도를 조절해서 대나무잎을 표현했습니다.

단아하면서도 고고한 느낌...

 

달항아리..

참 좋습니다.

부분적으로 생긴 빙결도 오히려 멋스럽구요.

 

 

 

한글이 적혀있는 찻잔

한자로 된 다른 이름은 한글 흑서다완 (墨書茶盌)

 

이 날 가장 감명깊었던 명품은 임진왜란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의 도공이 빚은 '한글이 적혀있는 찻잔' 이었습니다. 고향을 그리는 절절한 마음이 저에게도 전해지는 듯 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 유물을 다시 한국에 기증한 일본인 소장자도 존경스러웠구요... 국립 중앙 박물관을 다녀온 소회라면, 방문할때마다 우리 민족, 우리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더 커진다는 것입니다. 박물관에 많이 자주 다녀보시기 권합니다. 루브르나 대영박물관을 다녀온걸 자랑하면서도 정작 가까이에 있는 우리의 국립 박물관을 외면한다면 정말 부끄러운 일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적어도 문화민족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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