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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생말로(Saint Malo)에서 본 대서양, 일몰과 야경 : 해적들의 도시

by *Blue Note*

<프랑스 브르타뉴 여행> 해적들의 도시 생말로(Saint-Malo)의 일몰과 야경

 

예전에 생말로(Saint-Malo)는 해적의 도시였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바다와 접해있으면서 적의 접근을 허용치 않는 요새로서 이보다 좋은 조건은 없지 싶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잔잔했지만, 이곳 파도는 어마무시하게 높고 거친 것으로 유명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조수간만의 차이가 큰 곳중 하나라고 하네요. 그래서 수미터 높이의 파도가 해안가 산책로까지 덮친다고 합니다. 저도 유튜브에서 봤는데 정말 대단합니다. 하지만 이런 매력들 외에도 생말로는 여행자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짠 하고 나타나는 유명한 관광지의 볼거리보다, 사실은 이런 푸근한 마음을 들게 해주는 곳이 훨씬 더 윗길입니다. 말할 필요도 없는 당연한 말을 제가 했습니다만.

 

 

 

 

 

성벽위의 산책로를 따라 성을 한바퀴 돌수 있는데

시간은 한시간 정도 걸립니다.

 

 

 

멋지기도 하고 맘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멀리 보이는 성채는 구 요새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맨 위 사진은 생말로 출신의 유명한 해적인 로버트 서코프 (Robert Surcouf)

다음 사진은 역시 이곳 출신의 탐험가 자끄 까르띠에 (Jacoues Cartier)라고 합니다.

 

 

 

 

 

 

성을 나와 걸었습니다.

흔히 볼수 있는 프랑스 마을과 거리가 펼쳐집니다.

 

조금 걸어가니 바다가 나오네요.

 

 

 

 

 

 

 

 

어느새 생말로의 석양에 노을이 지고 있습니다.

 

다리 뻗고 앉아 넋놓고 한참을 바다를 보았습니다.

 

 

 

 

 

 

생말로의 밤풍경

저녁 식사를 했던 Les Embruns 라는 식당 사진도 있네요.

 

 

길가에 있는 작은  빵집이 따뜻해보여 사진을 몇장 찍었습니다. 아마도 그곳 여주인의 표정이 너무 푸근하고 따뜻해서 더 그렇게 느꼈나 봅니다. Boulanger 라는 말을 찾아보니 '빵집주인', '빵만드는'이라는 뜻이네요. 생말로는 특히 해질녁과 야경이 멋있었습니다. 성을 나와 바닷가에 앉아 쉬면서 사람들 구경하고 밤에 산책하는 기분도 새로웠습니다. 며칠 더 머물러도 좋을 곳입니다. 생말로의 밤은 편안하고 살짝 슬프기도하고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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