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스본 근교 가볼만한 곳> 페나 성
페나성은 포르투갈의 수도 리스본에서 약 30km 거리에 있다. 리스본 호시우 기차역 (호시우 지하철역이 아님)에서 신트라행 열차를 타면 갈 수 있다. 소요시간은 40분 정도. 따라서 한나절 일정으로 다녀올 수 있다. 신트라 역은 아담하고 조용한 곳으로 편안한 느낌이다. 이곳에서 페나행 434번 버스를 타고 다시 10여분 정도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야 페나성을 만날 수 있다. 페나성은 1840년 포르투갈 왕가의 여름 별장으로 세워진 성이라고 한다. 진한 노랑과 붉은 색 외벽을 가진, 다양한 건축양식이 총망라된 동화같은 곳이다. 파스텔 톤의 성이 어찌보면 레고로 만든 거대한 장난감 같은 느낌도 드는데, 묘하게도 주변 경관과 불협의 조화를 절묘하게 이루고 있다.
성 정문에서 입장료를 내고 오르막길을 조금 걸어 올라가면 동화속 궁전같은 페나성이 나타난다.
입장을 기다리는 초등학교 학생들
페나성. 꽤 넓은 성이지만 아기자기하다.
페나성은 원래 수도원이었다고...사진의 장소는 이슬람식 문양과 돔 천장에성 모자상이 혼재되어 있는 페나성 내부의 카톨릭 성당이다.
성 곳곳에는 이렇게 돌로 만든 출입문이 나있다. 포르투갈을 상징하는 색은 진노랑이라고 생각한다. 노란 트램, 노란 성벽, 개인집의 외벽도 진노랑이 많다.
강렬한 붉은 색의 성벽
페나성에서 내려다본 풍경.사진에 보이는 성벽은 무어인의 성
무어인의 성에서 올려다본 페나성의 모습
처음 페나성을 보았을때의 느낌은 다소간의 당혹감이었다. 주변 경관과 어울리지 못하고 많이 튄다는 느낌도 있다. 강렬한 색감과 복잡한 외관으로 인한 독특한 개성때문이다. 그래도 자꾸보면 산꼭대기의 성이 그런대로 산등성이의 곡선, 새파란 하늘과 썩 잘 어울린다. 리스본 근교에 있고 교통도 편리하기에 짬을 내서 한나절 다녀오기 괜찮은 곳이다. 리스본에서 본 포르투갈과는 또다른 모습의 포르투갈을 느낄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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