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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포르투갈

<포르투갈 리스본 여행> 에필로그 : 언덕길, 트램, 뽈보 구이

by *Blue Note*

포르투갈 리스본: 언덕, 트램, 뽈보구이

포르투갈을 다녀온지 벌써 6개월을 훌쩍 넘었다. 이제서야 여행의 마지막 포스팅을 올리게 된 이유는 오롯이 나의 귀차니즘때문이다. 좋게 말하면 느긋함과 여유... 이러한 정서는 포르투갈에서 느낀 감정과 매우 유사하다. 좁고 가파른 언덕을 천천히 올라가는 노란색 트램만이 리스본의 상징은 아니다. 빨래줄에 널린 옷가지들이 정겨운 골목길, 짓푸르기 그지없는 하늘과 하양 구름, 친절하고 눈매가 깊은 사람들, 저녁 어스름의 와인바, 대구 (바깔라우), 정어리 (사르딘), 문어 (뽈보)로 만든 다양한 해산물 요리는 여행객에게는 치명적인 리스본의 덫이다. 그래서 이 모든 것들이 나는 그립다...     

포르투갈&#44; 널어 놓은 빨래들 1

 

포르투갈&#44; 널어 놓은 빨래들 2

널어놓은 빨래들

 

까몽이스 광장의 28번 트램

까몽이스 광장의 28번 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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뽈보 구이&#44; 화이트 와인과 곁들이면 최고다.

뽈보 구이, 화이트 와인과 곁들이면 최고다.

 

숙소였던 아파트형 호텔에서 본 리스본의 하늘

숙소였던 아파트형 호텔에서 본 리스본의 하늘

 

리스본의 지하철 1

 

리스본의 지하철 2

리스본의 지하철

 

편안하고 푸근한 느낌을 주는 도시, 눈빛이 선한 사람들... 포르투갈을 다녀온 많은 이들이 공감하는 정서라고 생각한다. 눈이 번쩍 띄게 신나고 화려한 것은 없어도 발걸음이 느려지고 마음은 여유로워지는 곳이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했을 때, '이곳이라면 와서 살아도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리스본으로 마음이 바뀌었다, ㅋㅋ. 이 줏대없는 맘이 언제 또 바뀔지는 알 수는 없으나, 적어도 한참동안은, 어쩌면 계속 쭉 바뀌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나는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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