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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위스

<스위스 여행> 융프라우 : 유럽의 정상 (Top of Europe)

by *Blue Note*

<스위스 알프스> 융프라우요흐 : 스핑스 전망대, 알파인 센세이션, 고원지대

융프라우는 스위스 알프스 여행의 꽃이다. 적어도 그렇게 알려져 있다. 알프스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산악 열차편이 다양하고, 그에따른 관광 인프라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인터라켄 동역이 시발점인데 이곳에서 그린델발트를 경유하여 융프라우로 가는 루트와 라우터부룬넨을 중간역으로 하는 열차편이 있다. 이번 여행의 숙소가 그린델발트였기에 첫번째 경로를 이용해서 융프라우행 열차에 올랐다. 샤모니 몽블랑, 피르스트를 비롯해서 알프스를 둘러보는 여행 스케줄중 이번이 가장 긴 여정이었다. 사실 너무 높은 산봉우리와 빙하들을 보다보니 좀 물리는 느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알프스 여행에서

날씨운은 없는 것 같다.

그린델발트를 출발할때도

하늘은 잔뜩 흐렸다.

 

 

그린델발트를 출발한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사방은 온통 눈세상이다

 

이 열차는 클라이네 샤이텍역까지

한시간여를 달린다.

날씨는 개었다 흐렸다, 오락가락..

 

 클라이네 샤이텍역

이곳에서 융프라우행

빨간 열차로 갈아탄다

 

열차는 점점

알프스의 깊은 곳으로...

 

아이거글래쳐 (Eigerglatscher) 역

이곳에서 하차해서

트래킹을 즐길 수도 있다.

클라이네 샤이텍역까지

걸어내려오는 트래킹 코스를

아이거 워크라고 한다

아이거 북벽을 볼수 있는

유명 트래킹 코스라고 한다.

 

이제 융프라우로 가는

마지막 구간이다. 

 

융프라우역 도착

 

투어표지판을 따라가는 길

융프라우 모습이

벽면에 동영상으로 비춰진다.

 

유럽의 정상

스핑스 전망대 (해발 3571m)

이것이 이날의 모습이다, ㅋㅋ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니

사방이 백색의 안개뿐,

노란 부리의

이름모를 새가 한가하다.

 

전망대에서 안으로 들어와

투어 표지판을 따라

쭉 걸어들어가면

알파인 센세이션이다.

벽면에 융프라우와 관련된

영상들이 펼쳐진다.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놓기는 했는데

융프라우의 웅장함보다는

자꾸 무슨 롯데월드 같은데 온것 같은

느낌이 들게하는 곳이다.

 

 빙하를 파내서 만든

얼음동굴이 다시 나타난다.

벽면에는 이 동굴을 만들 당시의

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의 이름은 얼음 궁전

 

 바깥으로 보이는 풍경이

유명한 고원지대다.

 

고원지대는 오히려

스핑스 전망대보다

인기좋은 포토죤이다.

 

기념품점들이 몰려있는 곳에 있는

쵸콜릿 가게

 

스핑스 전망대에서 청명한 하늘과 발아래 펼쳐지는 설산의 위용을 조망하지 못해서 아쉬웠다. 하지만 아주 많이 아쉽지는 않았다. 융프라우로 오는 기차여행이 충분히 즐거웠고 안개에 가려 오락가락 보이는 풍경들도 신비롭고 새로웠기 때문이다. 오히려 아쉬운 점은 이곳이 전세계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보니 많이 상업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각종 상점과 기념품 가게, 식당등이 다른 알프스의 관광지보다 월등하게 많았고 대형화되어 있다. 알파인 센세이션이나 얼음 동굴도 인공적인 분위기가 너무 강해 대자연의 웅장함만으로 이미 충분히 멋진 융프라우의 이미지에 오히려 마이너스로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글쎄.., 감동으로 말한다면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의 호텔 테라스에서 봤던 알프스의 웅장함이 나에게는 훨씬 가슴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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