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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이태리

<로마 가볼만한 곳> 카피톨리니 박물관 : 비너스상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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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피톨리니 박물관> 카피톨리니의 비너스

카피톨리니 박물관은 주로 고대 로마시대의 조각상들을 소장하고 있는 로마의 박물관이다. 백과사전식으로 다양한 시대, 다양한 장르의 문화재들이 즐비한 루브르나 메트로 폴리탄 박물관, 혹은 근대 회화작품들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오르세만큼의 지명도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컬렉션의 전문성이랄까 집중도와 수준은 세계적이라고 해도 크게 과언은 아닐 것이다. 소장된 유물만으로도 이미 훌륭한 박물관이지만 문화사적으로는 최초의 박물관이라는 타이틀도 가지고 있다. 지난번에 이어 이 유서깊은 박물관의 유물중 내 맘속에 각인된 유물들을 몇개만 간단히 소개하고자 한다. 역시 가장 인상 깊에 관람했던 유물은 그 유명한 카피톨리니의 비너스 (Statue of Aphrodite)였다. 서기 2세기에 제작된 이 조각상은 1667-1670년 어느 시점에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문화재에 지대한 관심을 보였던 교황 베네틱토 14세가 1752년 기증하였다고 한다. 사람의 실제 크기보다 다소 큰 이 비너스상은 다른 유물들과는 달리 별도의 전용 공간에 전시되어 있다.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 3층 전용 공간에 모셔져 있는 금동반가 사유상과 똑같은 대접을 받는 셈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발견될 당시에도 벽으로 둘러쌓인 독립된 장소에 숨겨져 있었다고 한다. 관능적이면서도 절제된 분위기가 혼재되어 있는 걸작이라는 평가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카피톨리니의 비너스상 이외에 Fonseca 흉상, 파우누스 (Faun), 그리고 끝내 이름을 알아내지 못한 조각 작품을 함께 소개한다.

 시청사

광장 좌우로 카피톨리니 박물관 건물이 들어서 있다.

 

 Fonseca bust,

Hall of the Emperor에 있는

수많은 대리석 조각중 하나다.

제작된 시기는 서기 2세기

 

Nuovo 궁 1층 전시실에 대한 설명

주요 유물들은 사진으로도 안내되어 있다.

 

 카피톨리니 비너스 (Statue of Aphrodite)

카피톨리니 박물관을 대표하는

가장 유명한 유물 중 하나다.

따로 방을 만들어 이 작품만을 전시하고 있다.

 

 설명을 보면

비너스의 머리와 옷가지로 미루어

목욕중인 모습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파우누스 (Faun)

고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가축을 지키는 목신(牧神)이다.

전시실의 이름이 Room of the Faun일만큼

주요 유물이다.

서기 2세기경에 제작되었다.

 

 수없이 이어지는 방들에

이런 유물들이 넘쳐난다.

 

 회랑을 따라 늘어선 조각상중 하나

설명이 모두 이태리어인데다

한꺼번에 몰아서 설명을 하고

인식번호도 유물옆에 없어서

도무지 확인이 안된다.

아름다운 조각상이다

  

관람하면서 촬영했던 많은 유물들을 다 소개하기에는 그 양이 너무 많아서 일부만 올렸다. 사실 내가 본 유물들을 다 소개한다는 것이 그리 의미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인터넷으로 카피톨리니 박물관을 검색해서 들어가면 훨씬 많은 유물들을 볼 수 있으니까. 하지만 박물관에서 검색 가능한 것들은 주로 유명한 것들 위주여서 나름의 한계가 있다. 직접 관람을 하는 경우에도 아쉬움은 있다. 아주 유명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아름답고 감동적인 유물들에 대한 설명이 지나치게 불친절하다는 것이다. 마지막 사진으로 올린 대리석 조각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박물관 홈페이지는 말할 것도 없고, 구글을 비롯한 검색엔진을 다 뒤졌지만 결국 무슨 유물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거의 두시간을 아무 성과없이 날려버리고 나니 슬슬 짜증도 난다. 하지만 뭐, 그렇다고 해서 카피톨리니에서 받았던 감동이 사라지는 건 절대 아니다. 나중에 기회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카피톨리니는 다시 한번 꼭 가보고 싶은 박물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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