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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전라도

<화순 가볼만한 곳> 세계문화 유산 : 화순 고인돌 유적지의 핑매바위

by *Blue Note*

<전라도 화순 여행> 화순 고인돌 군락 : 핑매바위

 

고인돌은 청동기 시대를 대표하는 선사 유적이다. 전세계적인 분포를 보이지만, 특히 한반도는 전세계 고인돌의 반이상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연구자에 따라 70% 정도까지 보는 경우도 있다). 우리 나라에서 특히 고인돌이 집중적으로 발견되는 곳은 강화도, 전라남도 고창과 화순지역이다. 지난 여름에 고창의 고인돌 유적지는 한번 다녀온 적이 있는데, 이번 화순지역의 고인돌 군락은 처음 방문하였다. 우리나라의 고인돌 유적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에 등재되어 있다.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근처에 아담한 마을이 있다.

 

학포선생 부조묘

학포 양팽손의 사당이라고 한다.

 

화순 고인돌 군락 입구

벌써부터 길 양쪽에

다양한 크기의 수많은 고인돌이 보이기 시작한다.

 

화순 고인돌 군락의 대표적인 고인돌인

핑매바위

높이 4m, 길이 7m, 무게 200 톤이 넘는

덮개돌로 세계 최대 규모이다.

덮개돌의 아랫면은 다듬은 흔적이 뚜렷하고

받침돌이 고이고 있어 덮개돌 아래에

일정한 공간이 있다.

 

핑매바위 너머로

각시바위 채석장이 보인다.

 

화순 고인돌 유적지는 고창의 고인돌 군락지와는 달리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군락지를 통과하는 차도가 포장되어 있기에 원하는 곳에서 차를 세우고 고인돌들을 감상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당연히 접근성도 좋다. 다만 이러한 설계가 개발이라는 측면 외에는 어떤 의미가 있고 군락지 보존에는 또 나쁜 영향이 없겠는지 걱정스럽기는 하다. 이 곳을 방문한 날은 눈보라가 치다 그치다를 반복하던 궃은 날씨였다. 더구나 다음 목적지로 운주사를 답사할 계획이었기에 찬찬히 둘러보기는 어려웠다. 다만 이전부터 보고 싶었던 핑매바위와 각시바위는 비교적 자세히 살펴보았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당당한 모습이어서 여러 전설이 깃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을 해봤다. 눈내리는 궃은 날씨에 오가는 사람 없는 길가에 서서 압도적인 핑매바위를 바라본 경험은 분명 비현실적이었다. 그래서 더욱 특별하고 기억에 남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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