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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충청도

<부여 여행> 궁남지와 정림사지 오층석탑

by *Blue No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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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가볼만한 곳> 궁남지 / 정림사지 오층석탑

 

이번 부여여행은 충남 서산, 전북 부안과 묶어서 기획했었다. 처음 다녀온 곳은 무량사로 얼마전 따로 포스팅했었고, 여행 마지막에 궁남지와 정림사지 오층석탑으로 마무리했다. 정림사지는 이미 여러번 다녀 왔지만 궁남지의 경우 제대로 살펴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궁남지는 백제 사비시대  무왕과 관련이 있다. 궁궐 남쪽에 연못을 만들었다는 것과 그 이름이 궁남지라는 기록이 삼국사기에 나온다. 삼국유사에는 백제가 멸망한 후 연못은 훼손되어 농지로 바뀌었다는 기록이 있다. 그후 잊혀진 채로 천년이 넘는 세월이 흘렸다. 지금의 궁남지는 1990년대에 본격적인 발굴 조사를 통해 수로, 집수시설, 건물터등이 확인되면서 복원된 것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고고학적 사실로 미루어 궁남지는 사비 왕궁의 별궁 (이궁)터에 있던 연못으로 추정되고 현재의 규모보다 훨씬 컸을 것이라고 한다.

궁남지

 

 다리를 통해 연못 가운데 섬으로 가볼 수 있다.

 

아직 연꽃은 피지 않았지만

제철이 되면 장관일 것이다.

 

궁남지

 

 부여 정림사지

 

부여 정림사지 오층 석탑

금당이 있던 곳에 건물은 없고 터만 남았다

뒷쪽에 보이는 건물은 강당

 

정림사지 5층석탑

 

고고학적으로 의미를 두자면,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이라는 점이다. 하지만 그런 수식이 없어도 궁남지는 충분히 멋있다. 이곳에 심어놓은 연꽃들이 연못 가득 피어나는 계절이 오면 더욱 장관일 듯 하다. 정림사지 오층석탑이 주는 감동은 매번 가서 볼때마다 더욱 커진다. 부드럽고, 우아하고, 세련된 모습의 품위가 넘친다. 지난 번 가랑비속에서 보았던 처연함과는 또 다른 편안한 모습을 이번에 보여주었다. 돌로 만든 탑인데 자꾸 볼수록 교감할 수 있는 생물처럼 느껴진다, ㅋㅋ. 다음번에는 궁남지와 부여 정림사지를 야간에 한번 둘러보고 싶다. 사방이 어두워진 밤시간, 조명을 받은 오층석탑과 궁남지가 선물해줄 정취는 생각만해도 멋지다. 하루를 부여에서 묶는다면 밤마실 가듯 보다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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