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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주점 동남아

<분당 서현동> 와인바 : 비율

by *Blue Note*

<분당 서현역 와인바> 비스트로 비율 

 

<비율>은 저녁식사 후 이차로 찾아들어간 곳이다. 기대했던 식사를 망치고 났더니 내상이 깊었다, ㅋㅋ. 잊을만하면 느끼게 되는 것이지만, 잘하는 음식점도 꾸준하게 한결같이 맛이나 서비스, 시스템을 유지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은가 보다. 아니 참 어렵고 지난한 노력이 동반돼야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어쨌든 많이 아쉬웠던 저녁 식사때문에 뭔가 보상받고 싶은 생각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때 골목을 돌아 눈 앞에 나타난 곳이 비스트로 비율이었다. 비스트로라는 설명이 붙은 것으로 보아 서양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는 얘기인데, 내 생각엔 가볍게 와인 한잔 하는 이차 장소로 더 어울리는 곳이라는 생각이다.

건물 일층에 있는데

옆에 바로 주차시설이 있다.

좀 당혹스럽긴 하다.

 

프리첼

 

주문해본 와인은

Freschello Extra Dry

이탈리아산 스파클링 와인이다.

그린 올리브도 하나 주문했다.

 

구운 까망베르 치즈

 

특히 재미있는 것은 이 집에서는 와인 이외에도 다양한 주류를 취급한다는 것이다. 비스트로라는 간판을 붙혀 놓고 소주도 판다, ㅋㅋ. 그런 개방성과 자유로움이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분위기가 뭔가 빠진 듯하거나 어색하거나 하지 않다. 묘하게 잘 융합되고 편안하고, 그러면서도 나름 세련된 느낌이다. 유럽 작은 소도시의 마을 사람들 모이는 술집에 앉아 있는 그런 분위기여서 단골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다만 와인 리스트가 다양한 편은 아니다. 소물리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와인바라고 하기는 어렵고, 와인을 포함한 다양한 주류에 대중적인 파스타, 피자, 타파스류의 메뉴가 있는 펍의 분위기라고 보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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