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영어 동사 : Carry
오늘 강조할 주요 영어 동사는 바로 carry 입니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빈도에 비해서 이상하게도 잘 주목을 받지 못하는 단어입니다. 오히려 carry on (계속하다), carry out (수행하다) 같은 구동사는 그나마 익숙한데 carry 단독으로는 우리 한국인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 단어의 정체성이라고 할까, 그런 것을 이야기하자면 '몸에 지니고 이동하는' 상황을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좀 풀어보면, '가지고 다니다', '휴대하다', '넣고 다니다'등등이 다 해당됩니다. '메고 다니다'로까지 의미 확대가 가능합니다. 예문을 보겠습니다.
저는 보통 백팩에 우산을 넣고 다녀요.
> I usually carry my umbrella in my backpack.
외출하게 되면, 저는 늘 책 한권을 들고 다녀요.
> When I go out, I alway carry a book.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면 USB를 들고 다닐 필요가 없을꺼야.
> If you use a cloud service, you won't have to carry an USB.
들고 다니기 (휴대하기) 매우 쉬워 보이네.
> It looks very easy to carry around.
휴대하기 좋은 것 같은데.
> I guess this is good enough to carry around with me.
Carry의 속성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동사인 hold 와 비교하면 좋습니다. Hold는 '지니고 있는 상태'인데 반하여 carry 는 '가지고 이동하는' 느낌이 강하죠. 즉 유지, 정지의 이미지인 hold에 비해 carry는 움직이는 역동성이 있습니다. 오늘 학습내용의 핵심은 아니지만, 예문에 나오는 가정법도 한번쯤 신경써서 보시면 좋겠습니다. If 절에 현재 시제를 사용하고 주절에 won't have to, going to have to 등을 연결하는 패턴입니다. Might have to, might not have to 로 확장할 수도 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자세히 다루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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