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 잠원동> 리버사이드 호텔 뷔페 : 더 가든 키친
호텔 뷔페식당은 참 오랜만이다. 잘 안가게 된 이유를 생각해보니 접시 들고 왔다갔다 하면서 먹는 것이 이제 좀 번거롭게 느껴지는 나이가 되어서인가보다, ㅋㅋ. 또 한가지, 뷔페라는 것이 처음에는 먹을 것이 정말 많아 보이지만 한 바퀴 돌고 나면 다음번에 시들해지는 특성이 있는 것 같다. 욕심에 이것저것 마구 먹다 보면 과식으로 인한 불쾌감도 상당하고... 이런저런 이유로 발걸음을 안 하다가 정말 오랜만에 리버사이드 호텔에서 하는 뷔페식당 <더 가든 키친>을 다녀왔다. 저녁시간 하고 주말에는 와인이 함께 제공된다.
뷔페에 스타터라는 개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갑각류 타임...!
이제 보니 주로 안주들, ㅋㅋ
생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뷔페에 대한 어떤 이미지랄까, 예를 들면 접시들고 긴 줄 기다려서 먹어야 하고, 붐비고 어수선한 분위기에 뭔가 허겁지겁 먹는듯한 그런 느낌이 이번에는 없었다. 최대한 느긋하게 즐겼다. 그럴 수 있을만큼 식당의 분위기나 동선이 잘 세팅되어 있는 느낌이었다. 와인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다. 화이트와 레드 각 1종씩이 준비되어 있는데, 물론 고급 와인은 아니다. 하지만 음식과 즐기기에 크게 떨어지지도 않는다. 음식의 종류나 맛은 훌륭하고 가격은 합리적이다. 식당이 갖추어야 할 미덕을 충족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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