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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경기도

<포천 여행> 산정호수 :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둘레길

by *Blue Note*

<경기도 포천 여행> 산정호수 둘레길

포천의 관광지 중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은 아마도 산정호수일 것이다. 사실 산정호수는 1976년에 만들어진 인공호수이다. 인간의 필요에 의해 만든 인공 호수가 이제는 자연의 일부가 되어 찾는 이에게 편안함과 감동을 준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찾아가는 길도 어렵지 않아 널찍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조금 걸어 들어가면 웅장한 호수를 만날 수 있다. 호수 주변으로 여러 음식점과 편의시설들이 있고, 갖가지 조형물들도 있지만, 역시 이곳을 찾은 이유는 산정호수 자체와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여러 방향에서 느끼고 조망할 수 있는 둘레길이 있기 때문이다. 

호수를 끼고 슬슬 걸어본다.

호수를 끼고 슬슬 걸어본다.

 

호수를 한바퀴 도는 둘레길 산책로

호수를 한 바퀴 도는

둘레길 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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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예의 동상
포천은 한때 후고구려의 수도였다.

궁예의 동상

포천은 한때 후고구려의 수도였다.

 

잔뜩 흐린 날씨&#44; 고요한 산정호수

잔뜩 흐린 날씨

고요한 산정호수

 

거대한 호수에 정적이 더해져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고 위로받는 시간이었다. 어둑한 날씨에 간간이 비까지 뿌렸지만 오히려 멋지고 좋았다. 벚꽃 피는 봄이나 단풍이 지는 가을에 둘레길을 걸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에 야영장과 숙박시설, 음식점등이 있고 날이 좋으면 산정 호수에서 카약을 즐길 수도 있는 것 같았다. 다만 바라는 것은 이런 것이 너무 지나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아름다운 호수 주변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그러다 보면 어느 정도의 관광 편의 시설과 숙식을 해결한 인프라가 필요할 수도 있으나, 호수와는 너무 가깝지 않게, 가령 몇 킬로 정도는 거리를 두어서 만들어도 괜찮치 않았을까... 조용히 호수 둘레를 산책하며 즐기기에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자꾸만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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