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역 맛집> 중식당 대가방 : 짜장면 / 탕수육 / 양장피
중국은 땅덩어리가 넓어서 음식도 다양하고 지역 간의 특성도 뚜렷하다. 매운 중국음식도 사천지방과 후난성 지역이 다르다. 다양한 재료, 향신료에서 오는 차이도 크고... 면 종류만 해도 모양과 뽑는 방법이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그래도 중국음식에 대해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어떤 전형이랄까, 그런 것은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 토착화된 짜장면, 탕수육, 그리고 양장피는 유행에 휩쓸리지 않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중국음식들이다. 선정릉역에 있는 중식당 대가방은 오랜 전통과 인지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곳이다. 선정릉역 맛집이라는 범주에 넣기 보다는 노포라는 타이틀이 더 어울리는 곳이다.
양장피
신선한 재료에
아삭한 식감...
탕수육
튀김옷이 상당히 바삭하다.
대가방 짜장면
윤이 반질반질...
면발, 양념 모두 훌륭하다.
이날 주문한 음식들을 모두 맛있게 먹었다. 누구나 아는 익숙한 메뉴를 맛있게 만드는 것이 오히려 더 어려울 수 있다. 가령 양장피의 식감과 소스, 탕수육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의 밑간과 튀김옷의 상태, 짜장면 소스의 적절한 감칠맛 (단맛과는 다른 개념이다)과 면발 같은 것은 만든 사람의 내공에 따라 그 차이가 엄청나다. 대가방은 특히 탕수육이 유명한데 정말 맛있다. 다만 무슨 3대 탕수육이니 하는 그런 평가는 좀 지양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꼭 그렇게 범주화할 필요가 있을까. 대가방 탕수육은 우리나라 탕수육 맛의 몇 위안에 들어서가 아니라, 그냥 재료와 조리 솜씨가 좋아서 맛있을 뿐이고 그걸 손님들이 좋아하고 인정해 주면 된다. 음식은 점수 매기지 말고 맛있게 먹자. 대가방 음식들은 짜장면부터 양장피, 탕수육까지 그냥 맛있다.
선정릉역 대가방 : 강남구 봉은사로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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