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여행> 목포 가볼 만한 곳 : 목포 근대 역사관 1관
목포 근대역사관은 1관과 2관이 있는데 서로 거리가 조금 떨어져 있다. 1관은 목포에서 가장 오래된 근대 건물이라고 한다. 그러한 상징성 이외에도 이곳은 원래 일제 강점기 일본 영사관으로 지어진 건물이고 (당시 목포에 일본인이 많이 거주했음을 알 수 있다), 건축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서 그 의미가 크다. 실제로 방문해 보면 위치도 유달산을 배경으로 언덕 위에 우뚝 세워져 있어서 목포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르네상스 양식의 건물로 좌우대칭의 장방형 건물에 우진각 지붕을 얹었다.
목포 근대역사관 1관의 정면
과거 일제 강점기에 이 건물이
일본 영사관이었다는 설명
조선시대 목포진을 재현한 모형물
목포의 역사와 근대 건물들을 이해하기 쉽도록
상세한 설명과 함께
다양한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일제 강점기 목포시가지 오거리 주변 모형물
현재의 목포시 모습
벽난로
영사관 시절부터 있었다고 한다.
이층에서 내려다본
계단과 창문의 모습
목포 근대역사관
1관 이층의 모습
아름다운 아치형 창문너머로
목포 근대화 거리가 내려다보인다.
고관대작이 탔을 인력거
란도셀 책가방, 1930년
초등학생용 가죽 가방이다.
근대역사관의 측면 모습
방공호
근대 역사관 뒷쪽에 있다.
일제가 태평양 전쟁 막바지에 파놓은
총 연장 85미터의 방공호다.
방공호 내부의 모습
목포 근대역사관을 등지고 바라본
목포 근대화 거리의 모습
전시물 중에서는 일제 강점기 시절의 목포 오거리를 재현한 모형물이 가장 흥미로웠다. 오거리는 목포역, 조선인 마을, 일본인 거주지, 그리고 목포항까지 이어지는 교차 지점으로 상업의 중심이었다고 한다. 오거리라는 지명은 목포에서 지금도 사용되는 지명이다. 과거의 지형, 거리가 현재로 이어지는 셈이다. 목포 근대역사관은 이제는 역사적 유물이 되었지만 우리 국민에게 그 의미는 남다르다. 아름다운 건물임에 틀림없으나, 과거 일제 강점기에 식민지 경제 침탈과 지방 통치의 상징인 것이다. 건물 뒤편 방공호를 돌아보니 당시 건설에 동원되었을 식민지 민초들의 고초와 눈물이 가슴에 와닿았다.
목포 근대역사관 1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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