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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프랑스

에펠탑 (Eiffel Tower) : 흉물스런 철골 피라미드 vs 가장 프랑스적인 건축물

by *Blue Note*

프랑스 파리 : 에펠탑 (Eiffel Tower)

 

프랑스에서 에펠탑이 갖는 상징적인 의미는 뭐 부언할 필요가 없습니다. 개선문과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건축물로서 위용을 자랑하고 있으니까요. 프랑스 혁명 100주년을 기념하여 프랑스 만국 박람회때 세워졌는데, 건립된지가 이제는 이미 백년을 한참 넘어가고 있습니다.    

 

에펠탑

높이가 300 미터 정도 된다고 합니다.

건립당시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이었답니다.

 

전체적인 모양은 단순하지만

가까이 가서 보면 매우 섬세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러면서도 엄청난 크기로 보는 이를 압도하지요.

 

뒷쪽 후문에서 본 에펠탑

 

이 길을 따라 에펠탑쪽으로 가면 잔디밭이 있는 광장이 나오는데,

마침 이날 폭발물 가능성이 있는 가방이 발견되어서 출입이 통제 되었습니다.

물론 이후로 무슨 사고가 있었다는 뉴스는 없어서 다행이었죠.

 

 

에펠탑 뒷쪽 진입로 부근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합니다.

 

콩코드 광장에서 본 에펠탑

해가 저물면 에펠탑에 조명이 들어옵니다.

근데 이게 처음 한동안은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꺼졌다 켜졌다를 반복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좀 별로였습니다.

특히 멀리서 깜빡거리는 작은 에펠탑은 무슨 조잡한 아이들 장난감같다는 느낌이...

 

점멸이 끝나고 조명만 켜진 에펠탑

차분해지고 훨씬 낫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번쩍거리는 덧칠을 한 에펠탑보다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맨모습의 에펠탑에 더 마음이 끌립니다.

 

처음 파리에 세워졌을 당시, 도시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시민들과 예술가들의 비판을 받았던 에펠탑이 파리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자리매김한 것도 참 아이러니지요. 오히려 지금은 에펠탑을 파리시내 어디에서나 조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른 건물의 높이를 제한하는 상황이니까요...ㅋㅋ. 처음 건립을 반대했던 이들은 모두 멍청하고 예술적인 감각이 없던 사람들이었을까요...? 그렇지는 않았다고 봅니다. 에펠탑에 얽힌 이런 에피소드를 보면서 오히려 저는 '모든 것은 상대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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