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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팝19

<핑크 마티니> Splend in the Grass : 공연실황 동영상 Splend in the Grass with singer Storm Large 정말 오랜만에 음악관련 포스팅을 한다. 찾아보니 마지막으로 올린 것이 거의 2년 가까이 되어 가는듯... 그렇다고 그동안 음악을 멀리하거나 찾아듣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저작권 관련 법률이나 규정이 계속 바뀌고 점점 엄격해지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개인 블로그에 유투브에서 따온 동영상을 올리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늘 찜찜한 마음이 있었다. 아마도 그것이 음악동영상을 올리지 않게된 가장 큰 이유가 아닌가 싶다. 그런데 오늘, summer wine 이라는 곡을 올렸던 예전 포스팅에 어떤 분이 '완전 좋아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 댓글을 보는 순간 갑자기 다시 괜찮은 노래 하나, 올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Lemon Tree (레몬트리) by Fools garden (뮤비) : 경쾌한 멜로디에 숨어있는 공허함과 외로움 오늘 포스팅할 곡은 레몬트리 (lemon tree)입니다. 독일의 록 밴드인 Fools garden 이 부른 곡입니다. 멜로디는 매우 경쾌하고 가사 역시 코믹한 곡인데, 사실 가사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리 유쾌한 내용은 아닙니다. 내용을 살짝 볼까요..? 비오는 일요일 오후 남자(나)가 자기 방안에 따분하게 앉아서 여자(너)를 기다립니다. 그리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남자는 결국 차을 몰아 밖으로 나가는데, 너무 빨리, 너무 멀리 갑니다. 뭔가 생각의 틀을 바꾸고 싶은데 잘 안됩니다. 외로움을 느끼며 여자를 기다리지요. 그리곤 혼자 생각합니다. 여자는 어제 남자에게 푸른 하늘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남자는 궁금합니다. 그런데 남자가 볼수 있는 것은 온통 노랗고 노란 레몬트리일..
핑크 마티니 (Pink Martini) : Hey Eugene (헤이 유진) 공연 동영상 핑크 마티니 (Pink Martini) : Hey Eugene (헤이 유진) : 빵빵한 곡, 연주, 보컬.. 핑크 마티니(Pink Martini)는 이전에 Sympahique 라는 곡으로 포스팅했던 그룹입니다. 딱히 장르를 규정할 수 없을만큼 팝과 재즈, 샹송, 삼바, 심지어 일본 음악까지를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곡들과 연주실력으로 이미 정평이 나 있는 쌈박한 밴드입니다. 오늘 소개할 곡은 2007년 발표한 앨범의 타이틀 곡이기도 한 Hey Eugene 되겠습니다. 착착 감기는 연주, 깔끔하고 세련된 발군의 보컬, 곡 자체가 가지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 뭐 하나 빠지지 않는 곡입니다. 게다가 이 노래가 만들어진 사연, 가사도 재미있습니다. Hey, Eugene..., 좀 오버해서 제 개인적 취향까지..
퀸 (Queen) : Somebody to love 뮤직비디오와 가사 퀸 (Queen) : Somebody to love 뮤비와 가사 지금도 좋아하지만 소싯적에 정말 좋아했던 팝 그룹입니다. 퀸은 영국의 전설적인 팝 밴드로 칠십년대에 주로 활동했지만 그들이 팝에 끼친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럼의 로저 테일러, 기타에 브라이언 메이, 베이스 존 디콘, 그리고 너무나 유명한 보컬의 프레디 머튜리로 구성된 4인조 밴드.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지고 인기있는 곡은 보헤미안 렙소디 (Bohemian Rhapsody) 라는데 지금도 좋아하지만 소싯적에 정말 좋아했던 팝 그룹입니다. 퀸은 영국의 전설적인 팝 밴드로 칠십년대에 주로 활동했지만 그들이 팝에 끼친 영향력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드럼의 로저 테일러, 기타에 브라이언 메이, 베이스 존..
<록 뮤지컬 영화> 록키호러 픽쳐쇼 : Hot Patootie Bless My Soul 로키호러 픽쳐쇼 : 컬트 영화의 원조 대중적으로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소수의 매니아들에겐 절대적 찬사와 심지어 숭배의 대상이 되는 뮤지컬이 로키 호러 픽처 쇼입니다. 영화로 만들어지기는 했지만, 영화 개봉전, 그리고 그후로 쭉~ 록 뮤지컬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요. 이전에 록키 호러 픽처쇼의 Sweet Transvestite 라는 곡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오늘은 Hot Patootie Bless My Soul 를 올려봅니다. 흥겨운 록(Rock) 리듬을 맘껏 즐겨보세요. 출처 :유투브 http://youtu.be/pMRl55U0eDw 게시자 : Graylandertagger 로키 호러 픽쳐쇼의 곡들은 정말 하나같이 대단하고 위대한 곡들입니다. 물론 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ㅋㅋ. 이러..
<레너드 코헨> Famous Blue Raincoat : 슬픔속에 침잠된 사랑과 미움의 노래 (Songs of Love & Hate) 레너드 코헨 (Loenard Cohen) : Famous Blue Raincoat 통속적인 삼각관계 (love triangle)를 다룬 노래들은 드물지만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죠. 하지만, 레너드 코헨의 Famous Blue Ranincoat 처럼 단순한 애증을 넘어 자기연민, 원망, 용서와 회한, 무기력감이 이토록 아름답고 찬란하게 뒤섞여 있는 곡은 없을 것입니다. 곡 자체가 워낙 좋습니다. 그에 더해 코헨의 무심한 듯 읊조리는 목소리, 부드럽지만 칼끝처럼 영혼을 파고드는 어커스틱 기타, 곡 중간중간에 코헨의 목소리를 받혀주는 여성 백보컬은 노래라기보다 조용한 흐느낌처럼 처연합니다. 이 곡은 자신의 아내 Jane과 통정한 남자(곡에서는 my brother, my killer 라고 지칭됩니다)에게, 아내..
<올드팝스> 칼리 사이먼 : You're so vain Carly Simon : You're so vain Oldies but Goodies... 오래되었지만, 여전히 좋은 곡을 말하지요. 칼리 사이먼은 칠십년대를 풍미한 싱어송 라이터입니다. 칠십년대라... 참 고색 창연한 시절이네요. 그래도 노래를 들어보시면 아시겠지만, 찰싹 감기는 감칠맛 나는 멜로디와 분위기가 지금 들어도 크게 촌스럽지 않습니다. 오히려 빈티지한 느낌이 고급스럽게 느껴지기까지 하지요. 이 노래의 타이틀인 You're so vain. 을 해석해보면, '당신은 허영심(자만심)이 많아요' 정도가 되겠는데요. 가사를 좀 더 들여다 보면 상당히 묘한 구석이 있는 동시에 흥미로운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ㅋㅋ... 가사가 상당히 은유적인데다, 영어이기 때문에 미묘한 뉘앙스를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려우리..
<소울 메이트(Soulmate) 삽입곡> This is not a love song This is not a love song 한참 전의 일입니다. 소울 메이트(Soulmate) 라는 미니 시리즈를 참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여섯 남녀의 달콤 쌉싸름한 연애 이야기인데, 지금도 생각나는 대사가 있어요. "더 사랑하는 사람이 있으면, 덜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 연애란 더 사랑하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지만, 이별할땐 더 사랑한 사람이 덜 아프다." 갑작스레 연애이야기가 제가 생각해도 뜬금없기는 합니다만..., ㅋㅋ. 드라마에 삽입되었던 곡중 This is not a love song 올려봅니다. http://youtu.be/Gf9dzDJK50Q유튜브 게시자 : Anna Dart Nouvelle Vague 는 프랑스 밴드입니다. 제가 불어는 전혀 몰라서 어떻게 발음하는지 모르겠지만, 사전을 찾아보..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 : Time to say goodbye 사라 브라이트만과 안드레아 보첼리 : Time to say good bye 사라 브라이트만(Sarah Brightman)과 안드레아 보첼리 (Andrea Bocelli) 가 함께 부르는 Time to say good-bye 입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영국의 팝페라 가수입니다. 박칼린이 지휘한 남자의 자격 합창단이 부른 넬라 판타지아 (Nella Fantasia) 를 부른 가수로 더 잘 알려져 있죠. 안드레아 보첼리는 이탈리아 성악가로 그가 부른 노래들은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들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Mai piu cosi lontano 를 좋아합니다. '이제는 헤어지지 말아요'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시각장애인인 보첼리의 음색은 다정다감하면서도 우수가 깃들어 있어서 여운이 오래 갑니다. 오늘 포스..
섬머 와인(Summer Wine) : Nancy Sinatra & Lee Hazlewood 썸머 와인(Summer Wine) 가사와 동영상 : Nancy Sinatra & Lee Hazlewood 아주 어렸을 때 우연히 들은 노래입니다. 그러니까 정말 오래된 노래인데, 뭐랄까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당시 깊은 인상을 받았던 것 같습니다. 몽환적이고 다소 퇴폐적인 느낌까지 묻어나는 곡이죠. 이 노래는 싱어송 라이커인 리 헤이즐우드(Lee Hazlewood)가 작사·작곡한 곡으로, 프랭크 시나트라의 딸인 낸시 시나트라와 함께 불러서 당시 히트를 했었습니다. 이 곡이 나온 때를 찾아봤더니 1967년이더라구요. 정말 오래 되었지만, 지금 들어도 그리 촌스럽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노래의 내용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아마도 카우보이인) 노래속의 남자는 멋진 은빛 박차(말 옆구리를 차서 달리게 하..
엠씨 해머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뮤직 동영상 엠씨 해머 (MC Hammer) : U can't touch this 뮤직 동영상 이 노래, 무려 이십년이 훨씬 넘는 노래입니다. 하지만 지금 들어도 전혀 촌스럽게나 소위 리듬이 고루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엠씨 해머 (MC Hammer) 는 셔플 댄스, 일명 토끼춤의 창시자이죠. 재능있는 렙퍼이자 댄서입니다. 처음 이 노래와 뮤직 비디오를 봤을 때의 충격은 지금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음 하나하나를 따라가며 음미하면서 듣는 음악도 있지만, 이 노래처럼 그냥 편안하게 아무 생각없이 몸을 들썩이며 듣는 곡도 좋습니다. 특히 힘든 일과를 마치고 시원한 냉커피나 맥주한잔 하면서 듣는다면 더욱 제격이겠죠. 유투브 게시자 : emimusic 엠씨 해머는 얼마전 싸이가 미국에서 강남 스타일 부를때 함께 출연하기도 했었..
조안 오스본 (Joan Osborne) 의 One of Us : 뮤직 비디오 조안 오스본 (Joan Osborne) 의 One of Us 참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미국 신시내티에 약 한달간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고급스런 호텔에 묵을 엄두는 아예 못내고 조그마한 모텔이 묵었었는데요. 미국 영화보면 흔히 나오는 싸구려 모텔들 말이죠. 비좁은 화장실이 딸린 그 모텔 방에는 스프링이 나간 침대와 작은 티비 한대가 전부였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M-TV 가 널리 보급되기 전이었기에 모텔방 침대에 쭈그리고 앉아 M-TV에서 방영하는 음악프로를 즐겨봤었습니다. 그 때 한창 방송되던 뮤직비디오가 조안 오스본의 One of Us 라는 곡이었습니다. 왠지 자꾸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게 되던 곡이었죠. 결국 귀국하기 전에 음반가게에 가서 CD를 구입했습니다, ㅋ..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