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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여행6

<강화도 고인돌 유적지> 아쉬움 많은 세계문화 유산, 고인돌 공원 강화도 고인돌 유적지 우리나라의 선사문화 유적인 고인돌은 세계문화유산이다. 전라도 고창과 화순, 그리고 강화도의 고인돌 군락지가 200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은 정말 자랑스런 일이다. 전세계 고인돌의 반 이상이 우리 한반도에 집중되어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 수도 있다. 청동기 시대의 대표적인 상징물인 고인돌, 고창과 화순의 고인돌 유적은 한차례 살펴보았다. 정작 가장 가까이 있는 강화도의 고인돌은 이번에야 직접 찾아보게 되었다. 특히 이 곳에 있는 부근리 지석묘 (고인돌)는 압도적인 규모와 뛰어난 균형미, 그리고 아름다운 형태때문에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었다. 고인돌 공원에는 강화 역사 박물관이 있다. 덮개돌로 추정되는 하도리 오류내 고인돌 분실되었던 것을 다시 찾아 현재의 ..
<강화도 여행> 전등사 : 가장 오래된 사찰 전등사 : 동문, 청동수조, 범종 전등사는 강화도를 대표하는 절이다. 당연히 가장 규모가 크다. 이 사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로도 유명하다. 전하는 바에 따르면 고구려 소수림왕 2년인 372년에 아도화상이 이 곳에 절을 세웠다고 전한다. 이후 수많은 해체와 복원, 증축의 과정을 거쳐 오늘의 모습에 이르렀다. 전형적인 산지가람의 배치를 보이고 있는데 절 입구에 해당하는 대조루를 지나면 대웅보전과 그 옆으로 향로전, 약사전, 명부전을 차례로 볼 수 있다. 아주 어렸을적에 부모님을 따라 방문했던 희미한 기억만 있는 이곳을 수십년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동문 전등사의 정문으로 삼랑성문이라고도 한다. 강화의 성이 대부분 토성인데 반해 이곳은 견고한 석성이다. 축조 연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동문..
<강화도 카페> 조양방직 카페 : 근대 건물의 발전적 변신 조양방직 조양방직은 근대식 건물을 리모델링하여 고풍스럽고 세련된 카페로 탈바꿈시킨 성공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사실 이러한 시도가 새로운 것은 아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하나의 흐름이라도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이다.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한 케이스는 기차 역사를 리모델링하여 개관한 파리 오르세 미술관일 것이다. 국내에도 이러한 시도로 재탄생한 건물들은 많다. 가압장 물탱크였던 부암동의 윤동주 문학관, 폐교된 학교 건물이었던 여주의 여성생활사 박물관과 분원 백자 자료관은 그러한 예들중 일부다. 본래의 목적과는 다른 쓰임새로 이용되면서 건축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변신이 주는 의외성을 실감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강화도에 있는 조양방직 카페도 마찬가지다. 방직공장의 건물 원형을 그대로..
<강화도 여행>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 : 아름다운 한옥 성당 성공회 강화성당 : 배려, 화해, 너그러움 대몽고 항쟁의 유적인 고려 궁지를 둘러보고 다음으로 향한 곳은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이었다. 시대를 뛰어넘어 고려에서 구한말로 넘어온 셈이다. 성공회 강화성당은 고려궁지에서 지척에 있다.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이 성당은 한옥으로 지은 가장 오래된 성당이다. 성당에 대한 설명을 간단히 정리해서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대한 성공회 강화성당 성당으로 이르는 작은 언덕길 오른쪽 작은 문은 조선 철종이 왕위에 오르기전 살았던 용흥궁 성당은 왼편에 있다. 성당입구인 외삼문 한자로 쓴 '성공회 강화성당'이라는 현판이 이채롭다. 절집으로 치면 일주문인 셈이다. 외삼문 너머로 본당이 보인다. 내삼문 좌측으로 종각과 동종이 보인다. 한국의 산사에서 흔히 보는 풍경이지만..
<강화도 장어구이집> 더리미 장어마을의 강화성 더리미 장어마을의 강화성 강화도 맛집을 검색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메뉴가 강화도 갯벌 장어입니다. 민물장어를 갯벌에 풀어놓아 자라게 한 것을 갯벌장어라고 합니다. 육질이 단단하고 풍미가 좋아 인기가 좋죠. 강화도의 웬만한 횟집어디서나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도 더리미 장어마을은 장어구이 전문점들이 여럿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메스컴 타서 유명하고 손님많은 곳에 실망한 경험이 있어서 약간 주저되는 점도 없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구경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더리미 장어마을로 차를 몰았습니다. 생각보다 장어집들이 많지는 않았고 제 어림짐작에 대여섯집 정도가 모여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끝에있는 규모가 좀 작은 장어집, 강화성이라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특별한 것이 없고 왠지 좀 소..
<강화도 보문사 여행> 마애 석불좌상과 눈썹바위, 와불전, 오백나한상 눈썹바위 와불전, 마애 석불좌상과 오백나한상 외포리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석모도에 도착했습니다. 배에 차를 싣고 왔지만 좀 호젓하고 여유롭게 석모도의 풍광을 즐기고 싶어서 차는 세워두고 대신 자전거를 대여해서 목적지인 보문사로 출발..! 가볍게 자전거로 가기에 알맞은 거리입니다. 왕복 10km 정도였던것 같아요. 자전거길도 잘 정비되어있고 무엇보다 평화로운 분위기에 몸과 마음의 피로가 사라지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보문사가는 자전거 도로에서 찍은 석모도의 풍경 자전거길을 따라 이십여분 달리면 도로 우측으로 보문사 진입로가 보입니다. 멀리 눈썹바위도 보이네요. 진입로에서 백여미터정도 걸어올라가면 아래 사진에 보이는 보문사 입구가 나옵니다. 절 입구를 지나 올라가는 길 보문사 경내 생각보다 한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