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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맛집45

<분당 서현역 맛집> 모꼬지 : 돼지 생갈비, 마늘 양념갈비, 술국밥 모꼬지 : 돼지 생갈비와 맛깔나는 밑반찬 분당 모꼬지는 돼지고기 생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고기집입니다. 분당에서는 워낙 유명한 실비집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좀 위축되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재료나 밑반찬, 식사류등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숨은 맛집인 셈이죠. 넓지 않은 실내에 테이블 몇개 있을뿐이지만 품질대비 착한 가격에 좋은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모꼬지 입구 사진으로 보니 커보이네요. 메뉴판 돼지고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생갈비가 있어서 우선 시켰습니다. 돼지생갈비는 첨 먹어봅니다, ㅋㅋ 밑반찬들이 맛깔스럽습니다. 특히 샐러리로 만든 장아찌 (피클 ?)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생갈비, 계란찜, 무채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무채 역시 이 ..
천장어 의왕점 : 식감 좋은 민물장어 전문점 천장어 의왕점 : 민물장어 구이 천장어 의왕점을 가게 된 사연은 이렇다. 천장어는 민물장어를 취급하는 대형 직판장이다. 이 곳을 통해 장어를 공급받아 영업하는 장어구이집이 상당하다. 이라는 상호를 붙힌 장어집들이 송파, 분당, 시흥, 의왕까지 즐비하다. 원래는 가까운 분당 판교점을 가려고 했으나,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이 날 휴무였던 것을 모르고 방문했다. 사실 분당 궁내동 부근에는 장어구이집이 상당히 많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꽤 오래전부터 영업을 해 온 장어구이집이 내가 아는 곳만 해도 네다섯개에 이른다. 그런데 일전에 송파에 있는 천장어 집에서 맛있게 장어구이를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근처 다른 장어집보다는 좀 멀더라도 천장어집으로 가보고 싶은 마음이었다. 급히 수배해서 선택한 곳이 이었다. 자리를 ..
<여주맛집> 대박촌 손두부 : 중독성 강한 해물 두부전골 대박촌 손두부 여주는 서울에서 그리 멀지 않고 볼거리도 많은 편이라 하루 일정으로 다녀오기에 별 무리가 없는 곳이다. 세종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고달사지 같은 유적지, 그리고 목아 박물관, 여성 생활사 박물관, 여주 박물관같은 문화 시설이 꽤 된다. 거기다 쇼핑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여주 아웃렛을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여주 지역의 맛집도 생각보다 많은 편인데, 유명한 여주쌀의 산지답게 쌀밥집이 많고, 조금 벗어나서는 천서리쪽에 막국수집들이 즐비하다 (개인적으로 비추, ㅋㅋ). 그외 매운탕, 토속음식점들이 있다. 이런 집들 대부분이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음식점들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소박한 규모의 손두부 집이다. 하지만 맛집이라는 타이틀에 너무나 잘 어..
<경기도 맛집 재방문기> 전라국수, 옛터 숯불 닭갈비 전라국수 / 옛터 숯불닭갈비 전라국수집과 옛터 숯불 닭갈비집은 이전에 각각 따로 소개를 했었다. 당시 엄청나게 맛있어서 열광을 했거나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의 글을 쓰지는 않았고,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끔 입맛 없을 때면 생각나는 곳이 이 두 곳이다. 요란스럽지 않게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는 곳인가보다, ㅋㅋ. 국수나 닭갈비를 먹기위해 차로 한시간, 혹은 그 이상의 시간을 달려갈만큼 먹는 일에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고, 유명하다고 소문난 먹방의 맛집들을 쇼핑하듯 다니는 일에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지만, 뭐 어쨌거나 남양주에 있는 전라국수와 강촌역 근처의 옛터 숯불 닭갈비집은 두 번 갔다왔다. 두 곳 모두 두번째 방문은 온전히 음식점 방문이 유일한..
<남양주 맛집> 고모네 콩탕 : 황태 두부전골 수요미식회 : 고모네 원조 콩탕 홍유릉을 보러가기전에 조금 이른 점심을 먹으러 간 곳이 고모네 원조 콩탕집이었다. 홍유릉은 두번째 방문이지만 어쩌다보니 내가 해설사 노릇을 해야하는 입장이어서 처음 갔던 때와는 다소 마음가짐이 달랐다. 어쨌든 고모네 콩탕집은 나로서도 이번이 처음이었고, 물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찾아낸 곳이었다. 홍유릉에서 그리 멀지 않고, 사실은 단종의 비 정순왕후의 능인 사릉과는 아주 가깝다. 고모네 원조콩탕은 수요미식회에 소개된 것으로 되어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서울 성내동에 있는 곳과 같은 이름의 별개의 독립된 곳인지, 아님 서로 연결되어 있는 곳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정오가 되기 전에 도착했음에도 이십여분을 기다려야 했을만큼 손님은 많았다. 큰길에서 다소 들어간 한적한 교외였음..
<여주 맛집> 사찰음식 전문점 : 걸구쟁이네 걸구쟁이네 자연음식 요즘벌써 꽤 오래전에 걸구쟁이네에 대해 블로그에 포스팅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채널 A의 착한식당에 소개되기도 했던 곳인데, 사찰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이다. 도시처럼 음식점들이 몰려있는 곳에 위치한 것이 아니고 서울에서 거리도 꽤 되서 일부러 찾아가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이번에 여주에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마침 생각나서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하게 되었다. 걸구쟁이네는 여주시에서도 한참 들어간 강천면에 있고 주변에 다른 음식점은 없다. 메뉴는 사찰정식이 거의 유일하다. 주문을 하면 바로 요렇게 몇가지 음식이 나온다. 일종의 전채요리인 셈이다. 메밀전병 담담한 맛이다. 묵사발 김장김치가 조금만 덜 시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두릅을 튀긴 것인데 아주 별미다. 살짝 데친 나물에 ..
<경기 연천군 맛집> 한탄강 오두막골 : 가물치 구이와 민물새우탕 한탄강 오두막골 국내 여행을 아주 많이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경기도 북부의 풍광은 경기중부나 남부의 그것과는 사뭇 다르다. 산이 특히 많고 산세가 험하기도 하지만,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나름의 독특한 분위기가 있다. 어쩌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덜 되어 그런 느낌이 나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그렇다. 얼마전 연천군을 다녀왔는데, 가는 길에 동두천시를 통과하게 되었다. 미군부대, 소위 기지촌의 다소 황량하고 뭔가 침울한 분위기가 아직도 눈을 이고 있는 소요산의 위용과 묘한 부조화를 이루고 있었고, 이곳은 아직도 겨울이 채 끝나지 않았다는 쓸쓸함마저 느껴졌다. 각설하고, 기분은 다소 무겁고 가라앉아 있었지만, 그래도 그와는 무관하게 시장기는 어김없이 찾아왔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민물새우탕을 전문..
경기도 양주 맛집 : 송추가마골 송추가마골 : 갈비 장흥은 예전에 소위 장흥 유원지라는 타이틀로 나름 유명했던 곳이다. 여기서 예전이라 함은 적어도 이십여년 전이니까 꽤 오래된 것이다, ㅋㅋ. 경기도 북부는 강원도나 다른 경기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낙후되었다는 느낌이 있다. 사실 따져보면 괜찮은 볼거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번에 장흥을 가보니 예전의 활기찬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어서 그저 강원도등으로 가는 길목에 경유하는 정도로만 인식되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러다보니 막상 소문난 맛집도 그리 많은 것 같지 않고... 가끔 장흥을 가는 이유는 장흥에 장욱진 시립 미술관이 있고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회암사지 절터가 있기 때문이다. 송추 가마골은 근처의 맛집을 검색하다가 발견한 곳인데 솔직히 이렇게 커다란 기업형 갈비집인..
<경기도 광주 맛집> 괴산집 : 전복정식, 낙지볶음 괴산집 : 전복정식 괴산집은 경기도 광주 분원리에 있다. 요즘 그 흔한 방송 한번 안나온 곳이지만, 맛있는 한끼 식사가 가능한 맛집이다. 특히 전복 정식이 훌륭한데, 후한 인심에 가격도 착하다 (1인당 만원이다, ㅋ). 이 집 밑반찬, 된장찌개, 그리고 맛깔스런 전복장이 가끔씩 생각나서 멀지만 않다면 자주 가고 싶은 곳이다. 괴산집 여사장님의 고향이 충북 괴산이라고... 만만치 않은 빈찬들... 직접 쑤어 만든 도토리묵 정말 맛있다 사진 좌상단의 반찬은 가지를 통으로 삶아서 만든 것인데 처음 먹어보는 별미다. 낙지 볶음 전복 정식을 시키면 딸려 나온다. (사장님이 그냥 덤으로 줬을 가능성도 있다, ㅋㅋ) 매콤한 불맛이 난다. 전복장 크기는 작지만 양념, 식감 모두 훌륭하다 집된장으로 만든 된장찌개 감자전..
<곤지암 맛집> 해송 : 버섯 샤브 해송 : 버섯요리 전문점 해송이라는 이름은 좋은 이름인가보다. 전국에 해송이라는 이름의 음식점이 정말 많다. 이 중 가장 유명한 곳은 을왕리에 있는 해송쌈밥집이다. 원래 유명했던 곳인데 더욱 유명해져서 얼마전 커다란 빌딩을 지어 통째로 이전했는데도 주말이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쌈밥에 우렁된장이 유명하지만, 오랜만에 다시 가보고는 실망을 많이 했다. 정성이라곤 느껴지지 않는 미리 만들어 놓은 음식, 심하게 누린내가 나는 돼지고기 제육, 넘쳐나는 손님들로 정신이 하나도 없는 시장통같은 분위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시 가게될 일은 없을 듯 하다... 각설하고, 오늘 소개하는 곳도 상호가 해송이다. 곤지암에 있는 버섯전문 식당이다. 같은 이름이지만 을왕리 해송보다 내용이나 형식에서 윗길이라고 생각되어 소..
<안성 맛집> 약수터 식당 : 우연히 만난 의외의 곱창전골 약수터 식당 : 곱창전골 전문점 약수터 식당을 찾아가게 된 것은 순전히 인터넷 검색 탓이었다. 안성부근에서 점심을 해결해야 할 상황이었는데 마땅히 아는 곳이 없었다, 안성의 유명한 맛집을 검색해보면 북어 돌판구이로 유명한 마당쇠가 뜨는데 이 집은 얼마전에 가보았고... 해서 비교적 빈번하게 소개되고 있는 약수터 식당을 가게 되었다. 이 집의 메뉴는 그냥 곱창전골이다. 여럿이 퍼질러 앉아서 소주 한잔씩 하며 먹는 음식이 곱창전골인지라, 사실 점심으로 먹기에는 다소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하지만 뭐, 원래 곱창전골을 좋아하는데다 간단하게 후딱 먹으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갔다. 곱창전골 주문하자마자 바로 나왔다. 곱창은 다 어디로 갔지 ? 끓여준다, 보글보글 먹기도 전에 근사한 냄새가 코끝을 마구..
<포천 맛집> 기와골 가든 : 포천 이동갈비 기와골 가든 포천 이동갈비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이 기와골 가든이다. 그리고 거의 예외없이 수식어가 붙는데, 그것은 바로 '백년된 한옥'이라는 것이다. 요즘 한옥도 찾기 어려운데, 백년이나 되었다니 분명 오래된 것이기는 하다 (너무 아름다워서 가끔씩 가서보는 성북동 최순우 옛집은 1930년대에 지어졌다). 한번쯤 구경하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국립 수목원을 다녀오는 길에 식사할 곳을 찾던 터에 기와골 가든은 한옥구경도 하고 식사도 하기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차를 세운 앞마당이 제법 호젓하고 넓다. 기와골 가든 백년 되었다고는 하지만 직접 와서보니 내공이 느껴지는 큰 감흥은 없다. 여러번 증축을 했는지 실내가 생각보다 꽤 넓다. 고민할 것 없이 포천 이동갈비로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