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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맛집45

<양평 맛집> 산당 : 임지호의 요리연구소 산당 임지호의 요리연구소 글쎄, 산당을 맛집이라고 하는 것이 적절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음식을 만드는 곳이고 수차례 메스컴의 조명을 받은 곳이니 맛집으로 소개하는 것이 크게 틀리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웬지 맛집이라고 하면, 오랜 역사와 조금은 투박한 외관, 그리고 가격부담 없이 아주 맛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뭐 그런 이미지가 있기때문에 상호부터 "산당 임지호의 요리연구소"인 이 집이 맛집 이미지에 똑 들어맞는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겨 두어야겠습니다. 어쨌든 산당 구경이나 한번 해볼까요...? 진입로 초입에 있는 수많은 장독대들 그런데 반이상 엎어져 있네요. 아마도 씻어내고 다시 장을 담글 모양... "음식은 종합예술이고...." 가격표 절대 착한 가격은 아닙니다. 사실 많이 비쌉니다. 게다가 부가..
<경기도 양평 맛집> 옥천냉면 본점 : 중독성 있는 비빔냉면과 완자 이십년 넘게 다니는 집입니다. 첨 갔을 때는 아버지 따라서 갔었네요. 참 세월 빠르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동안 옥천냉면은 가까운 곳으로 본점을 확장이전 하고 분점도 냈습니다. 그래도 맛은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아요. 옥천냉면이 있는 곳은 소위 냉면골목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만큼 비슷비슷한 상호를 가진 냉면집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령 옥천냉면이 아닌 옥천 면옥이라는 냉면집도 있고, 아무튼 고만고만한 냉면전문 음식점들이 모여있습니다. 큼지막한 안내판을 길가에 세워놓았습니다. 옥천냉면 입구 냉면이 나오기 전에 완자맛을 좀 봐야죠. 무지하게 크죠? 따뜻할 때 먹으면 더 맛납니다. 이 집에서는 이걸 냉면김치라고 합니다. 맛은 의외로 새콤 달콤... 냉면김치와 함께 먹으면 완자맛이 더욱 좋습니다. 주..
<분당 서현동 맛집> 가마솥 : 한우국밥 전문점 점심을 후딱 먹기는 해야겠는데, 날씨가 으슬으슬해서 뜨끈한 국물생각이 간절했습니다. 한우국밥 전문점이라는 간판을 보고 별 망설임없이 들어간 곳이 "가마솥"이었습니다. 한우 국밥 놋그릇에 나옵니다. 밑반찬.. 특이하게 김을 주네요. 국밥에 같이 넣어 먹으라는 것인지, 걍 반찬인지 몰라 잠시 망설이다가... 전 그냥 반찬으로 먹었습니다..ㅋ 국물맛이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유명한 프랜차이즈 국밥집인 양평 해장국의 경우, 후추가 넘 많이 들어가 전 별로인데요... 이 집은 국물 본래의 맛이 남아있어 좋았습니다. 뜨끈한 국물에 밥말아 먹는 국밥이 생각날 때, 한번쯤 들어보아도 괜찮을 듯 하네요... 주소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269-1 전화 : 031-701-0142 뱀다리 : 블로그에 포스팅한 맛집에..
<분당 서현동 맛집> 삼촌네 : 족발, 통마늘 똥집구이가 별미인 실내포차 분당 서현역 근처에는 음식점, 주점이 정말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분당에서 꽤 알려진 실내포차인데요... 삼촌네 되겠습니다. 실내포차니까 당근 안주들이 다양한데, 여기서 젤 인기있는 안주는 족발입니다. 족발을 대표선수로 하는 실내포차는 그리 흔치 않죠.그런데 삼촌네 족발은 상당히 맛있습니다. 친구들과 소주 한잔 하기 딱 좋습니다. 허름하고 비좁은 테이블에 앉으면 기본으로 바로 나오는 콩나물국 부추 무침 자꾸 손이 갑니다. 계란찜 역시 서비스입니다. 오늘의 대표선수 삼촌네 족발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냄새는 전혀 없고 기름과 고기가 적절하게 배합되어 식감도 좋구요. 꼬막이 좋은게 들어왔다고 해서 시켜봤습니다. 벌교 꼬막은 아니었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원래 꼬막은 양념간장에 찍어먹는 것이라지만 전 초고..
<제부도 맛집> 향긋한 영양 굴밥 : 물레방아 옛 친구들과 제부도에 1박 2일 놀러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앞에 포스팅한 대하 횟집에서 오랜만에 조개구이와 모듬회를 안주로 소주도 한잔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물레방아집은 말하자면 전날의 숙취를 해소하기 위해 해장용으로 찾은 집입니다. 그렇기는 하지만 물레방아집은 원래 꽤 유명한 굴밥 전문 식당입니다. 밑반찬들 밑반찬중에 특히 맛있었던 굴 무생채 무침 굴보쌈 아주 맛있습니다. 굴밥에 비벼먹을 양념장 굴밥입니다. 비쥬얼이 훌륭하지요. 갓 지은 밥에 싱싱한 굴을 듬뿍 넣고 호박씨, 해바라기씨, 대추, 쑥갓을 올렸습니다. 갖은 양념이 들어간 양념장을 한숟가락 넣고 쓱쓱 비벼먹으면 굴의 향기가 입안에 가득합니다. 가격은 일만냥입니다. 만족스러운 식사였습니다.
<분당 정자동 맛집> 평가옥 : 평양냉면, 어복쟁반과 녹두전 수요미식회 평가옥 평가옥은 평안도 향토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이북 음식점입니다. 슴슴한 육수가 특징인 평양 냉면이 주종목이지만, 녹두 지짐, 어복쟁반등도 맛납니다. 오늘 포스팅에는 평양 냉면 사진이 빠져서 아쉽네요. 사진 찍는 거 잊고 걍 후루룩 먹어버렸으니...ㅠㅠ. 아무튼 평가옥은 분점이 여럿 있는데 얼마전 분당 정자동의 평가옥에서 친한 친구들과 저녁 모임을 가졌었습니다. 기본 반찬들 윗쪽 가운데 보이는 것은...? ㅋㅋ, 가마미 식혜 되겠습니다. 요것만으로도 소주 안주로 충분합니다. 녹두지짐 노릇노릇하게 지진 녹두전 속에 돼지고기 왕건이가 잔뜩 들어있습니다. 소고기 수육 작은 것으로 한 접시 시켰습니다. 그냥 맛있습니다. 부드럽고 촉촉하고... 어복 쟁반 대표적인 평안도 음식이죠. 놋그릇에 편육, 부..
<판교 맛집> 서당골 시골집 : 착한 가격의 전통 한식집 서당골 시골집 : 착한 가격의 전통 한식집 한정식을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한상 가득 푸짐하게 반찬들 늘어놓고 먹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한정식의 패턴이나 반찬 종류라는 것이 대개 큰 차이없이 음식점마다 고만고만한 것이 사실이지만, 때때로 감칠맛 나는 반찬과 장맛을 느낄 수 있는 집을 찾으면 참 반갑습니다. 특히 가격대가 착하다면 더 좋겠지요. 판교에 있는 서당골 시골집은 착한 가격에 손맛좋은 시골 밥상을 느낄 수 있는 그런 집입니다. 서당골 정식을 시켰습니다. 반찬이 죽 차려 나오네요. 찌개도 두 종류 서당골 정식은 만천냥으로 착한 편입니다. 명이 나물 그냥 먹어도 좋고 쌈 싸서 먹어도 맛있어요. 시레기 나물 아주 맛있습니다. 요걸로만 해도 밥 한공기 먹을 수 있을만큼...ㅋ 곰취나물 가자미..
<용인시 수지구 고기리 맛집> 산사랑 : 깊은 내공이 느껴지는 산나물 정식 산사랑 먹고 나서 속이 편한 음식, 자연의 원래 그대로 맛을 느끼고 싶을 때 자주 찾는 집이 산사랑입니다. 고기리에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저는 이 집에 가장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물론 산사랑 찾아가는 길은 저같은 자칭 단골에게도 고역입니다. 좁은 진입로, 꽉 막히기 일쑤인 산길, 왠 사람들은 그리도 많은지... 더구나 길 양쪽으로 쫙 늘어선 식당들은 산길의 풍광을 완전히 망쳐 놓았기에 갈때마다 기분이 우울해집니다. 그래도 산사랑에 도착해서 한상 떡 받고나면 마음이 금방 풀어지지요. 이곳 메뉴는 산나물 정식 하나입니다. 반찬들과 돌솥밥 돌솥안의 밥을 퍼내고 재빨리 불을 부어 놓았다가 누룽지로 먹는 맛이 일품입니다. 좋은 쌀로 지은 밥맛입니다. 반찬 종류가 많아 일일이 다 찍을 수는 없어서 합동..
<경기도 수지 고기리 맛집> 장수촌 : 누룽지 닭백숙과 닭도리탕 수지 고기리 : 장수촌 용인에 있는 고기리 유원지에는 음식점이 참 많습니다. 진입로는 좁은데 계곡 양편으로 늘어선 음식점들로 좀 복잡한 것이 아닙니다. 주로 닭백숙, 고기집, 한정식 전문점들이 많습니다. 장수촌도 닭백숙, 닭도리탕을 주로 하는 음식점 중 하나입니다. 겉에서 보면 그냥 평범해보이지만 뒷쪽으로 돌아가면 계곡을 끼고 야외로 평상들이 어마어마한 규모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누룽지 닭백숙 깔끔하고 담백하게 나옵니다. 삼만 팔천냥 닭백숙에 따라나오는 누룽지 누룽지라기 보다는 누룽지가 들어간 닭죽이라고 해야 더 맞을 듯 합니다. 맛은 걍 평범. 닭도리탕 사만오천냥 되겠습니다. 이날은 닭백숙에 닭도리탕에 그냥 닭으로 도배를 했네요. 같이 간 일행중에 닭고기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일인이 있는 관계로... 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