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도 맛집45

<용인 맛집> 마당쇠 : 북어 돌판구이와 생태찌개 마당쇠 : 북어 돌판구이, 생태찌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었는데, 나만 몰랐던 집이다. 근방에 골프장이 많아 골퍼들의 단골집 같은 음식점인 모양이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북어 돌판구이와 생태찌개다. 생태찌개야 뭐 전문점들이 많이 있지만, 북어 돌판구이라는 메뉴는 생소하다. 북어찜, 북어국, 황태구이는 낯익지만 북어를 돌판에 굽는다는 건 언뜻 감이 와 닿지 않았다. 뭐 어쨌든 기대를 하고 찾아갔다. 마당쇠 반찬들이 아주 정갈할 뿐 아니라 맛도 좋다. 북어 돌판구이 이름처럼 돌판은 아니다. 굽는다기 보다는 묵은지와 북어를 두루치기처럼 자작하게 볶는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북어의 구수한 향과 꾸득한 질감이 일품이다. 생태찌개 양푼에 끓여준다. 된장을 풀어서 구수한 맛이 난다. 여느 생태찌개와는 다른 맛이다...
<곤지암 맛집> 명동 칼국수 : 샤브 손칼국수 명동 칼국수 : 샤브손칼국수 상호는 명동 칼국수지만, 매장은 곤지암에 있다, ㅋ. 곤지암은 원래 소머리 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소머리 국밥은 냄새때문에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샤브샤브, 칼국수는 특별히 비토세력이 있는 메뉴가 아니라는 것이 강점이라면 강점일 수 있겠다. 물론 영업을 하는 입장에서의 얘기다, ㅋㅋ. 명동 칼국수에는 샤브손칼국수라는 대표메뉴가 있는데, 육수에 야채와 고기를 넣어 샤브샤브를 먹고, 남은 육수에 손칼국수와 볶음밥을 만들어 먹는 시스템이다. 곤지암 명동 칼국수 샤브샤브용 육수 미나리와 느타리 버섯이 듬뿍 들어간다. 그래서 육수맛이 맑고 깔끔하다. 샤브샤브용 소고기 살짝 데쳐서 소스에 찍어먹는다. 미나리의 아삭한 식감과 버섯의 향 꽤 맛있다. 육수에 끓이는 칼국수 마지막은 역시 ..
<수원 맛집> 삼부자 갈비 : 잘 숙성된 양념 소갈비 삼부자 갈비 삼부자 갈비는 본수원 갈비와 함께 수원을 대표하는 갈비집이다. 예전에 한동안 수원에 근무했었는데, 당시 갈비먹을 때면 자주 찾았던 곳이다. 그런데 포스팅을 뒤져보니 이상하게도 삼부자 갈비는 한번도 포스팅을 한적이 없다. 본수원 갈비는 이미 여러번 올렸는데 말이다. 사실 굳이 따지자면 나는 본수원 보다는 삼부자 갈비가 더 좋다. 특히 이 집의 양념갈비는 비밀스런 숙성과정 (뭔지는 모르지만)을 통해 구현한 독특한 식감과 풍미가 있다. 반찬들도 정갈한 편이다. 동치미 확실히 수원지역은 갈비대가 크다 그래서 수원 왕갈비...ㅋ 삼부자의 양념갈비는 구워지면서 다소 검붉은 색깔을 띈다. 이제 다 구워졌다. 먹을 차례다, ㅋㅋ 삼부자의 양념 갈비는 특징적으로 육즙이 많지 않다. 그래서 흔히 등심같은 생고..
<양평 맛집> 락빈 : 평양냉면, 만두국, 육개장 락빈 : 평양냉면 전문점 양평에는 맛집이 많이 있는데, 그중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곳은 아마도 옥천냉면이 아닐까 싶다. 막국수로 유명한 노포로 늘 손님들로 붐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요즘 발길이 좀 뜸했다). 오늘 소개하는 락빈도 주메뉴가 국수종류이기는 한데, 막국수가 아닌 평양냉면이다. 하지만 평양냉면 이외에도 이북음식인 어복쟁반, 만두국, 그리고 심지어 유개장, 모듬전도 있다. 락빈은 옥천냉면집과 아주 가까운 위치, 양평 하나리조트 가는 길에 있다. 큰 대로변에 있다. 규모가 꽤 크다. 그런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이북음식 이외에 갈비도 메뉴에 있다... 깍두기, 김치, 백김치, 냉면김치 깔끔하다 정확한 메뉴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데 모듬전과 수육이 함께 나오는 메뉴가 있다. 따뜻할 때 먹으니 나름 괜찮..
<여주 맛집> 조선옥 : 오래된 한정식집 조선옥 : 병어조림 서울에 갈비집으로 유명한 조선옥이라는 노포가 있지만, 오늘 소개하는 곳은 여주에 있는 한식당이다. 이 집에 다닌지가 이십여년이 되어가고 그때 이미 문을 연지 한참 되었을 때니까 이곳도 노포 반열에 오르는데 크게 부족할 것 같지는 않다. 여주는 주변에 골프장도 많고 서울에서 아주 먼 거리도 아니어서 괜찮은 밥집들이 많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한정식 먹을만한 곳이 많지 않다. 가까운 이천에 수많은 쌀밥집들이 성업중인 것에 비하면 여주에는 특히 밥집이 드문 편이다. 그러나 나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건, 조선옥의 한정식은 대부분의 이천 쌀밥집보다 적어도 한수 위라는 사실이다. 여주 한정식집 조선옥 대순진리교 주변의 이면도로상에 있다. 배추, 부추등으로 만든 한국식 샐러드 한정식 특유의 엄..
<판교 맛집> 북촌 : 잘 끓인 생태찌개 북촌 : 생태찌개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원래는 뜨끈하고 기름진 곱창전골을 먹으려고 했었다. 예전에 우연히 발견했던 곱창전골하는 곳을 기억을 더듬어 찾아 갔는데... 아뿔사, 이 집이 이전을 했는지 폐업을 한 것인지 아뭏든 곱창전골은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할수없이 대안을 찾은 것이 생태찌개를 전문으로 하는 북촌이었다. 대로변에 있어서 지나다니면서는 많이 봤었는데, 새로지은 건물에 규모가 커서였을까, 왠지 그저그럴것 같은 선입견때문에 한번도 안 가본 곳이었다 (선입견은 무서운 것, ㅋㅋ). 성남 판교에 있는 음식점 이름이 북촌이라... 외관만으로는 북촌의 느낌이 없다. 그림을 보니 아무래도 북촌과 관계가 깊은듯.. 북촌에서 오래 영업을 하다가 이전을 했나...? 메뉴는 단촐하다. 곤이등 내장 값을..
<고기리 맛집> 산사랑 : 산나물 정식 맛있는 집 산사랑 : 산나물 정식 산사랑은 늘 즐겨 가는 곳이지만 포스팅은 오랜만에 다시 해본다. 블로그에 산사랑에 대한 포스팅을 언제 했나 하고 찾아봤더니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렸다. 세월 빠르다는 옛말을 새삼 실감하는 터... 그래도 그때 올린 사진들 보니 지금과 별반 다를 것이 없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이 몇개쯤 있다는 건 사람 맘을 참 편하게 해준다. 그래서 그런지 여기서 식사를 하고 나면, 속이 그렇게 편할 수 없다. 내 기준으로만 보자면, 산사랑은 적어도 서울 근교에서 산나물 정식을 가장 맛있게 하는 곳중 하나다. 여러 종류의 산나물, 장아찌, 황태구이 가짓수가 많은 것이 자랑일것은 없지만, 한 컷에 담기에는 부족해 일부 반찬만 찍었다. 나머지 반찬들... 특히 두부 김치 참 맛있다. 양념..
<양평 맛집> 옥천면옥 : 비빔냉면, 완자, 편육, 빈대떡 옥천면옥 : 비빔냉면, 완자, 편육, 빈대떡 경기도 광주의 옥천면에는 유명한 냉면집들이 몇개 몰려있습니다. 수십년된 역사를 자랑하며 서로 원조라고 내세우고 있죠. 제일 유명한 곳이 옥천 냉면이라는 상호를 가지고 있는 곳으로 본점과 수백미터 거리에 분점을 내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옥천 면옥은 옥천 냉면집에 다소 밀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쌍벽을 이루고 있는 곳입니다. 점심때라 사람이 더 많네요. 편육과 완자를 반반씩 시켰습니다. 빈대떡 비빔냉면 사실 아주 특별한 맛은 아닙니다. 여기를 지나게 되면 습관처럼 옥천면에서 냉면을 먹고는 하지만, 중독성이 강한 것도 아니구요. 지난번 옥천 냉면집에서 완자를 시켰는데 돼지 누린내가 많이 나서 별로였던 기억이 납니다. 냉면맛은 옥천면옥보다는 옥천 냉면집이 다소 나..
<양평 맛집> 국수리 국수집 : 된장 칼국수와 부추 수제비 / 부족한 점 국수리 국수집 : 된장 칼국수와 부추 수제비 국수리 국수집은 이미 많이 알려진 곳입니다. 하지만 그 유명세가 결코 빈말이 아님을 스스로 증명하는 곳이죠. 국수와 수제비같은 흔한 메뉴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얻는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은 자명한 것이니까요. 위치도 6번 국도 도로변에 있어서 늘 손님들로 붐비는 곳입니다. 국수리 국수집 열무 김치와 봄동으로 무친 겉저리 열무가 조금 더 익었으면 좋았겠다는 아쉬움... 된장 칼국수 맑고 개운한 맛입니다. 근데 쫌 짭니다. 부추 수제비 국물도 좋았지만, 얇고 쫄깃한 수제비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아무래도 반죽에 비밀이 있겠지요...? 딸려 나오는 보리밥 열무랑 고추장이랑 비벼 먹습니다. 된장 칼국수는 약간 짰지만 개운한 국물이 좋습니다. 새우나 조개로 국물을 우려..
<양평 국수리 맛집> 촌두부 밥상 : 끝내주는 우거지국, 나물에 비벼먹는 양푼 비빔밥 촌두부 밥상 촌두부 밥상은 이름처럼 정겨운 밥집입니다. 사촌 매형이 알려준 곳인데, 그동안 저만 모르고 있었더군요. 상당히 알려진 맛집이라고 하네요. 대표 메뉴는 촌두부 밥상과 우거지 밥상입니다. 특히 우거지 국에 대한 호평이 있어 내심 기대를 많이 하고 갔습니다. 점심시간에 맞추기 위해 서울에서 좀 여유있게 출발했습니다. 촌두부 밥상은 양평 국수리 국수중학교 옆에 있습니다. 도로변에 있어서 내비게이션 치면 찾기 쉽습니다. 반찬들이 하나같이 맛있습니다. 리필은 셀프... 순두부 살짝 양념장을 넣고 먹어도 좋지만, 그냥 떠먹어도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비지 찌개 직접 만든 두부 뚝배기에 담긴 우거지국 이 우거지 뚝배기의 맛은 가히 감동적입니다. 깊고 명쾌한 맛, 최고입니다. 반찬으로 나..
<수원 갈비집> 본수원 갈비 : 맛과 양이 모두 만족스러운 갈비집 본수원 갈비 본수원 갈비는 수원뿐 아니라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지고 있는 갈비집입니다. 갈비 하나로 이만큼 탄탄한 입지를 굳히기도 참 쉽지 않았을텐데,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별화되는 맛뿐 아니라 좋은 재료를 항상 푸짐하게 내놓는 영업 스타일이 비결이 아닐까 제 맘대로 분석해 봅니다, ㅋㅋ 아무도 피해갈 수 없는 대기표 12팀이나 밀려있네요. 사실 좀 짜증은 납니다. 이삼십분 기다린 후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양념갈비 양념에 재어진 갈비의 때깔이 참 좋습니다. 갈비의 크기도 크고 양도 많습니다. 윽 ? 이 사진은 대체 뭐람? 먹는데 정신팔려 사진을 못찍고 거의 다 먹고나서야 생각나서 후다닥 찍었네요. 그나마 촛점도 안맞고 엉망이네요, ㅠㅠ 사진이 부실해서 블로그를 포스팅하기 적당치 않은 것 같아..
<양평 오래된 맛집> 옥천 면옥 : 비빔냉면, 완자 옥천 면옥 : 비빔냉면, 완자 강원도나 경기도 쪽으로 여행을 가게되면 가는길에 들르게 되는 곳이 '옥천 냉면' 입니다. 주변에 비슷한 음식점들이 많지만, 죽으나사나 원조라고 생각하는 옥천 냉면만 고집했었지요. 그런데 이번 추석 연휴에 갔을때는 그 옥천 냉면집이 문을 닫았더라구요. 하는수 없이 다른 냉면집을 가는 수 밖에요. 그래서 간 곳이 옥천면 사무소 옆에 있는 '옥천 면옥'입니다(옥천 냉면과 상호 이름도 비슷하지요?). 이곳에 이런 상호의 집이 있는 것은 진즉부터 알고 있었지만, 가보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옥천 면옥 이곳도 40년 전통의 원조라고 써있네요. 냉면 김치 새콤 달콤... 옥천 냉면에서는 더 달라고 일일이 얘기해야하는데 이 집은 이렇게 항아리 단지에 넣어 테이블마다 준비해 놓으니 좋더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