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곡동 /양재동> 가끔 가는 집 : 광화문 국밥 / 두어마리 / 무안낙지 남도미가
광화문 국밥, 두어 마리, 무안낙지 남도미가 몇 번씩은 방문했던 강남 도곡, 양재역 주변의 음식점 세 곳을 소개한다. 한번 이상 찾는 이유는 맛, 분위기, 가격등 여러 기준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맛집이기 때문이지만, 그 맛이 늘 유지된다는 의미도 있다. 광화문 국밥, 두어마리, 무안낙지 남도미가는 이런 기준에 충분히 부합하는 곳들이라고 생각한다. 광화문 국밥 도곡점 말갛고 여운이 느껴지는 돼지국밥으로 유명한 곳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국물있는 음식은 무조건 진해야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가볍고 얕은 맛을 내는 것이 더 어렵다고 나는 생각한다. 이 집 돼지국밥은 닭곰탕 같은 맛이 나는 얕은 맛의 국물이 압권이다. 그 외 양무침, 명란 오이무침도 별미고, 특히 피순대는 반드시 먹어봐야 한다. ..
<도곡동 맛집> 도연하다 : 사골 부대찌개, 감자전, 황금보리 소주
도연하다 : 내공이 느껴지는 주가(酒家) 도연하다는 술집이기는 하나, 여느 포차나 이자카야, 혹은 막걸리집과는 다른 독특한 곳이다. 도곡동에 있기는 한데, 도곡 먹자골목에서는 좀 떨어져 있고, 매봉역 주변의 중심 상권과도 거리가 있다. 살짝 들어간 주택가 골목길에 있어서 지나가다가 발견하고 들리기는 쉽지 않다. 내부도 좁은 편이라 테이블 서너개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이곳 메뉴는 흔한 메뉴기는 하되, 맛이나 재료가 범상치 않다. 사실은 최근에만 벌써 두번째 방문인데, 술마시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라 나만 알고 포스팅하지 말까를 한참 고민했다, ㅋㅋ. (아까 설명한대로 이 집은 테이블이 몇 안되는 협소한 곳이다). 하지만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많이 아는 듯 하고, 내가 무슨 파워블로거도 아니므로 소개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