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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맛집11

<서래마을 맛집> 파인 다이닝 코르바니 : 타르타르, 관자 크림파스타 파인 다이닝 코르바니 : 타르타르, 관자 크림파스타 서래마을에 있는 는 파인 다이닝을 표방하지만 정통 이탈리안이라기 보다는 퓨전에 가깝다. 파스타를 주 메뉴로 하고 각종 샐러드, 리조또, 스테이크등을 선보이는데 소스나 가니쉬에 들깨, 깻잎, 우니(성게알), 전복 내장 같은 동양적인 재료를 사용한다. 서래마을 프랑스 학교에서 멀지 않은 대로변에 있다. 식전빵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소스 들기름 타르타르 깻잎을 잘게 썰어서 얹었다. 먹기전에 해체하여 잘 섞어봤다. 관자 크림파스타 큼직한 루꼴라를 풍성하게 올렸다. 코르바니 서래마을점의 매장 분위기는 상당히 고급스럽다. 어둡고 은은한 조명, 대리석 바닥, 심플하고 세련된 테이블과 좌석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다만 테이블 간격이 지나치게 넓어서..
<서래마을 이자카야> 갓포아키 : 제철 생선회 (사시미 모리아와세), 문어 튀김 (타코 텐푸라) 갓포아키 : 제철 생선회 (사시미 모리아와세), 문어 튀김 (타코 텐푸라) 같은 상호를 가진 이자카야가 서울에 몇 곳 있다. 그중 압구정에 있는 갓포아키는 예전에 몇 번 가봤고, 최근에는 서래마을점을 주로 간다. 갓포아키 서래점은 집에서 아주 가까워서 접근성은 좋으나, 사전에 예약이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격이 아주 사악하다고 할 수는 없으나, 절대 착하지는 않다. 그동안 몇 차례 방문했을 때 찍은 사진들을 취사선택해서 올려본다. 갓포아키 서래마을점 건물 2층에 있다. 내부 모습 꽤 멋지다. 오토시로 나온 생선뼈 튀김... 보기는 좋으나 텁텁하다, ㅋㅋ. 사시미 2인용이다. 삼치, 참치, 갑오징어, 방어 뒷쪽으로 도미 삼치회 잘 숙성되어 감칠맛이 일품이다. 참치 아카미 (적신)와 방어회 화요 토닉워..
<서래마을 태국음식 전문점>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 얌운센 / 소고기 숙주볶음 생어거스틴 서래본점 : 얌운센 / 소고기 숙주볶음 생어거스틴은 태국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베트남 음식까지를 포함하는 아시안 음식 전문점을 표방한다. 사실 우리나라에 생어거스틴이 처음 오픈한 지도 이십여 년이 되어가니까, 아시안 푸드를 국내에 소개한 1세대 아시안 음식점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당시만 해도 태국 음식은 쌀국수 정도만 겨우 알려진 상태에서 미고랭 같은 볶음 국수, 똠양꿍, 얌운센 등 이국적인 맛과 향을 가진 음식들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게다가 독특하고 세련된 실내 분위기는 생어거스틴을 고급스러운 태국음식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후 수많은 태국음식 전문점들이 생겨나게 되었고, 이제 생어거스틴은 뭐랄까 좋게 이야기하면 오리지널, 좀 박하게 평하면 올드한 이미지가 있다고 하겠다. ..
<서래마을 맛집> 중식당 서래향 : 깐풍기 / 잡탕밥 서래향 : 깐풍기 / 잡탕밥 서래향은 서래마을에 있는 옛날 스타일의 중식당이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뿐 아니라 메뉴도 정통 중국요리라고 흔히 이야기하는 그런 것들로 구성되어 있다. 탕수육, 팔보채, 깐풍기, 유산슬... 요즘 유행하는 향신료 듬뿍 들어간 마라상궈나 훠거, 혹은 베이징 덕, 아니면 딤섬 같은 특화된 메뉴는 없다. 역설적이지만 그래서 오히려 경쟁력이 있을 수도 있다. 어릴 때부터 익숙한 음식은 쉽게 포기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옛날식 음식을 마주하면 맛뿐 아니라 기억도 따라 나온다. 깐풍기에 고량주 한잔 하고 싶는 날이 가끔 있는데 그럴 때 방문하기 안성맞춤인 곳이 서래향이다. 짜샤이, 양배추 피클, 단무지 깐풍기 오랜만에 보는 지극히 고전적 비주얼이다 연태 고량주 하나 시켰다. 잡탕밥 깐풍기는 ..
<서래마을 카페거리 맛집> 육갑식당 : 갈매기살 / 돼지갈비 육갑식당 육갑식당은 생고기 전문점이다. 수많은 고깃집이 있겠지만 이 집은 돼지갈비, 삼겹살, 차돌박이, 등심 이외에도 이베리코산 늑간살, 안창살등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식당에서는 보기 어려운 메뉴들이 있다. 잘 정돈된 고급 음식점은 아니고 오래된 노포 같은 분위기를 지향하는 곳인데, 이게 마케팅적으로는 오히려 적절한 포지션닝을 한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해 봤다. 집에서 가까워서 나에겐 동네 단골 음식점 같은 느낌이 드는 곳이다. 육갑 꽃돼지 선도가 좋다. 각종 소스와 소금, 고추냉이 하나씩만 구워서 바로 먹는 것이 한꺼번에 다 구워 먹는 것보다 맛있다고 믿는다, ㅋㅋ 물김치, 계란탕, 파무침 돼지 갈비도 시켜봤다. 달달하고 맛있다. 간은 적당... 비빔 국수 육갑식당은 선택할 수 있는 고기의 종류가..
<서래마을 맛집> 베트남 가정식 : 퍼 부어 퍼 부어 서래마을점 베트남이나 타이 음식점은 정말 흔히 볼 수 있고, 쌀국수를 의미하는 포 말고도 톰양쿵, 얌운센, 푸켓 퐁카리 같은 이름들도 이제는 낯설지 않을만큼 국내에서 동남아 음식들의 입지는 탄탄하다. 하지만 '가정식'이라는 영역으로 넘어가면 좀 얘기가 달라진다. 예전에 말레이시아를 방문했을 때 코코넛으로 지은 밥에 우리식 멸치 볶음과 삼발이라는 소스에 조리한 닭조림을 맛있게 먹었던 좋은 기억이 그나마 동남아식 가정식에 대한 거의 유일한 경험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는 베트남식 가정식을 표방한다. 매장도 예전에 가정집으로 사용하던 이층 건물을 사용하는데, 외관, 인테리어가 아주 독특하고 인상적이다. 이런 점이 대형건물의 푸드 코트등에 입점해 있는 더 푸어의 다른 지점들과 크게 구별되는 특징이다...
<방배동 / 서래마을 주점> 대동집 / 스마일 포차 / 서래오뎅 / 괜찮은 주점 세 곳 방배동 카페골목이나 서래마을에서 가볍게 한잔 하기 좋은 주점 세 곳을 골라봤다. 실내 주점인 대동집, 반포아파트 단지에서 노포로 유명했던 스마일 포차, 그리고 서래마을 이자카야인 서래 오뎅은 나름의 개성과 특징을 가진 곳이다. 대동집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주점이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다. 허름한 학사주점 (이게 무슨 말인지 아는 사람이라면 꼰대다, ㅋㅋ)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테이블(반쯤 칸막이가 된)에 앉아 소주 마시면서 옛날 노래들을 계속 들을 수 있다. 기본 안주로 뻥튀기 (요즘엔 이걸 대롱 과자라고 하나보다)가 나오는 것도 옛날 생각나게 하는 감성 포인트다. 메뉴가 다양한 편이고, 맛은 그냥 무난하다. 맛보다 분위기...! 오뎅탕 녹두 김치 파전 반반 매콤 오돌뼈 볶..
<서래마을 이자카야> 수다 SOODA 이자카야 수다 서래점 는 일본식 선술집이다. 서래마을에는 많은 이자카야중 아마도 가장 규모가 크지 않나 생각된다. 서래마을 초입의 일층건물에 있는데 입구도 크지만 일단 내부로 들어가면 이 정도 크기였나 놀라게 된다. 그런데 그 큰 공간이 한 덩어리로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로 쪼개져 있고, 회랑과 후스마 (일본식 벽)로 인해 미로 같다. 게다가 바닥이 다다미라 일본 전통가옥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 든다. 메뉴는 사시미, 꼬치, 튀김부터 나베까지 다양하다. 이차로 가볍게 방문한 것이었기에 꼬치와 사시미 명란무침을 시켜봤다. 이자카야 수다 꼬치 몇개 주문하고... 사시미 명란무침 흰살생선 (아마도 광어)에 김, 파, 무우 순... 명란은 잘 보이지 않는다, ㅋ 이 집은 음식보다는 인테리어에 좀 더 점수를 주..
<서래마을 맛집> 서래전 : 육전 / 미나리전 / 새우전 서래전 : 전집 서래전은 서래마을에서 꽤나 유명한 곳이다. 일설에는 이곳 주민들만 아는 곳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한다. 큰 길가에 있고, 이미 많은 블로거나 맛집 어플들에도 소개되어 나름 입지를 다진 곳이기에 '숨은 맛집' 같은 곳으로 소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다른 음식과 달리 파전, 호박전 같은 전류는 손맛의 차이가 크지 않다고 평소 생각해왔다. 사실, 계란과 부침 가루로 옷을 입히고, 기름 두른 프라이팬에 지져내는 전 요리는 대개는 맛있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너무나 감동적인 맛도 쉽지 않고, 그렇다고 정말 맛없는 전도 만나기 쉽지 않다는 얘기다. 서래마을 서래전은 이름에서 보듯 전 전문점이다. 평들도 거의 대부분 좋다. 꼬마 때부터 친구였던 몇 명이 모여서 막걸..
<서래마을 이자카야> 쿠오코 선술 : 혼마구로 한판 쿠오코 선술 : 참치회 / 고등어 구이 서래마을에는 유독 이자카야가 많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각각의 특징과 개성이 확실하다는 점이다. 인테리어, 영업방식, 그리고 대표 메뉴도 조금씩 다르다. 은 이자카야와 일식당의 경계가 다소 애매한, 참치를 대표 메뉴로 하는 곳이다. 흔히 혼마구로라고 하는 참다랑어 회를 안주로 술 한잔 하기 좋은 곳이다. 쿠오코 선술 오토시로 나온 소라 적당히 잘 삶아서 식감이 좋다. 하이볼, 생맥주도 시키고... 혼마구로 한판 감태 혼마구로와 함께 고등어구이도 주문해봤다. 배꼽살 주도로 메뉴판에는 광어 연어가 들어간 모둠회도 있지만 역시 이 집의 시그니쳐는 참치회다. 그중에서도 혼마구로를 추천한다. 혼마구로와 함께 고등어 구이도 주문했다. 참치 배꼽살, 주도로의 기름지고 눅진한 맛..
<서래마을 스페인 음식점> 꼬시나 에스파냐 꼬시나 에스파냐 : 스페인 타파스 바 친구들 만나서 맛있는 음식 먹고, 술 한잔 하는 거 매우 좋아하지만, 아무래도 양식은 우리 한식이나, 중식, 일식에 비해 덜 익숙한 것이 사실이다. 그나마 와인 바나 펍 같은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곳은 가끔씩 가지만 파인 다이닝을 일부러 수소문해서 가지는 않는다. 다만 타파스를 위주로 하는 스페인 음식점은 그래도 좋아하는 편이다. 오늘 소개하는 곳은 타파스 전문점은 아니지만, 스페인 음식과 스페인 와인을 즐길 수 있는 라는 곳이다. 메뉴판에는 없던 것인데 주인장의 강력 추천으로 시켜봤다. 이름은 기억이 나지 않는다. 흰살 생선 (도미?)에 허브와 파프리카를 뿌린 일종의 세비체 비슷한, ㅋㅋ 스페인 리오하 Glorioso, Reserva 2016 템프라니요 100% 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