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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래마을18

<서래마을 와인바> 일상의 즐거움 : 스페인 음식점 일상의 즐거움 : 스페인 식당 상호가 좀 특이하다. ... 기발하다기 보다는 좀 낯선 느낌이 있다. 특히 와인바의 이름으로 적합한지는 잘 모르겠다. 와인을 일상처럼 마시면서 즐겁게 보내는 사람이 그리 많을 것 같지는 않은데, ㅋㅋ. 그래도 인상적인 이름이어서 기억하기는 좋다. 입구에 서면 빨간 대문 위에 문패처럼 이라고 쓰여있다. 문을 열고 밑으로 내려가면 무슨 세상이 펼쳐질까 자못 궁금해진다. 일상의 즐거움 지하에 있다. 화덕에 구운 식전빵 담백하고 고소하다. 양파 피클 영화로 치면 씬 스틸러... 가지 튀김 총알 오징어 구이 칠레산 쇼비뇽 블랑 이 집에서 두번째로 저렴한 와인, ㅋㅋ 소라 볶음 결국 주문한 빠에야 굴라쉬 해산물인 홍합이 들어가서 이상하긴 하지만... 맛은 좋다. 이 집의 특징을 요약해..
<서래마을 맛집> 토박이 : 고추장 두부찌개 / 닭곰탕 토박이 : 가정식 백반집 서래마을 는 가정식 백반 전문점이다. 백반 전문점이라고는 했지만, 사실 집에서 먹는 집밥을 '전문'으로 한다는 말 자체가 좀 어색하기는 하다. 그럼에도 이 집은 단골도 많고, 나름의 개성이랄까 그런 특성화에도 어느 정도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얼마 전에는 꽤 유명한 먹방에도 소개되었다고 한다. 사실 를 찾아간 것은 메뉴 중에 고추장찌개 (고추장 두부찌개)가 있어서 구미가 당겼기 때문이다. 음식점에서 만나기 어려운 메뉴일 뿐 아니라, 어렸을 때 캠핑이나 여행가서 끓여 먹었던 추억을 소환하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고추장 찌개니까... 정갈한 반찬 기분이 좋아진다... 고추장 두부찌개 닭곰탕 의 고추장찌개는 서울식이라고 한다. 고추장 찌개도 지역에 따라 맛이 다르다는 걸 처음 알았다...
<서래마을 맛집> 서래 오뎅 : 오뎅 / 참치회 / 키조개 관자구이 오뎅바 : 서래 오뎅 내가 알기로는 서래 오뎅은 서래 마을에 있는 유일한 오뎅 바다. 하기사 요즘엔 오뎅바를 표방하고 영업하는 곳은 드문 상황이니, '서래마을에서 유일한' 어쩌고 하는 것은 좀 어폐가 있다. '유일한 이자카야'라면 몰라도 말이다, ㅋㅋ. 아무튼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 여전히 손님들은 많았다. 일층은 카운터 테이블, 그리고 이층은 일반 테이블로 운영되는데,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면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층 바에서 먹는 것이 분위기는 훨씬 좋다. 서래 오뎅 꼬치 오뎅 바에서 직접 꺼내 먹는다. 맛은 너무나 평범... 참치회 아주 맛있다. 키조개 관자 구이 내 입맛에는 절대 맞을 수 없는... 첫 방문때와 비교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것 같다. 물론 이자카야의 특성상 메뉴는 ..
<서래마을 맛집> 서초 면옥 : 함흥냉면 전문점 서초 면옥 : 함흥냉면 서초면옥은 함흥냉면이 대표 메뉴다. 하지만 갈비찜, 만두도 인기가 있는지 온라인 상에서 인증샷과 후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잔치 음식인 갈비찜은 왠지 집에서 먹어야 할 것 같은 생각, 그리고 갈비는 구워 먹어야 맛있다는 생각 때문에 음식점에서 갈비찜을 주문해본 적은 없는 것 같다. 어머니가 해주신 갈비찜보다 더 맛있는 갈비찜은 없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기에 더욱 그랬던 것 같다. 아무튼 볕 좋은 휴일 낮, 갑자기 새콤 매콤한 함흥냉면이 땡겨서 후딱 다녀왔다. 서초면옥 육수 찐하지 않고, 후추, 생강이 안들어가서... 좋다, ㅋㅋ 무채 함흥냉면 때깔 곱다... 입안에 침 고이는 비주얼 성지(聖地) 라고 하면 너무 거창할지 몰라도, 아무튼 우리나라에서 제일 맛있는 함흥냉면을 먹을 수..
<반포동 서래마을 맛집> 중식당 미요 : 사천 라즈지 / 두반장 가지요리 미요 서초구의 경우, 예전에는 방배동 먹자골목의 상권이 훨씬 발달했었는데, 이제는 반포동 서래마을이 훨씬 더 주목을 받는 것 같다. 아, 여기서 '예전'이라고 함은 정말 오래된 그 '예전', 이삼십년전 얘기다. 본의 아니게 내가 꼰대라는 게 노출되었다, ㅋㅋ. 세월이 쌓이면서 서래마을에도 이제는 오래된 맛집으로 불리는 곳들이 제법 된다. 오늘 소개하는 중식당 도 그중 하나라고 할 수 있겠다. '작지만 강한..', 뭐 이런 홍보글이 어울릴듯한, 그런 중식당이다. 사천식, 광동식, 상해식 할 것 없이 중국 음식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 메뉴들이 즐비하다. 미요 서래마을 한적한 골목에 숨은듯 위치하고 있다. 양장피 사천 라즈지 사천식 수제 통닭구이인 셈이다. 가지 요리 두반장 소스를 입혔다. 가지 튀김 새우 볶음..
<서래마을 맛집> 서래 오뎅 서래 오뎅 오랜만에 서래마을에서 모임이 있었다. 친구들 자주 보기 어려운 요즘, 너무 못 만나다 보니 이것도 참 사는 재미가 없고 활력이 없어서 안 되겠다 싶었다. 5인 이상 집합 금지가 풀릴 때까지 기다리기 보다는 우선 네 명이라도 먼저 보자고 연락을 돌렸다. 약속 장소는 반포동 서래마을로 정해졌는데, 개인적으로는 몇 년 만이다. 장소를 예약한 친구가 보낸 메시지에는 의 위치와 전화번호가 함께 안내되어 있었다. 일차 장소부터 밥집이 아닌 오뎅집이라니... 아예 처음부터 통음하기로 작정을 한 모양이었다, ㅋㅋ. 서래오뎅 오뎅탕/ 무난하다. 골뱅이 소면 간이 쎈 편이다. 그런데 의외로 맛있다. 참기름 향기가 일품이다. 시샤모 / 재료도 싱싱하고 잘 구워냈다. 치킨 가라아케 / 많이 짜다. 이 집은 서래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