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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맛집13

<분당 서현역 맛집> 모꼬지 : 돼지 생갈비, 마늘 양념갈비, 술국밥 모꼬지 : 돼지 생갈비와 맛깔나는 밑반찬 분당 모꼬지는 돼지고기 생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고기집입니다. 분당에서는 워낙 유명한 실비집이 바로 근처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좀 위축되어 보이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재료나 밑반찬, 식사류등에서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숨은 맛집인 셈이죠. 넓지 않은 실내에 테이블 몇개 있을뿐이지만 품질대비 착한 가격에 좋은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모꼬지 입구 사진으로 보니 커보이네요. 메뉴판 돼지고기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입니다. 생갈비가 있어서 우선 시켰습니다. 돼지생갈비는 첨 먹어봅니다, ㅋㅋ 밑반찬들이 맛깔스럽습니다. 특히 샐러리로 만든 장아찌 (피클 ?)는 정말 인상적입니다. 생갈비, 계란찜, 무채 따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무채 역시 이 ..
<분당맛집> 고쿠텐 : 텐동 한그릇 고쿠텐 음식은 민족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표상이다. 그와 동시에 문화교류의 역사를 나타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국립민속 박물관에서 특별기획한 한일간의 음식 교류사에 관한 전시를 관람한 적이 있는데, 우리의 불고기와 일본의 라멘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 받았는지 흥미롭게 설명되어 있었다. 밥을 중심으로 반찬과 국을 먹는 식문화는 일본과 우리가 똑같지만, 그럼에도 디테일로 들어가면 차이는 적지 않다. 가령 우리는 비비고 (비빔밥), 일본은 덮거나 얹어 먹는 (규동, 텐동) 식이다. 특히 튀김요리가 발달한 일본의 음식문화 특성상 튀김 덮밥이라고 할 수 있는 텐동은 가장 일본적인 먹거리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분당에 있는 텐동 전문점 고쿠텐이라는 곳애서 점심을 먹었다. 분당뿐 아니라 많은 곳에서 같은 이름으로 ..
<분당 서현동 맛집> 청간정 : 통문어찜과 멍게 비빔밥 청간정 : 해산물 요리 전문점청간정은 서현동 먹자골목 초입에 있다. 해물 요리전문점을 표방하고 있는데, 메뉴는 다양한 편이다. 아구찜이나 물회, 문어숙회같은 일반적인 메뉴이외에도 복칼국수, 멍게 비빔밥, 꼬막비빔밥, 그리고 통문어찜같은 다소 독특한 것들도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서 좋은 점도 있으나, 과연 시그니쳐 메뉴가 무엇인지 헷갈리기도 한다. 꼬막 비빔밥은 최근의 대중적 인기를 감안해서 새로 준비한 메뉴인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메뉴에 대해 잠깐 고민하다가 우선 내가 좋아하는 멍게비빔밥을 먼저 선택했고, 나로서는 처음 먹어보는 '아구찜 양념에 삶은 문어가 들어간' 통문어찜이라는 메뉴를 시켜보았다. 정갈해 보이는 반찬들역시 그릇만 바꿔도 많이 달라보인다. 통문어찜문어를 자르기 전 사진은 찍지 못했..
<서현동 먹자골목 맛집> 서현궁 수라간 : 잘 손질된 돼지갈비 서현궁 수라간 내가 알기로는 서현궁은 꽤 오래된 집이다. 음식점이 많은 서현동 먹자골목에서 십년넘게 버틴다는 것은 그 나름으로 경쟁력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처음 이곳에 서현궁이라는 상호로 돼지갈비 전문점을 오픈한 후, 주변에 여러개의 업소를 새로 개업하고 확장하면서 사업을 넓혀왔다. 쉽게 말해서 서현궁 수라간, 서현궁 불고기, 서현궁 이동갈비등으로 여러개의 브랜드, 여러 매장이 있다는 얘기가 된다, ㅋㅋ. 개인적으로 참 오랜만에 서현궁에 갔다. 아마도 족히 십년은 넘은 것 같다. 솔직히 예전의 맛이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래서 조금 더 기대가 되기도 했나보다. 보이는 사진과 달리 서현궁 수라간은 상당히 크다. 기업형 대형 고기집의 분위기다. 파절이 무말랭이 그런데 양념에 채썰은 오징어..
최근 가본 맛집 : 교대역 그냥찌개집 / 서현동 평안도 손만두 그냥찌개집 / 평안도 손만두 최근 다녀온 맛집 두곳은 24시간 영업하는 논현동맛집 그냥찌개집과 분당 서현역에 있는 만두국 전문의 평안도 손만두이다. 두 곳 모두 촬영한 사진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한번에 몰아서 포스팅하기로 했다. 찌개집은 이날 처음 가본 곳으로 그냥 지나가다 들어간 곳이다. 나중에 알고보니 꽤 유명한 곳이었다. 분당에 있는 평안도 손만두는 거의 단골처럼 점심에 만두국 먹으로 다니는 곳이다. 여기는 유명하지 않다, ㅋㅋ. 그냥 찌개집 무지 추운 날 이차로 갔었다. 친구가 먹고싶다며 시킨 벌교 꼬막 그런데 이게 이름만 그렇지 진짜 벌교 꼬막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어쨌든 맛은 좋았다. 모듬전 시키고 많이 후회했다. 뭐 구구하게 설명할 필요없이 맛이 별로였다. 교대역 그냥찌개집 두번째로 소개할 곳..
<서현동 맛집> 일식당 긴자 : 사시미 코스 긴자 분당 서현동에 있는 일식당 긴자는 몇차례 포스팅했던 곳이다. 요즘 유행처럼 유명 쉐프의 이름을 앞세워 '무슨 무슨 쉐프가 오픈한 스시야' 같은 것은 없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일식 파인다이닝'이라는 말도 좀 거북하다. 그냥 일식집, 일식당 하면 될 것을 양식에나 어울리는 파인다이닝이라는 말을 억지로 갖다 붙힌건데 난데없고 좀 우스꽝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미들급 스시야'라는 신조어도 있다. 이게 무슨 권투시합도 아닌데 '미들급'이라니... 그럼 헤비급 일식당, 헤비급 스시야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오히려 이런 황당한 개념과 신조어가 스스로 격을 떨어뜨리고 경박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아닌지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말이 옆으로 샜는데, 긴자는 우선 그런 실체도 모호한 선전문구가 없어서..
<분당 서현맛집> 자산어보 : 생선회, 세꼬시, 묵은지 고등어찌개 자산어보 : 우리바다 전통 음식점 포스팅 분류상 애매한 부분이 있어서 살짝 고민을 했다. 해산물, 특히 생선회와 세꼬시등을 주메뉴로 하는 곳이니까 일식/횟집으로 분류해야 하는데, 상호가 '자산어보'이다 보니 섣불리 일식이라고 하기가 좀 어색했다. 그렇다고 한식/고기집으로 하기도 난감하고... 그래도 자산어보의 저자인 정약전을 생각해서 다소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한식/고기집으로 분류해 넣었다, ㅋㅋ. 자산어보는 분당에 있는 꽤 오래된 해산물 전통 음식점으로 제철 생선회와 생선매운탕으로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문어, 새우, 멍게, 가리비 생선회와 세꼬시 고추냉이가 들어간 간장도 좋지만 이렇게 된장에 찍어 먹어도 별미다. 사실 이것이 우리식으로 생선회를 먹는 방법이다. 톳과 가자미 식혜 특히 이집의 가자미 식..
<분당 서현역> 육대장 분당 서현점 : 육개장 육개장 전문점 : 육대장 분당 서현점 추운 날씨탓에 뜨끈한 국물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마침 새로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육개장 전문 음식점이 있어서 가봤습니다. 그런데 이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줄서서 기다리는 손님들이 아주 많았습니다. 진눈깨비 뿌리는 날씨에 밖에서 이십분정도 기다렸다가 겨우 들어갔습니다. 기본 반찬은 부추무침, 어묵, 깍두기 육개장 커다란 그릇에 파란 대파가 숭숭 들어가 있네요. 육대장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사실 육개장에서 우리가 기대하는 것은 맛뿐 아니라 국물만큼 따뜻한 인심과 정다움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프랜차이즈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지요. 육개장 맛은 대체로 무난했습니다. 하지만 끝내주는 국물맛 이런건 아니었구요. 아쉬운 점은 깍두기 맛..
<서현역 양꼬치집> 미각 : 칭따오, 공부가주와 함께 먹는 양갈비살과 매운 양념 양꼬치 미각 : 양꼬치 전문점 이제는 한국에서 양꼬치 구이 전문점을 어디서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직 속단은 이르지만, 양꼬치 구이와 함께 칭따오 맥주를 한잔 곁들이는 식문화는 이제 한국에 안착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누린내에 대해서도 거부감이 많이 줄었을뿐 아니라,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최대한 양고기 냄새를 제거한 것도 양고기 요리에 대한 거부감을 감소시킨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분당에도 양꼬치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여러곳 있는데, 오늘 소개할 미각은 분당 서현동에 있는 양꼬치집입니다. 양꼬치 구이를 시키니 짜샤이, 땅콩, 부추가 기본으로 나오네요 양갈비살과 양념 매운 양꼬치, 두가지를 시켜봤습니다. 때깔은 좋아보였습니다. 칭따오 맥주 시키고 공부가주도 호기있게 한병 시켰습니다,..
<분당 서현 맛집> 홍콩반점 : 짬뽕, 깐풍기, 순한 고량주 만만춘 홍콩반점 : 짬뽕, 깐풍기, 만만춘 점심때 짬뽕이 생각나면 가끔 가는 곳입니다. 예전에는 상호가 백종원의 홍콩반점이었는데, 이름이 홍마반점으로 바뀌었습니다. 아마 홍콩, 마카오 반점의 줄임말인듯 합니다. 백종원의 이름을 걸고 하는 것은 아직도 그런것 같구요. 오랜만에 친구와 약속을 해서 만났는데, 저녁시간이었지만, 짬뽕이 급땡겨서 가게 되었습니다. 이날 첨 마셔본 만만춘 일반 고량주보다 훨씬 순한 33도짜리 배갈입니다. 부드럽고 순해서 먹기 편합니다. 짬뽕 이 집의 짬뽕은 배추를 푸짐하게 넣어서 국물이 진하다기 보다는 아주 시원합니다. 딱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이죠. 깐풍기 고량주의 친구죠, ㅋㅋ 요즘 왠만한 중국집에서는 다 만드는 꿔바로우를 원래부터 별로 안좋아하는 관계로 홍마반점에서도 꿔바로우 대신 깐..
<분당 서현동 맛집> 짚신 매운 갈비찜 : 매운돼지갈비찜, 고추만두, 주먹밥, 순두부탕 짚신 매운 갈비찜 : 매운돼지갈비찜, 고추만두, 주먹밥, 순두부탕 매운 음식 잘 못먹습니다. 매운 거 먹으면 남들보다 심하게 얼굴에 땀나고 가끔 어지럽기도 합니다. 하지만 가끔 매운 것이 땡기는 때가 있습니다. 물론 아주 가끔이긴 하지만요. 짚신 매운 갈비찜은 프랜차이즈 음식점인데 최근 몇년사이 매운 음식에 대한 유행이랄까, 혹은 매운 갈비찜이라는 아이템의 급부상으로 나름 어느정도의 입지를 굳힌 느낌입니다. 매운맛을 상중하로 구분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좀더 세분화시켰다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고, 저처럼 매운거 잘 못먹으면서 가끔 땡겨하는 사람에게는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기도 합니다, ㅋㅋ. 기본 세팅 낙지 볶음집에서 볼 수 있는 콩나물이 따로 담겨있네요. 이거 보니 살짝 겁이 났습니다..
<서현동 일식집> 긴자 : 정통 일본식 코스요리 긴자 : 정통 일본식 코스요리 분당 서현동에 있는 꽤 오래된 일식 전문점입니다. 서현동 말고도 분당 남서울 CC 입구에도 있는데, 주로 서현동쪽 긴자를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자주라고는 했으나, 가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은사님들 모시거나 공식적인 모임에 가끔 이용하고 있습니다. 서현동 긴자는 분당 시범단지의 먹자골목과 율동공원의 중간쯤에 있습니다. 독립된 3층 건물의 대형 일식집으로 사실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확실히 무거운 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가서는 코스로 시켜봤는데, 일본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다는 얘기가 있듯이 긴자의 일식 코스요리는 마치 전통 료칸에서 볼수있는 가이세키 요리같은 느낌도 납니다. 전채 요리 어란, 단호박, 게맛살로 만들었습니다. 맛도 좋았지만, 앙징맞은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