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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맛집47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베트남 음식점 : 콴안다오 콴안다오 : 호치민식 쌀국수 / 닭날개 튀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콴안다오는 베트남 음식 전문점이다. 인터넷을 찾아보면 포털이나 맛집 검색 앱에서 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메뉴중에 특히 반미가 인기가 높은 것 같다. 반미는 프랑스 식민 역사와 베트남의 음식 문화가 합쳐져서 탄생한 메뉴다. 다만 나는 빵에 뭘 끼워서 먹는 음식을 싫어하기에 이 집 시그니쳐가 반미라 해도 처음부터 관심은 없었다. 하지만 쌀국수는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베트남의 쌀국수 종류는 정말 많은 것 같다. 가능한 여러 종류의 쌀국수를 먹어보기는 했지만, 종류가 정말 얼마나 많은지, 지역 간의 조리법이나 재료 차이는 어떤지에 대해서는 거의 아는 것이 없다. 베트남 현지는 아니지만 주인장과 종업원이 베트남 사람들이라고 하니 그래도 오..
<신사동 오마카세 맛집> 일식당 모국정서 모국정서 : 오마카세 일식당 그래도 꽤 자주 갔었던 곳이지만, 이번 방문은 오랜만이었다.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이번에 다시 방문하게 된 것도 무슨 계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잠시 잊고 있었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고, 생각이 나자 빨리 가보고 싶었다. 이 집은 오마카세 외에도 다양한 단품 메뉴들이 많다. 제공되는 음식은 종류와 상관없이 수준급이다. 게다가 메뉴에 대한 세프의 욕심이 남 다른 것 같다. 올 때마다 새로운 메뉴들로 눈과 입이 즐겁다. 동급 일식 다이닝 레스토랑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는데, 공식적으로 와인이나 양주에 대한 콜키지 자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구비해 놓은 와인들은 종류가 다양하고 엄선된 것들이어서 선택에 큰 어려움은 없다. 서..
<신사동 가로수길> 이자카야 사이 사이 : 썩 괜찮은 이자카야 이 집은 아무래도 이자카야로 분류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그렇다고 이게 아주 적절한 자리매김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이자카야의 의미를 우리의 '선술집' 정도로 좁게 해석한다면, 아무래도 오늘 소개하는 는 이자카야라기엔 뭔가 어색하고 좀 매끈매끈한 느낌이기 때문이다. 선술집의 다소 흐트러지고 왁자지껄한 분위기는 확실히 에는 없다. 그렇다고 여기가 스시야의 일종이라 하기도 어색하다. 메뉴의 구성이 그러하지 않기 때문이다. 모둠 사시미가 있지만, 스시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확실히 아니다. 그래서 사시미나 해산물을 위주로 하는 일본식 안주에 술 한잔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자카야라고 하는 것이 이 집의 정체성에 가장 가깝다 할 것이다. 는 가로수길 중에서도 가장 끝쪽 골목길..
<압구정 맛잇는 집> 압구정 미연 : 모던 한식 주점 미연 모든 것이 계획대로 되지 않는 것이 우리 삶이다. 어릴적 꿈을 온전히 이루고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처음부터 얘기가 다른 쪽으로 빠져버렸는데, 아뭏든 그런 딱딱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우연과 다양한 변수들을 만나게 되고 그로인해 애초 계획과는 한참 다른 상황과 그로인한 엉뚱한 결과를 마주하게 되기도 한다. 우연히 찾은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요즘은 대부분 가볼만한 곳을 사전에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예약을 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지만, 가끔 예약없이 방문하거나 혹은 아예 예약을 받지 않고 운영하는 음식점을 가는 경우,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혹은 다른 곳을 찾아야 하는 경우들이 있다. 오늘 소개하는 미연도 그런 상황에서 발견한 곳이다. 가고 싶은 곳은 이미 만석에 언제 자리..
<가로수길 맛있는 집>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 채소 숯불구이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야사이마끼 쿠이신보는 일본식 숯불 꼬치구이집이다. 야사이마끼가 채소를 의미한다고 하는데, 이 집은 여러가지 다양한 채소를 얇은 돼지고기나 베이컨으로 말아서 숯불에 구워내는 꼬치구이가 20여종에 이른다. 흔히 이자카야에서 선보이는 꼬치구이들이 주로 닭고기등의 육류 위주이고, 채소는 그저 구색 갖추기용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야사이마끼 쿠이신보에서는 주연이 되는 셈이다. 그외 종료가 많지는 않지만 햄카츠, 멘치카스, 난반 같은 개성 강한 튀김 요리들도 있다. 야사이마끼 쿠이신보 꼬치구이 재료들이 가지런히 정렬되어 있다. 메뉴판 일부 첫 꼬치구이는 아보카도로 시작했다. 표고버섯 이 날의 베스트였다. 마 & 시소 반숙계란 & 베이컨 꼬치구이의 단골, 아스파라거스 다진 고기를 튀긴 멘치카츠..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달식탁 : 세련된 한식 요리 달식탁 우선 이름이 인상적이다. 달식탁이라는 가게 이름이 참 문학적이고 푸근하다고 느꼈다. 이곳은 한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그런데 일반 한식집과는 여러면에서 다르다. 이 집의 자랑거리는 단연 된장, 고추장인데 이 장들을 이용해서 매우 다양하고 세련된 메뉴들을 개발했다. 가령 '생강채와 순창 된장 맥적구이'처럼 궁금증을 자아내는 요리들이 즐비하다. 단순한 한식 퓨전이 아닌 우리 음식의 특성과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모색하는 노력이 돋보인다. 미슐랭 스타를 받거나 빕 구르망에 선정된 것은 아니지만 더 플레이트에 선정되었고 수요미식회에 소개도 되었다. 물론 아쉬운 점도 있다. 달식탁 밑반찬 전통주 3종 샘플로 시켜봤다. 조갯살이 들어간 방아잎전 들깨잎과 순창 고추장 삼겹살 구이 아주 잘 구워진 맛..
<신사동 타이 음식점> 소이연남 마오 : 태국식 닭튀김, 솜땀, 똠양 누들 소이연남 마오 소이연남은 이미 태국 음식점으로 지명도가 높은 곳이다. 수년전에는 수요미식회에 소개되면서 더욱 주가를 높히게 되었다. 연남동 소이연남에서 상당한 시간을 기다려 쌀국수 먹었던 기억이 새롭다. 한남동에도 작은 분점을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런 분점들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다. 신사동에 문을 연 소이연남 마오는 말하자면 본점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강남에 오픈하면서 깔끔한 인테리어와 새로 선보이는 다양한 메뉴들로 무장했다. 일층과 이층으로 나뉘는데, 일층은 기존의 쌀국수와 쏨땀등의 메뉴를 판매하고, 이층은 일품메뉴와 함께 와인도 구비해 놓았다. 소이연남 마오 음식이름이 어려워서 메뉴판을 찍어봤다. 메뉴 설명을 읽는 재미도 있다. 우선 창 맥주를 시켰다 솜땀 소이연남의 대표 ..
<가로수길 맛집> 원조 신사양곱창 : 모듬구이 한판 원조 신사양곱창 지금은 다소 진정된 상태이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한민국에는 곱창 열풍이 휘몰아쳤었다. 이유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어떤 사건, 어떤 대상에 단시간에 몰입하고 올인하는 우리 국민들의 특성도 한몫했음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것이 특정 연예인, 정치적 사건 뿐 아니라 먹는 음식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일 뿐.... 요즘은 트랜드가 곱창에서 마라로 옮겨가는 것 같다, ㅋㅋ. 각설하고, 신사동의 가로수길에는 유난히 곱창 전문점들이 많다. 어떤 곳은 삼십분이 훌쩍 넘도록 기다려야 겨우 자리 한 구석을 차지할만큼 인기가 높은 곳도 있고... 이곳의 곱창집들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는데, 양곱창을 숯불에 직접 구워먹는 직화 구이가 아니고, 부추, 감자와 함께 돌판에 올려 놓고 먹는 방식라는 점이..
<압구정 맛집> 로만테이 : 창의적인 퓨전 일식당 로만테이 소위 일식집 혹은 일본 요리를 하는 음식점을 어떻게 대별할 수 있을까. 전문가가 아닌 내가 그냥 깊이 생각해보지 않고 구분해 보자면, 정통 일식요리를 추구하는 곳 (특정 지역의 정통요리 포함), 이자카야 형태의 일식주점, 일식을 기본으로 하는 퓨전 형태의 일식집, 일본식 가정요리집, 간단한 단품요리를 주로 하는 음식점 (라멘, 규동, 카레등...)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늘 소개하는 로만테이는 굳이 이 분류법대로 나눠보자면 일식을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퓨전 쪽에 가깝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요즘 꽤 주목을 받고 있는 곳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 하다. 이곳 창작 요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맛있다. 고수를 듬뿍 얹은 문어 테린 소꼬리 스지구이 내가 좋아하는 재료 좋아하는 맛이다. 오토시 서비스..
<신사동> 쉐플로 : 분위기 좋은 가스트로 펍 쉐플로 잠원점 쉐플로는 자주 가는 곳이어서 나름 단골이라고 생각한다. 도곡점과 잠원점이 있는데, 요즘은 주로 잠원점을 가게된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고, 그저 이 곳이 좀 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이 들어서이다. 양식에 대해 잘 모르지만 세플로의 음식들은 좋은 재료들로 솜씨 좋은 셰프가 정성들여 만들었다는 건 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 입맛에 아주 잘 맞는다는 것이다, ㅋ. 늘 시키게 되는 올리브 프로모션중인 와인도 한병 시켰다 보드도산인데 맛은 무난했다. 얇은 전병을 튀긴 스낵 구수하고 담백한데 은근한 풍미도 있다. 정식 이름은 모르겠고 재료는 항정살이다. 훌륭한 맛 문어먹물 크림 고로케 쉐플로의 대표 메뉴중 하나 표고버섯과 살라미, 그리고 이름모를 소스 각각의 재료가 가지는 식감과 향이 멋..
<신사동 이자카야> 쿠이신보 : 시메사바, 연어 타다키, 명란구이, 완두콩 튀김 쿠이신보 : 조용하고 편안한 일본식 선술집 신사동 가로수길에는 이자카야가 꽤 많은 편이다. 가게마다 특징이 있고, 나름의 부침이 있는데, 오늘 소개하는 쿠이신보는 비교적 최근에 문을 연 이자카야 되겠다. 어쩌다보니 짧은 기간에 연속으로 방문을 하게 되었다. 우선 맘에 들었던 것은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그리고 일정 수준 이상의 메뉴들이었다. 쿠이신보 실내는 넓은 편이다. 여느 이자카야와 다르게 조용하고 평안(?)하다. 번잡스럽지 않아 아주 좋았다. 완두콩 튀김 완두콩을 갈아서 경단처럼 만든 후 튀겼다. 재미있는 발상이다. 맛은 생각보다 특이하지는 않다. 시메사바 은근한 풍미, 단단한 식감 과하지 않은 초절임 정도가 아주 일품이다. 가쓰오 부시를 넉넉히 얹은 고추튀김 연어 타다키 오징어포 마요네즈에 찍어..
<가로수길 태국 음식점> 셰레타이 : 똠양꿍과 타이식 닭날개 튀김 타이 음식점 셰레 타이(Chezles Thaiis) 베트남 쌀국수와 함께 타이 음식도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아 이제는 한국에서 나름의 입지를 확보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특히 태국식 볶음면과 똠양꿍, 야문센 정도는 이제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즐기는 음식이 되었으니까요. 셰레타이는 가로수길에 있는 타이 음식점입니다. 가로수길에도 있는 프랜차이즈 태국 음식점 생어거스틴은 제 입맛에는 정말 맞지 않기에 주로 꼬란타이를 자주 갔었습니다. 셰레타이는 이번이 처음인데 살짝 기대가 되었습니다. 셰레타이는 지하에 있습니다. 실내는 그리 크지 않고 아담합니다. 인테리어는 아기자기하게 꾸몄는데 보기에 따라 살짝 산만한 느낌도... 사진으로 보면 참 별로일 것 같은 똠양꿍 그래도 끓여서 이렇게 접시에 담아놓으니 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