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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동 맛집47

<압구정역 맛집> 평안도 찹쌀순대 : 해장에 제격인 순대국밥 평안도 찹쌀순대 순대국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심하게 땡기는 날이 있죠. 속이 좀 허하다거나, 해장을 해야할 상황이거나, 뭐 날이 으슬으슬 추워도 생각나구요...ㅋ. 평안도 찹쌀순대는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속풀이 해장을 위해 갔던 곳입니다.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오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평안도 찹쌀순대 24시간 영업합니다. 순대국밥집에 가면 늘 나오는 반가운 녀석들 부추무침이 맛깔스럽게 나오는 분당의 흥부네 순대국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정갈하게 나오는 마늘쫑, 마늘, 양파도 나쁘지 않네요..ㅋ 무생채와 적당히 잘 익은 깍두기 순대국밥 나왔습니다. 좀 매운 맛으로 주문했어요. 좀 덜 매운 맛입니다. 순대국밥 맛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국물을 사골로 내느냐, ..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제일 제면소 : 비빔국수와 우동, 구운 명란 주먹밥, 치킨 카라아케 제일 제면소 국수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저도 국수 참 좋아하는데요... 가로수길에 있는 제일 제면소는 국수 전문 음식점입니다. CJ 에서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점으로 신사동 가로수길 말고도 몇곳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려서 먹는다는 얘기도 있었지만, 이날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난 늦은 오후에 가서 그런지 한산했습니다. 각설하고 한번 제일 제면소로 들어가 볼까요...? 제일 제면소 입구 간판이나 글씨가 뭔가 좀 복고적인 분위기가 있습니다. 넓은 매장, 환한 조명 국수를 삶고 조리하는 주방은 오픈되어 있습니다. 메뉴판 세트메뉴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제일 제면소에는 몇종류의 주먹밥이 있는데 이 넘은 구운 명란 주먹밥입니다. 쫌쪼름한 명란이 들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비..
<신사동 일식집> 후꾸짱 : 눈이 즐거운 이자까야, 하지만 비싼 집 도산공원 근처에서 저녁먹고 이차를 물색하다가 발견한 곳이 후꾸짱입니다. 개인주택을 개조한 듯한 외관에 밝은 조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눈에 띄는 간판도 없었지만 아담한 이층 건물이 조용하게 한잔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싶었죠. 이미 배는 많이 부르고 안주 한두개 해서 간단히 도꾸리 한잔 할 요량으로 들어갔습니다. 후꾸짱 외관 정갈한 절임류 단무지, 고추, 마늘, 우엉 연근 튀김인데 별미입니다.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뭐 해물 야채 볶음 정도 되겠네요..ㅋ 원래 홍삼 사시미를 시킨 것인데 마침 홍상이 떨어져서 그냥 흑삼으로 했습니다. 세가지 소스와 와사비, 정갈한 세팅이 인상적입니다. 다코 가라아케 문어 자체가 싱싱했고 적당히 잘 튀겨서 식감이 훌륭했습니다. 따뜻한 사케를 곁들여 친구들과 조용히 한잔 하기에 안성..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유쾌한 접시 : 육회와 동그랑땡 유쾌한 접시 : 육회와 동그랑땡 처음 가본 집입니다. 이름이 유쾌한 접시... 육회를 전문으로 파는 곳이니 상호를 참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육회 한접시'를 소리나는대로 읽으면 '유쾌한 접시'가 되니까요... 신사동 가로수길 안쪽의 먹자 골목에는 소규모의 다양한 음식점들이 많이 있는데, 이곳은 식사보다는 술한잔 하는 포차나 이자까야같은 컨셉입니다. 주메뉴가 육회라는 것이 다른 집들과는 차별화된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메뉴판 육회말고도 안주거리가 꽤 다양한 편입니다. 육회를 시키니 기본으로 연두부와 김치가 나오네요. 연두부가 좀 딱딱한 느낌... 소고기 무국 아주 맛있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소주 한잔 할정도..ㅋ. 육회 비주얼은 깔끔... 하지만 육회의 신선도나 식감은 다소 떨어집니다. 양념은 무난했으..
<가로수길 맛집> 태공 호프 치킨 : 튀김옷이 얇은 오리지널 후라이드 치킨 태공 호프 치킨 : 튀김옷이 얇은 오리지널 후라이드 치킨 치킨은 맥주안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안주가 아닐까 합니다. 외국인들도 다 치맥을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언젠가 티비를 보니 후라이드 치킨에 항상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은 대한민국 사람들외에는 별로 없나 봅니다. 치킨의 종류도 정말 다양하지요. 그냥 오리지날 치킨이나 양념치킨외에 바베큐 치킨, 파와 함께 먹는 파닭, 싸서 먹는 쌈닭등 여러가지 퓨전치킨들도 개발되고 있나 봅니다. 그래도 전 역시 기름에 튀겨낸 오리지날 후라이드 치킨이 젤 좋습니다. 오늘 소개할 태공 호프치킨은 나름의 맛으로 꽤 알려진 치킨 집이라고 하네요. 가로수길에서 한골목 살짝 들어오면 있습니다. 실내와 야외까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생맥주 한잔 시키고 기다립니다..ㅋ..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신사 소곱창 : 착한 가격에 술안주로 제격인 곱창 모듬구이 곱창, 대창, 양구이를 무지 좋아하는 관계로 양곱창 전문점을 비교적 자주 찾는 편입니다. 한가지 늘 아쉬운 건, 양곱창이 넘 비싸다는 것이죠, ㅠㅠ. 맘껏 먹으려면 출혈이 만만치 않습니다. 신사 소곱창은 그런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지갑걱정 좀 덜하면서 곱창구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메뉴의 구성도 좋고 가격대비 맛이나 재료의 신선도도 괜찮습니다. 천엽과 생간 간은 생으로 먹지 못하는 관계로 나중에 불판에 구워 먹었습니다. 양념장과 양파절임 라면사리가 들어간 김치찌개 기본으로 나옵니다. 맛있어요. 인기 메뉴인 곱창 모듬입니다. 비쥬얼이 나쁘지 않죠? 염통, 곱창, 대창, 양이 골고루 들어가 있습니다. 염통구이 식감이 쫄깃하고 맛있습니다. 양 구이 곱창과 대창 곱창이 최상급은 아니지만, 곱도 꽤 들어있고 구..
<가로수길 맛집> 스페인 클럽 : 샹그리아, 오징어 먹물 튀김, 대구요리 스페인 클럽 : 샹그리아, 오징어 먹물 튀김, 대구요리 스페인 클럽은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스페인 음식점입니다. 가로수길 말고도 이태원에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스페인 음식이라는 것이 지방마다 다르고 매우 다양하기에 특징을 한마디로 정의하기는 어렵다 해도, 얇게 저민 돼지고기인 하몽, 신선한 해산물 요리, 작은 접시에 안주거리로 먹는 다양한 타파스등은 유명하지요. 샹그리아 와인과 과일, 쥬스등을 섞어 만든 스페인 대표 음료지요. 올리브 스페인은 워낙 올리브가 유명하지요. 그런데 이것도 주문해야 합니다. 이 정도는 그냥 서비스 차원에서 내놓아도 좋을듯 한데요.. 하몽 샐러드 정말 이베리안 하몽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이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오징어 먹물 튀김 샹그리아와 함께 먹기 안성맞춤입니다. 정확한 이름은 ..
<가로수길 맛집> 인도요리 전문점 달 (Dal) : 사모사와 탄두리 인도요리 전문점 달 (Dal) : 사모사와 탄두리 커리나 탄두리같은 인도음식을 아주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가끔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인도요리에 대해서 문외한이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 인도음식이나 티벳 음식 모두 커리나 난, 탄두리등이 대표음식이라는 점에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얼마전 갔었던 달(dal)을 소개합니다. 달은 가로수 길에 있는 대중적인 인도 음식점입니다. 전채요리인 사모사 (Samosa) 인도식 튀김 만두입니다. 맛있습니다. 난의 종류도 갈릭 난, 버터 난등 다양한데, 저는 그냥 보통 난, 플레인 난으로 주문했습니다. 가장 담백하고 클래식한 맛이죠. 양고기 커리 난에 찍어먹기도 하고 양고기는 그냥 먹기도 했습니다. 별미..ㅋㅋ 모듬 탄두리 보시는 것처럼 좀 거창하게 나옵..
<압구정동 고기집> 떼부짱 : 항정살과 김치말이 국수 오랜만에 떼부짱에 갔습니다. 예전에 한동안 자주 다녔던 곳이지요. 주로 압구정에 있는 떼부짱을 갔었는데, 이곳이 본점이고 프랜차이즈처럼 몇곳에 같은 상호로 영업하는 곳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이야 웬만한 고기집엔 모두 항정살 메뉴가 있지만, 사실 십년 전만해도 항정살 먹기가 쉽지 않았죠. 떼부짱을 유명하게 만든 메뉴중 하나인 얼음 띄운 김치말이 국수 역시 당시로서는 별미였습니다. 마늘, 막장, 간장소스 각종 쌈 종류와 콩나물 국 항정상입니다. 때깔이 곱죠...? 불판에 얹어 굽기 시작합니다. 적당히 익었네요. 뭐, 맛있습니다. 그런데 옛날처럼 너무너무 맛있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이상하죠...? ㅋㅋ. 뭔가 아쉬운 마음에 갈비살 하나 시켜봤습니다. 항정살과 갈비살 갈비살은 항정살보다 별로... 김치말..
<강남구 신사동 맛집> 명인 등심 :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우 전문점 "한우 특등심 한가지만 싸게 파는 집" 이 집 명함에 써 있는 내용입니다. '한우 특등심', '싸게 판다'라는 것이 키워드 되겠습니다.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예전 안세병원(현 을지병원) 근처 대로변에 간판이 눈에 띄어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차에 이번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등심을 위주로 하지만, 육회나 불고기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밑반찬들 부추 무침이 나오는 것이 좀 특이하네요. 개인적으로 부추무침 좋아하거든요. 소금, 간장 양념, 동치미 파저리 고기집에 늘 나오는 거지만 파와 아삭한 콩나물이 새콤한 양념에 버무려져서 맛납니다. 숯불에 불판 올라가고... 마늘종지는 흔히 보던 것인데, 메추리알과 장조림이 올라옵니다. 맛도 괜찮고 맘에 듭니다. 육회 다른 집 ..
<강남구 신사동 맛집> 숏다리 : 아삭한 숙주나물, 신김치와 함께 먹는 숙주 차돌박이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에 있는 숙주 차돌박이 전문점입니다. 정식 상호는 숏다리 감자탕인 것 같은데 사실 이 집에 참 여러번 갔었지만 감자탕을 먹은 적은 없습니다. 갠적으로 감자탕을 그리 즐기지 않는 이유도 있으나, 워낙 숙주 차돌박이가 대세라 이거 먹다보면 감자탕 시켜 먹을 여지가 없습니당. 미역 오이냉국 주변에 차돌박이 싫어하는 사람, 못 본거 같습니다. 저도 물론 좋아하구요, ㅋ 근데 이 집 차돌박이는 약간 다르지요. 거북이 모양의 불판에 숙주 왕창, 신김치 왕창 넣고 차돌박이를 엊습니다. 숙주가 아삭할 정도로만 익히고, 차돌박이가 붉은 빛을 잃을 때까지만 기다립니다. 좀만 참으면 먹을 수 있다...!! 차돌박이는 숙주, 김치와 함께 먹어도 되고, 요렇게 양파와 고추가 들어간 소스에 찍어 먹어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