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사동 맛집47

<도산사거리 맛집> 제주항 : 고등어 조림, 서더리탕 제주항 : 제주도 향토 음식점 제주항은 아주 자주는 아니어도 잊어버릴만 하면 한번씩 가게되는 그런 곳입니다. 그렇다고 딱히 너무나 중독성있는 메뉴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한끼 때울만큼 만만한 가격도 아닌데 어쩌다 보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근처에 있는 금수복국집을 가려고 했는데, 왠걸 금수복국이 없어지고 그자리에 낯선 이름의 다른 복집이 생겼더라구요. 잠시 고민하다 바로 옆에 있는 제주항으로 정해버렸습니다. 이 곳 메뉴야 갈치조림과 고등어 조림, 구이등이죠. 밑반찬들 고구마줄기 들어간 고등어 조림 갈치조림 먹으려 했는데 이날 갈치가 별로라는 종업원 언니의 조언에 따라..., ㅋㅋ 국물 떠먹을 요량으로 시킨 서더리탕 고등어 조림 괜찮습니다. 감동적이지는 않구요. 뭔가 개운하게 똑 떨..
<신사역 맛집> 일식당 김수사 : 사시미, 스시 코스 김수사 : 사시미, 스시 코스 알고보니 무지 유명한 일식집, 하지만 전 첨 가본 곳입니다. 예약은 필수일 정도로 손님이 많은 곳이라 합니다. 실제로 이번에 갔을때 예약을 했음에도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습니다. 인테리어나 분위기는 딱히 내세울만하지는 않구요. 정갈하고 고즈적하기까지한 고급 일식당이 아니라 다소 왁자지껄스러운 그런 분위기입니다. 그렇기는 해도 다소 어수선한 테이블 이외에 안쪽으로 나름 조용한 룸도 몇개 있습니다. 맘에 들었던 것은 업소의 크기에 비해 초밥 만들고 사시미 뜨는 직원들이 많다는 점... 손님이 많다는 얘기도 되고 음식 준비에 신경을 쓴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눈으로 보는 즐거움은 없으나, 뭐 그래도 단무지, 락교등 있을건 있네요 전복죽 맛이 괜찮습니다. 사시미구성이 탄탄합니다...
<잠원동 맛집> 삼호복집 : 복 찜과 복 고니탕 삼호복집 : 복 찜과 복 고니탕 삼호 복집은 나름 유명한 복요리 전문점이죠. 역사도 꽤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촌에도 같은 이름의 오래된 복집이 있는데, 관계있는 집인지, 이름만 같은지는 모르겠네요. 삼호복집은 신사동 간장게장 골목에 있습니다. 삼호복집 정갈한 밑반찬 복껍질 무침 다른 곳과 달리 탱탱합니다. 재료가 싱싱하다는 얘기죠. 복찜 낙지도 한마리 얹어 나오네요. 질리지 않는 양념맛이 일품입니다. 만만챦은 내공이 느껴집니다. 복어가 싱싱해서 식감도 좋았구요. 흔히들 밥 볶아서 먹는데 저는 이렇게 흰쌀밥에 비벼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지리를 시키려다가 맘을 바꿔서 복 고니탕을 시켜봤습니다. 지리보다 많이 비싸네요. 고니, 혹은 곤이라고 하는 복어의 정낭입니다. 연두부보다도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미쓰김 포차 : 전복구이와 전복 내장 볶음밥 미쓰김 포차 : 전복구이와 전복 내장 볶음밥 가로수길에서 곱창 먹고 이차로 간 곳 입니다. 실내 포장 마차인데요.. 이름이 미쓰김, ㅋㅋ. 뭐 친근하고 좋습니다. 실내포차라고는 하지만 꽤 분위기 있고, 어둡습니다. 안주의 면면도 일반 포차와는 좀 구별이 됩니다. 가짓수가 많지 않고, 메뉴 구성도 전복회, 전복 구이, 간장새우, 새우구이등 쎈 (?) 안주들입니다. 그리고 이날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다소 쌩뚱맞게도 양갈비 구이가 있습니다. 아무튼 배가 고픈 상태는 아니었기에 소맥에 안주는 전복구이를 하나 시켜봤습니다. 메뉴판 전복, 새우등으로 만든 안주가 대부분입니다. 오토시 왼쪽에 보이는 아이를 두부치즈라고 하나요 ? 전복 구이 나왓습니다. 완도산 전복이라고 하네요. 버터를 살짝 발라서 구워냈습니다. 맛있..
<신사동 맛집> 이자까야 하쿠 : 참치 타다키, 명란구이, 감자 고로케 하쿠 : 참치 타다키, 명란구이, 감자 고로케 사케와 일본식 안주를 파는 이자까야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술문화의 일부분이 된지 이미 오래되었죠. 그만큼 수많은 이자카야가 영업중이구요. 그런데 다른 음식점들, 가령 한식이나 중식에 비해 이자까야는 절대강자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아직 이자까야가 소개된 역사가 짧기 때문이겠지요. 당연히 노포가 있을 수 없구요. 오늘 포스팅하는 하쿠도 그런 한계를 벗어날 수는 없으나, 나름 잘 구비된 사케와 안주가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입니다. 실내가 좀 어두운 상황에서 핸펀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어둡고 모양이 안나네요. 사케에 문외한이라 잘 설명은 못하겠습니다만 순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독특한 풍미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보리새우 튀김 일명 새우깡...ㅋㅋ 참치 타다키 어두운데다..
<신사역 맛집> 평안도 오부자 : 어복쟁반, 만두전골, 빈대떡, 평양냉면 평안도 오부자 : 이북음식 전문점 오랜만에 옛친구들끼리 모두 모여 식사했습니다. 첨 가보는 곳인데 예전에 명일동에서 오랜기간 영업하다가 최근에 신사동으로 자리를 옮겼다고 하네요.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이북음식 그중에서도 평안도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신사역 프로 간장 게장 골목에 있습니다. 일층과 이층을 모두 사용합니다. 깔끔하고 고급스런 모습 빈대떡 보기도 좋고 맛도 괜찮습니다. 가자미 식혜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두툼한 가자미가 인상적입니다. 대표적 이북음식인 어복쟁반 소고기 수육, 만두, 각종 야채를 넣고 전골처럼 끓여 먹습니다. 육수를 계속 부어가면서 뜨끈하게 먹는 음식이죠. 얼큰한 맛이 좋았던 만두전골 평양 냉면 비빔냉면 평안도 오부자는 전통적인 평양 음식 전문점입니다. 직원분들이 친절..
<신사동 맛집> 병철이네 치맛살 : 가브리살, 치맛살, 돼지 껍데기 병철이네 치맛살 : 가브리살, 치맛살, 돼지 껍데기 오늘 소개할 맛집, 병철이네 치맛살입니다. 신사동에 있구요. 일전에 한번 포스팅 했던 병철이네 쪽갈비와 같은 곳에서 운영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고기에 대해 그리 조예가 깊지 않은 제가 알기에 치맛살은 소고기쪽인 것으로 알았는데, 돼지 치맛살이라는 것도 있다고 합니다. 병철이네 치맛살은 말하자면 돼지고기 특수부위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병철이네 치맛살 야외테이블도 있습니다. 차림표 치맛살, 가브리살, 생껍데기 시켰습니다. 제주도 소주인 한라산 소주도 있네요. 기본찬과 양념들 특히 청양고추가 들어가 있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치맛살 사실 첨 먹어봤는데 별미입니다. 가브리살 사실 가브리살은 항정살과의 차이를 잘 모르겠습니다. 사장님께 여..
<신사동 맛집> 모국정서 : 오마까세 재방문했던 모국정서 게을러서 묵혀두었던 포스팅을 이제사 하게 되네요. 일전에 한번 포스팅을 했던 곳인데,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날은 그냥 오마까세로 시켜봤습니다. 구운 가지위에 찹쌀(?)을 얹어서 내왔습니다. 독특한 맛이기는 한데, 찐득거리는 식감은 제겐 별로... 토마토, 연근등으로 만든 젤리 보기도 좋고 부드러운 젤리와 아삭한 연근의 식감도 좋았습니다. 이런 일본요리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ㅋ 각종 야채를 토마토 소스에 볶은 후 계란을 얹었네요.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갈치구이 삶은 호박, 무와 함께 육수에 해당하는 브로스(broth)를 살짤 둘렀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주먹밥 우니밥 은은한 향이 일품입니다. 입에 맞는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갈치 구이는 정말 인상적이었..
<가로수길 맛집> 유노추보 : 시메사바, 우니 덮밥 유노추보 : 깔끔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 유노추보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꽤 유명한 퓨전 일식 레스토랑입니다. 소위 방송을 좀 탄 맛집입니다. 가츠동, 소바, 우동같은 정통 일식뿐 아니라 한식과 양식의 요소가 혼재되어 있는 독창적인 퓨전 일식 메뉴들도 많습니다. 가격대는 일괄적으로 말하기 좀 어려운 것이 매우 합리적인 것도 있지만, 메뉴에 따라서는 좀 과하다 싶은 것도 있습니다. 유노추보는 가로수길에 있습니다. 실내는 그리 넓지 않으나, 야외에도 테이블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절임류의 기본찬 우메보시가 반갑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시메사바 신맛이 덜하고 숙성이 잘 되어 매우 부드럽습니다. 너무 신맛에 길들여져 있는 분들에게는 좀 안맞을 수도 있는데... 저는 고등어 특유의 기름지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양식당 (더램키친) : 잘 구워진 양갈비, 스파클링 와인 양식당 (더램키친) : 양고기 요리 전문점 양식당은 양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이름 참 재치있게 잘 지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양식당, Tha lamb kitchen... 제가 알기로는 가로수길과 학동사거리, 이렇게 두곳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명함에 보니 논현동 학동사거리에 있는 곳이 1호점이네요. 가로수점은 현대고등학교가 있는 곳, 그러니까 가로수길 거의 맨 끝에 있는 이층 건물입니다. 테이블이 너댓개 정도로 적은 편이라 가능한 예약을 하시고 가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기본찬 제법 구색을 갖추었습니다. (핸드폰으로 막 찍어서 사진이 영 엉망입니다, ㅠㅠ) 파무침 양고기 등심이 얹어져 나옵니다. 정식 메뉴이고 당연히 돈 받습니다. 거의 이만냥에 육박하는...ㅋㅋ 메인 메뉴인 양갈비 선도..
<신사동 맛집> 압구정 꽃새우 : 해삼, 꽃새우 압구정 꽃새우 : 꽃새우, 해삼 압구정 꽃새우는 로데오역 주변에서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상호 자체가 압구정 꽃새우인데서 보듯, 꽃새우가 시그니쳐 메뉴 되겠습니다. 다 아시듯 꽃새우는 주로 날것을 초장에 찍어 먹죠. 가격이 장난이 아니어서 맘껏 먹기에는 부담되는 고급 메뉴입니다. 맛이야 뭐, 최고지만요, ㅋㅋ. 압구정 꽃새우 메뉴 이름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옥수수, 샐러드 그리고 다슬기 (고둥)과 곤약조림이 눈에 띄네요. 특히 다슬기가 시키다시로 나오는 것이 재밌고 특이합니다. 메인 메뉴인 꽃새우 상당히 싱싱합니다. 쫀득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일품입니다. 해삼도 한사라 시켰습니다. 싱싱한 꽃새우와 해삼을 안주로 해서 소주 한잔 잘 먹었습니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치열..
<압구정 맛집> 목포 한우낙지 탕탕 : 갈낙탕, 육회, 육전 목포 한우낙지 탕탕 : 갈낙탕, 육회, 육전 압구정동 한양아파트 뒤쪽 골목에는 음식점들이 즐비합니다. 목포 한우 낙지 탕탕은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저녁 식사 할 곳을 찾기위해 압구정 로데오 거리를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들어간 곳입니다. 우선 낙지 전문점이라는 것이 압구정 음식점들 중에서는 희소성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실내도 깔끔해서 첫인상이 좋았구요. 목포 한우낙지 탕탕 행정 구역상으로는 신사동으로 되어있는데 압구정동쪽에 가깝습니다. 메뉴판 상호처럼 한우와 낙지로 메뉴로 구성했네요. 기본찬 갈낙탕 갈비와 낙지가 들어간 것이죠. 국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육회 특이하게 육회에 낙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육전 사실 육전은 목포가 아닌 경상도 음식인데.. 뭐 어쨌든 소주한잔 하기 좋은 안주입니다, ㅋㅋ 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