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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맛집23

<압구정 맛집> 할머니 현대 낙지집 : 중독성 있는 낙지볶음 할머니 현대 낙지 현대 낙지집이 압구정동에 자리 잡은지가 정확히 얼마나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상당히 오랜 기간 이곳 터줏대감 노릇을 한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제법 노포의 포스를 풍긴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입니다. 낙지 하나로 계속 영업을 이어가는데는 나름의 실력과 노하우가 있다는 얘기니까요. 정갈한 밑반찬들 현대 낙지의 대표메뉴인 낙지 볶음 다른 손님들 보면 감자탕이나 아구찜도 곧잘 시키는 것 같은데, 저는 아무래도 낙지볶음 이외에는 눈길이 가지 않습니다. 낙지 볶음의 아름다운 색깔, 부드러운 식감, 가히 중독성이라 할만한 양념의 감칠맛은 최고입니다. 할머니 현대낙지집에서는 낙지볶음 시켜 줘야 합니다, ㅋㅋ.
<압구정동 맛집> 설매네 : 만두전골, 탕평채, 비빔밥 설매네 : 만두전골, 탕평채, 비빔밥 설매네도 이제는 꽤 오래된 노포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이 집을 들락거린 것도 십년이 넘는 것 같구요. 수많은 음식점들이 있지만, 음식맛에 대한 걱정없이 갈 수 있는 곳이 그리 많은 것도 아닙니다. 설매네는 그런 면에서는 꽤 괜찮은 곳이지요. 기본찬 부추 김치 맛있습니다. 설매네 올때마다 한번도 빼먹지 않고 시키는 탕평채 보기만큼 맛도 일품입니다. 생선전 먹다가 도중에 찍었더니 영 모양이 안나네요 만두전골 국물 시원합니다. 비빔밥 이거는 이 집 전문 메뉴가 아닙니다. 그냥저냥 합니다. 가끔 제가 음식점 선택에 있어서 보수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인지, 아니면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는 스타일인지 생각해볼 때가 있습니다. 결국 결론은 양면을 다 가지고 있다고 정리할 ..
<압구정동 괜찮은 중식당> 일일향 : 어향동고 중국 음식점 일일향 : 어향동고 일일향은 요즘 뜨는 중식당이라고 하지만, 사실 예전부터 나름의 내공을 인정받은 곳이라고 하네요. 특히 이집의 어향동고는 이미 오래전부터 유명세를 탄 대표메뉴입니다. 최근 모 방송국에 소개되고 난 뒤에 더욱 손님들이 몰리는 것 같습니다. 사실 요즘 거의 모든 TV 채널에서 무차별적으로 방송되는 먹방은 이제 좀 그만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먹방을 만들려면 좀 제대로 만들어 달라는 거죠. 음식맛에 대해 별 개념없는 연예인들 나와서 뻔한 멘트와 액션 날리면서 오버하는 거 지겨우니까요... 각설하고, 일일향은 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와서 CGV 뒷편 골목길에 있습니다. 일일향 그리 넓지는 않습니다. 땅콩, 쨔샤이, 양배추 절임등 일일향의 시그니쳐 메뉴인 어향동고 비주얼만큼 맛도..
<신사동 맛집> 압구정 꽃새우 : 해삼, 꽃새우 압구정 꽃새우 : 꽃새우, 해삼 압구정 꽃새우는 로데오역 주변에서 싱싱한 자연산 해산물을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상호 자체가 압구정 꽃새우인데서 보듯, 꽃새우가 시그니쳐 메뉴 되겠습니다. 다 아시듯 꽃새우는 주로 날것을 초장에 찍어 먹죠. 가격이 장난이 아니어서 맘껏 먹기에는 부담되는 고급 메뉴입니다. 맛이야 뭐, 최고지만요, ㅋㅋ. 압구정 꽃새우 메뉴 이름만 봐도 입안에 침이 고입니다. 옥수수, 샐러드 그리고 다슬기 (고둥)과 곤약조림이 눈에 띄네요. 특히 다슬기가 시키다시로 나오는 것이 재밌고 특이합니다. 메인 메뉴인 꽃새우 상당히 싱싱합니다. 쫀득한 식감과 달달한 맛이 일품입니다. 해삼도 한사라 시켰습니다. 싱싱한 꽃새우와 해삼을 안주로 해서 소주 한잔 잘 먹었습니다. 수많은 음식점들이 치열..
<압구정역 맛집> 평안도 찹쌀순대 : 해장에 제격인 순대국밥 평안도 찹쌀순대 순대국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특히 심하게 땡기는 날이 있죠. 속이 좀 허하다거나, 해장을 해야할 상황이거나, 뭐 날이 으슬으슬 추워도 생각나구요...ㅋ. 평안도 찹쌀순대는 친구들과 술한잔 하고 속풀이 해장을 위해 갔던 곳입니다.압구정역 3번 출구로 나오시면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평안도 찹쌀순대 24시간 영업합니다. 순대국밥집에 가면 늘 나오는 반가운 녀석들 부추무침이 맛깔스럽게 나오는 분당의 흥부네 순대국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정갈하게 나오는 마늘쫑, 마늘, 양파도 나쁘지 않네요..ㅋ 무생채와 적당히 잘 익은 깍두기 순대국밥 나왔습니다. 좀 매운 맛으로 주문했어요. 좀 덜 매운 맛입니다. 순대국밥 맛이 거기서 거기인 것 같아도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국물을 사골로 내느냐, ..
<압구정동 맛집> 생김치 오겹살 : 돼지 오겹살, 차돌백이, 묵사발, 김치칼국수 가끔씩 다닌지 꽤 오랜된 집입니다. 단골이라면 단골이지요. 주로 친구들 모임때 가게 되는데, 갈때마다후회하지 않는 곳입니다. 잘 익은 김치를 불판위에 얹고, 두툼한 오겹살을 구워먹는 맛이 별미입니다. 기본 반찬 깻잎이 참 별미입니다. 고기에 싸서 먹으면 느끼한 맛이 없이 개운합니다. 요즘 깻잎값이 올랐는지 나오는 양이 너무 적어서 몇번씩이나 더 달라고 했어요. 계란찜 없으면 웬지 허전한... 이 집에서 사용하는 고기굽는 돌판 먼저 잘 익은 김치를 얹습니다. 차돌백이를 재빨리 익혀 흡입하고..ㅋㅋ 대표 메뉴인 생오겹살을 본격적으로 구워붑니다. 적당히 잘 익었네요. 육질이 단단할뿐 아니라 상당히 쫄깃합니다. 고기 먹고나서 밥을 볶아먹지 않으면 뭔가 빠진것 같죠. 시원하고 새콤한 묵사발 제가 좋아하는 메뉴입니..
<강남 논현동 맛집> 일본식 요리, 사케 전문점 : 깃조 얼마전 썩 괜찮은 일식집을 다녀왔습니다. 도산 사거리에서 신사동 방향으로 가는 대로변에 있는 깃조(吉兆)라는 일식집인데요.. 지나다니면서 한번 가봐야지 했던 곳입니다. 그렇다고 뭐 큰 기대를 한 건 아니었구요. 겉으로 보기엔 정통 일식집같지 않고 흔히 보는 이자까야처럼 보였는데, 이런 분위기의 일식집이 강남 커다란 대로변에 있다는 것이 뭔가 서로 잘 안 어울리는 느낌이 들어서 호기심을 더 자극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아직도 깃조가 일식집인지 이자까야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제 맘대로 규정하자면, "일본 요리를 무척 맛깔나게 잘하는, 규모가 크고 고급스러운 이자까야.."정도로 하면 되겠네요...ㅋ.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생각보다 매우 넓은 실내는 아주 깔끔한 젠 스타일입니다. 단품으로 여러가지 ..
<강남구 신사동 맛집> 숙취해소에 좋은 시원한 국물맛, 복지리 : 금수복국 압구정점 전날 과음을 했다면 해장을 위해 여러가지 음식들을 찾게 되지요. 우리나라에도 숙취해소를 위한 음식들은 다양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시원한 콩나물 국, 속을 달래주는 재첩국, 얼큰한 선지국등이 대표적입니다. 뭐 개인적 취향에 따라서는 짜장면이나 햄버거를 해장용으로 드시는 분들도 계시기는 하지만...ㅋㅋ. 좀 비싸기는 하지만 잘 끓인 복지리 역시 해장으로는 그만입니다. 오늘은 복지리, 복 매운탕으로 유명한 금수 복집을 소개합니다. 금수 복집은 원래 부산 해운대가 원조인데, 서울로 진출해서 몇개의 분점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중 압구정동에 있는 을 다녀왔습니다. 금수복국 입구의 거대한 간판 메뉴판 초점이 잘 안맞았네요,ㅠㅠ 복지리와 복매운탕이 주메뉴인데, 복튀김, 복껍질 무침, 복수육, 복 불고기도 ..
<강남 압구정 맛집> 돼지갈비와 매운 소갈비찜 : 고구려 압구정점 돼지갈비 전문점 고구려는 압구정점보다는 수원의 영통이나 당산점이 더 유명한 것 같습니다. 동창회같은 친구들 모임은 장소 잡기가 쉽지 않는데, 강남지역을 선택하게 되는 이유는 아무래도 강북이나 경기지역에서 올때 그나마 중간지점이 되는 곳이 강남이기 때문이지요. 고구려는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대형음식점이라 많은 인원이 모이는 회식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가격도 무난하구요. 여기 메뉴중에 '고구려 콤보세트'라는 것이 있는데 돼지갈비 (혹은 오겹살이나 한우구이) + 소갈비찜을 세트로 묶어서 판매한다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구이로 돼지갈비를 선택할 경우, 콤보메뉴 일인당 만육천원, 오겹살은 만팔천원, 한우구이를 선택한 콤보메뉴는 이만천원, 뭐 이런 식입니다. 가장 저렴한 돼지갈비 콤보 메뉴를 시켜봤습니다. 파저리 김..
<강남 압구정 맛집> 연타발 본점 : 깔끔한 양곱창 구이 전문점 연타발 본점 우리나라 사람들이 곱창, 양구이 이런거 참 좋아합니다. 사실 맛있지요. 가격이 너무 쎄서 불만인데, 지금보다 좀 저렴하다면 정말 많이 먹을텐데 항상 아쉽습니다. 외국애들이 먹는 곱창이라고 하면 쏘시지말고는 잘 생각이 안나는데요. 외국에 자주 나가는 친구들 이야기 들으면 외국에도 우리랑 비슷한 곱창요리가 아주 없지는 않은가 봅니다. 하지만, 어디 한국의 양곱창 구이만 하겠습니까? 외국의 곱창요리를 먹어보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한국사람 입맛에는 한국식 양곱창구이, 곱창 전골이 최고지요, ㅋㅋ. 압구정동에 있는 연타발 본점은 깔끔한 인테리어, 정갈한 밑반찬, 잘 손질된 양, 대창 구이로 나름 유명한 집입니다. 샐러드가 살짝 특이합니다. 고사리도 들어가 있고, 양식당에서처럼 커다란 접시에 노란색 ..
<강남 압구정 맛집> 월선네 : 모듬전과 전고추장 찌개 사실 알고 간 것은 아닙니다. 압구정동에 잘 가던 설매네를 갔는데 사람이 많아 자리가 없었습니다. 주변 먹을만한 곳을 찾다가 가게 된 곳이 월선네입니다. 막걸리와 전을 기본으로 하는 점은 다른 곳과 별반 차이가 없으나, 나름 깔끔하고 가격도 많이 착한 주막입니다. 내부사진은 월선네 홈피에서 따왔습니다. 인테리어가 조촐하지만 깔끔합니다. 막걸리와 전을 전문으로 하는 주막에 어울리는 기본 반찬 모듬전을 시켰습니다. 바로 만들어 나오는지 따뜻한 것이 맛있어요. 모듬전 말고도 파전, 부추전, 동태전, 깻잎전, 감자전 등 종류가 정말 다양합니다. 옆좌석 손님들이 주문한 이상한 음식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떡갈비전병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첨 들어보는 이름이고 맛있어 보여서 담에 가면 꼭 먹어보고 싶네요. 식사 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