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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키니쿠3

<일본 교토> 와규 전문점 : 히로 비프 와규 맛집 : Hiro Beef 일본인들이 언제부터 소고기를 먹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다. 하지만 7세기경 덴무 천황이 살생 금지령을 내린 후 천년이 넘는 기간동안 일본에서는 육식을 금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일본에서 지금과 같은 육식문화가 생긴 것은 메이지 시대라고하니 불과 백년이 조금 넘은 셈이다. 일설에 의하면 이것도 우리 나라의 불고기가 일본식으로 변형, 해석되었다는 견해도 있다. 이제 현대 일본에서 육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하다. 더구나 일본은 소를 품종개량하여 와규를 만들어 내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운 나라다. 구운 고기를 뜻하는 야키니쿠는 스시와 함께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음식문화가 되었다. 일본 어디를 가나 화로에 고기를 구워먹는 음식점들이 즐비하다. 교토의 ..
<서촌 맛집> 히바치광 : 진꽃살, 닭목살 구이 히바치광 : 야키니쿠 전문점 몇년만에 재방문한 곳이다. 화로불에 생고기를 구워먹는 방식은 우리에게만 익숙한 것이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미 보편화 되어 있는 방식이다. 누가 원조인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있으나, 예전에 국립고궁 박물관에서 기획한 한일간 음식교류 기획전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불고기가 일본의 야키니쿠에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불판주위에 빙 둘러앉아 함께 고기를 구워먹는 한국과 달리 일본은 조그마한 개인 화로를 따로 마련해서 굽는다는 점이 차이라면 차이일 수 있겠다. 의외로 일본식 야키니쿠 전문점은 국내에 그리 흔치 않은데, 이자카야를 중심으로 일본식 꼬치구이가 이미 대중화되어 있는 현실을 감안하면 다소 이해가 되지 않는 현상이다. 서촌 통인동에 있는 히바치광은 국내에 얼마되지 않는 야키니쿠 전문..
<경복궁역 서촌 맛집> 히바치 광 : 야키니쿠 전문점 히바치광 (화로광) : 비장탄 숯불에 굽는 야키니쿠 이곳은 사실 가고싶었던 곳이 이미 만석에다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해서, 차선으로 선택한 곳이다. 경복궁을 나와서 통인시장 방향으로 가다보면 그 유명한 삼계탕집 토속촌이 나오는데, 거길 지나쳐서 왼쪽 골목길로 조금 들어가는 곳에 있다. 따뜻한 조명, 이자카야 특유의 나무 인테리어, 커다란 칠판에 비장탄 화로구이 야키니쿠 전문점이라고 쓴 글씨가 발길을 붙잡았다. 때로는 아무 정보없이 찾은 집이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다는 경험을 믿어보기로 했다. 히바치 광 우리말로는 화로 광 샐러드 무척 신선하고 맛있다 소스 3종세트 안창살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피냄새 (좋게 이야기해서 육향) 풍기는 맛이 가끔 생각날 때도 있다. 살치살 미소된장국 고기 구울때 화로에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