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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57

프랑스 샤모니 몽블랑 : 에귀디미디 (Aiguille-du-Midi) 전망대 샤모니 몽블랑 : 인상적인 점심식사 / 에귀디미디 안시에서 샤모니 몽블랑까지의 거리는 100km 로 차로 가면 한시간이 조금 넘는다.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출발했지만 샤모니에 도착하고 나니 아직 호텔 체크인 시간까지는 시간이 꽤 남아 있었다. 어찌할까 하다가 그래도 호텔에 확인이라도 해볼까 싶어 리셉션에 갔더니 운이 좋게도 예약한 방이 early check-in 이 가능하다는 대답, ㅋㅋ. 방안에 짐만 풀어놓고 다시 차를 몰아 에귀디미디 승차장으로 갔다. 에귀디미디 전망대는 몽블랑 최고의 높이로 발아래 멋진 준봉들을 거느리고 있는 샤모니의 대표적인 명소이다. 그런데 아침부터 추적추적 내리던 비는 그치지 않고 날이 많이 흐려서 제대로 풍경을 즐길 수 있을지 지극히 의심되는 상황... 그래서 일단 밥부터 먹..
안시 (Annecy) : 안시호수, 사랑의 다리, 올드타운, 일레궁전 프랑스 안시 (Annecy) : 안시호수, 올드타운, 사랑의 다리, 안시성 시차적응에 다소간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리옹에서 숙면을 취했다. 아침 일찍 빵과 커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동쪽으로 차를 몰았다. 목적지는 안시. 안시는 프랑스 동쪽의 작은 도시로 스위스와 가까운 국경지대에 있다. 리옹에서 145km 떨어져 있는데 차로 가면 대략 1시간 30분 정도의 거리다. 그래서 당일치기로도 여행이 가능한 휴양지이다. 알프스가 시작되는 기점이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몽블랑, 융프라우등 알프스 권역을 본격적으로 여행하기 전에 숨고르기 하는 기분으로 이곳에서 1박하기로 일정을 짰다. 프랑스 안시 안시 성 사실 일정에는 없었으나 운전중 길을 잘못들어 올라와보게 되었다. 안시 호수 주변의 산책로..
<리스본 근교 가볼만한 곳> 카스카이스 (Cascais) : 포르투갈의 해변 휴양지 카스카이스 (Cascais) 카스카이스는 리스본에서 매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휴양지이다. 하지만 이곳은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그저 잠시 들러보고 가는 정도의 경유지일뿐 이곳에서 숙박을 하거나 최소한 느긋하게 식사를 즐기거나 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 듯하다. 신트라와 호카곶을 보고나서 리스본으로 들어가기 전에 한두시간 들러보는, 그저 끼워팔기식 구색맞추기 정도로만 인식되는 곳이다. 사실 나도 신트라 관광후 리스본행 열차를 타는 중간 기착지정도로만 생각했었으니까. 하지만 이곳은 포르투갈 사람들에게는 가장 인기있는 관광 휴양지중 하나라고 한다. 직접 가보니 잠깐 둘러보고 오기에는 아쉬운 점이 많은 곳이다. 기약할 수는 없으나, 기회가 된다면 이곳에서 하루만이라도 꼭 묶어보고 싶다. 호카곶에서 버스를 타고 카스카..
<포르투갈의 맛> 정어리 구이 정어리 구이, 뽈보 타파스, 가스파쵸 포르투갈은 다른 유럽 연합의 국가들에 비해 물가가 엄청 싼편이다. 그러니까 당연히 음식값도 싸다. 대항해시대를 연 해양국가이니만큼 음식재료는 해산물이 단연 많다. 그 중에서도 바깔라우 (bacalhau)라고 하는 대구, 정어리(sardina) 구이는 특히 유명하다. 문어(polve)구이와 해물밥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 포르투갈에서 경험했던 음식들을 그냥 되는대로 몇개 모아서 정리해 보았다. 정어리 구이. 고소하고 기름지다. 허브와 이름모를 양념으로 조리한 새우 (감빠스). 리스본의 바이알투 거리를 헤매다 눈에 띄는 와인바에 들어가 시킨 안주거리다. 좀 짜다...ㅋㅋ 양파 스프였던 것으로 기억...프랑스, 스페인등에서도 흔히 보는 식전 스프 가스파쵸, 토마토로 만든..
<포르토 가볼만한 곳> 포트로 대성당 : 하늘, 구름, 광장 포트로 대성당 대성당, 카테드랄 (cathedral)은 유럽의 거의 모든 도시마다 다 있다. 그도 그럴것이 유럽은 아무리 작은 소도시라도(심지어 시골 마을까지도) 성당을 중심으로 광장이 있고 그 주변으로 주거공간이 들어서는 방식으로 건설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예외없이 포르토에도 대성당이 있고, 그 이름은 포르토 대성당이다. 상벤투 역을 둘러보고 야트마한 언덕길을 따라 걸으면 포르토 대성당이다. 천천히 걸어도 2-3분 거리다. 상벤투 역에서 빤히 보인다. 포르토 대성당 가까이 다가설수록 당당하고 웅장한 모습에 압도당하는 느낌... 성당으로 난 길을 따라 왼쪽으로 돌면 갑자기 이렇게 넓은 광장이 나타난다. 높게 솟은 조형물, 새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은 대성당 광장과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성당에서 내려다본 ..
<포르토 여행>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의 아줄레주 상벤투 역과 성 안토니오 교회 유럽대륙의 나라들은 수많은 세월동안 전쟁도 하고 병합과 분열을 거듭하다 보니 문화적인 측면에서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유럽 역사를 나는 거의 모르니 지금 쓴 내용은 완전 초짜가 한 지극히 피상적인 얘기라고 이해해 주기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포르투갈의 아줄레주 장식은 포르투갈 고유의 건축장식 방법으로, 좀 오버해서 말하면 포르투갈의 정체성을 상징하는 건축양식이라 할 수 있다. 어원은 이슬람 아라비아의 말에서 왔는데, 그 뜻은 '아름다운 작은 돌'이라고 한다. 성당이나 오래된 고건축물뿐 아니라 일반 가정이나 상점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포르투 역사지구의 상벤투 기차역, 그 역사 내의 아줄레르 장식이 특히 유명하..
<리스본 가볼만한 곳> 쇼핑의 중심 아우구스타 거리와 코메르시우 광장 코메르시우 광장으로 이어지는 아우구스타 거리 어느 도시건 중심이 되는 번화가가 있다. 서울의 명동, 부산의 광복동처럼... 리스본의 경우, 아우구스타 (Augusta) 거리가 여기게 해당된다. 상점들이 거리 양쪽으로 쭉 늘어서 있는 쇼핑의 중심지이다. 명품 샵뿐 아니라 음식점, 주점, 노천 카페들이 즐비하다. 이 거리가 끝나는 곳에 북쪽으로 코메르시우 (Praca do Comericio) 광장과 대서양이 나온다. 리스본은 그리 큰 도시가 아니므로 중심가의 주요 이정표인 호시우 광장, 피게이라 광장들이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다 모여있다. 아뭏든 이곳은 특별히 쇼핑할 것이 없어도 활기찬 분위기에 휩쓸려 사람구경하고 가볍게 한잔 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다. 아우구스타 거리 정식 레스토랑에서부터 간단한 요기나..
<스페인 여행>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들 얼마전에 가족들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가족으로서는 정말 오랜만에 함께한 해외 여행이었지요. 앞으로 수차례에 걸쳐 스페인 여행에 관한 포스팅을 제 블로그에 올리겠습니다. 즐거웠던 추억을 사진과 글로 남기고 싶은 개인적 바램과 함께,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때문입니다. 저도 여행 준비를 하면서 많은 블로거분들이 올려놓은 관련 포스팅을 보고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일일이 감사의 말씀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여기에서라도 그분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오늘 제가 말씀드릴 것은 비단 스페인 여행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구요... 일반적으로 해외 여행을 할 때 여행자들이 한번쯤 생각해 보고 실천했으면 하고 나름대로 생각했던 것들입니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가볼만한 곳> 포트 벨 (Port Vell) 항구 포트 벨 항구 바르셀로나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자 이번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숙소에서 지하철로 두세정거장 거리의 포트 벨(Port Vell) 항구를 찾았습니다. 좀 여유를 부리고 싶은 마음에 람블라 거리가 시작되는 카탈루냐 역에서 내려 남쪽으로 콜럼버스 동상이 있는 평화의 광장까지 1km 정도의 거리를 걸었습니다. 포근한 날씨에 바닷바람이 싫지 않았습니다. 콜럼버스 동상 람블라스 거리가 끝나는 남쪽 해안가에 있습니다. 포트벨 안내판 아직 한국어 안내는 없네요..ㅋ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가 돌아온 항구가 바로 포트 벨이라고 합니다. 포트벨 항구는 콜롬부스 동상이 있는 평화의 광장과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항구에 정박해있는 요트들 포트벨 항구에서 나무 다리를 이용해 작은 섬으로 건너갈 수 있..
<바르셀로나 여행> 스페인 음식 : 그라시아(Passeig de Gracia)의 식당에서의 저녁식사 스페인 음식 가우디의 까사밀라, 까사보트요가 있는 그라시아 거리(Passeig de Gracia)는 쇼핑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거리를 따라 유명 의류 브랜드, 스포츠 용품점, 보석 세공품점들이 늘어서 있죠. 이곳은 거리 곳곳에 식당들이 많습니다. 대개의 식당들이 실내와 실외에 테이블을 함께 세팅해 놓고 있는데, 그라시아 거리가 바르셀로나의 신시가지에 속하기 때문인지 식당들이 깔끔하고 예쁩니다. 다른 곳과 자세히 비교해보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가격도 좀 비싸겠죠. 아무튼 하루종일 사그리다 파밀라 성당, 구엘공원, FC 바르셀로나 공식 숍인 캠프 누까지 돌아보고 오느라 지치고 많이 배가 고팠습니다. 넘 비싼 곳이 아닐까 싶었지만 여기저기 찾아다닐 상황이 아니어서 눈에띄는 식당에 들어갔습..
<스페인 바르셀로나 여행> 구엘공원 (Park Guell) 에서의 한나절 구엘공원 (Park Guell) 에서의 한나절 성가족(Sagrada Familia) 성당을 휘리릭 수박 겉핥기식으로 구경하고 구엘 공원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바르셀로나 관광에서 빠지지 않고 소개되는 곳이 구엘 공원입니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건축가 가우디가 디자인한 공원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주거용 주택단지를 만들 목적이었다고 하는데 자금문제로 불발되면서 공원으로 조성되었답니다. 구엘공원은 Sagrada Familia 역에서 두정거장으로 아주 가까운 편입니다. 바르셀로나에서 오래 머물수 없는 관광객이라면 오전중에 파밀라 성당을 구경하고 구엘 공원을 둘러보는 일정도 좋을 듯 하네요. 구엘 공원 가는 길 지하철 그린라인 L3의 Lesseps 역에서 가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Lesseps 역에서 내려 좀 걷다..
<FC 바르셀로나 공식 샵> 캠프 누 (Camp Nou)의 메가스토어 (mega store) 스페인 여행 캠프 누의 메가스토어 FC 바르셀로나의 전용 구장이름이 캠프 누(Camp Nou) 스타디움입니다. 스타디움 옆에는 바르셀로나 공식 샵과 FC 바르셀로나 박물관이 있습니다. 국내에도 FC 바르셀로나 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큰 아들 녀석이 바로 FC 바르셀로나 팬이고, 둘째는 레알 마드리드 팬이라 서로 티격태격 하는 사이죠. 어쨌든 스타디움도 구경하고 선수복과 축구화도 구입할겸 해서 따로 짬을 내서 방문했습니다. 지하철 Blue Line(L5)을 타고 Collblanc 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구글지도로 찾은 캠프 누의 위치 바르셀로나 관광가이드 사이트에는 캠프 누 가는길이 잘 나와있습니다. 스타디움, 박물관, 축구용품점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지하철 역은 Collblanc 에서 내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