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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13

제주도 가볼만한 곳 : 겨울에 다시 찾은 비양도 아름다운 제주 비양도 : 펄랑못, 호니토 비양도는 제주도에서 지척에 있는 화산섬이다. 고려시대인 1002년에 화산활동으로 생겨났으니, 섬의 나이는 매우 젊은 편이다. 해안선의 길이는 3.5km 정도로 한시간 정도면 섬을 한바퀴 돌아 볼 수 있다. 수년전 이 곳을 방문했을 때 받은 인상이 너무 강해서 이번 여행에서도 일정에 넣었다. 그때는 늦은 봄이었는데, 이번엔 겨울에 비양도를 찾게 되었다. 흐린 날씨에 한층 낮아진 하늘, 그러나 잔잔했던 바다, 섬을 감싸고 있는 조용한 평화... 이 모든 것들이 뭐하나 빼고 더할 것 없이 완벽하게 좋았다. 모르긴 해도, 여름, 가을의 모습을 찾아 조만간 이곳을 다시 방문하게 될 것이다. 비양도는 제주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1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비양도 선착장에 내..
<제주도 맛집> 안전식당 : 동태찌개 안전식당의 동태찌개 석달정도 묵혀두었던 제주 여행 관련 포스팅을 이제야 올린다. 김치나 와인도 아닌데 이렇게 오래 묵혀두었던 이유는 단지 나의 귀차니즘때문이다. 여행전에 대강의 방문지와 음식점 몇 곳 정도를 미리 계획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이번 제주여행 역시 그런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지만 이번엔 특히 그동안 미처 방문하지 못했던 불탑사에서 현무암 석탑 (불탑사 오층석탑)을 보고, 제주의 복신미륵인 동자복과 서자복 찾아나서는 탐험(?)과 함께, 기당 미술관에서 변시지의 작품들을 실견하겠다는 야무진 포부를 가지고 여행을 시작했다. 각설하고, 그래도 배는 든든하게 채워야 이리저리 돌아다닐 수 있는 법, 새벽 비행기로 제주에 떨어지고 나니 우선 요기를 해야했다. 전날 술을 먹지는 않았으나, 날도 춥고..
<제주도 가볼만한 곳> 국립 제주 박물관 : 덧무늬 토기, 곽지리식 토기 국립 제주박물관 우리나라에는 국립 박물관이 몇개나 될까. 우선 생각나는 것이 국립 중앙박물관, 국립 고궁 박물관, 그리고 국립 민속 박물관 정도이다. 그외 주요 도시마다 있는 국립 박물관이 있다. 국립 경주 박물관, 국립 공주 박물관, 국립 전주 박물관등등... 국립 제주 박물관은 예전에 아이들이 어렸을 때 한번 가봤고 이번이 두번째이다. 제주도를 방문했던 횟수에 비하면 참 적은 횟수다. 국립 제주 박물관 성게체 성게알을 모을때 껍질같은 불순물을 걸러내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알루미늄 그릇에 구멍을 뚫어 만들었다. 제작 시기는 20세기 완당선생 초상 설명을 보니 심재 김석익이 김정희를 흠모하여 그린 초상화이다. 1924년 추사 김정희의 편지 1842년 부인에게 보낸 한글편지다. 유배중인 제주도로 양자 ..
<제주도 예쁜 카페> 매기의 추억 : 귀덕리 바닷가의 카페 매기의 추억 요즘 제주도에 가장 많이 늘어간 것이 무엇일까 잠깐 생각해 봤습니다. 어렵지 않게 드는 생각은 제주도에 정말 게스트 하우스와 카페가 급속히 늘어났다는 것입니다. 중국 관광객들의 증가, 올레길의 열풍등, 여러 요인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환경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자연친화적이라면, 예쁜 숙박업소나 찻집들이 생기는 것을 굳이 걱정스런 시선으로 볼 필요는 없겠지요. 매기의 추억은 한림에서 애월로 이어지는 해안도로가에 자리잡은 카페입니다. '옛날에 금잔디 동산에, 매기 같이 앉아서 놀던 곳~ 물레방아 소리 들린다, 메기 내 사랑하는 메기야~' 참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노래입니다. 상호를 보니 자꾸 노래가 생각나서 계속 콧노래로 흥얼거렸네요, ㅋㅋ 매기의 추억은 아담한 돌담집입니다. 창과 문이 많아 좋..
<제주도 가볼만한 곳> 제주 동문시장 : 싱싱한 해산물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곳 제주 동문시장 구경하기 제주도에는 전통 시장이 몇개 있습니다. 제주도 동문시장, 서문시장, 서귀포 올레 시장.... 그중 동문시장은 다른 시장에 비해 특히 해산물이 다양한 편입니다. 지난번에도 한번 동문시장에 대해 포스팅을 한 것 같은데, 제주도 전통시장에서 싸고 싱싱한 해산물을 사서 팬션에서 한상 푸짐하게 차려놓고 소주한잔 하는 맛이 일품입니다. 그럼 시장구경 한번 해볼까요...?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사진을 아무렇게나 막 찍어대서어물전의 활기찬 분위기가 잘 표현이 안되었네요, ㅠㅠ  보기만해도 기분좋은 수족관해삼, 멍게, 문어, 전복...ㅋㅋ 전복과 제주 특산인 홍해삼가격 참 착합니다. 저녁거..
제주도 이중섭 문화거리 :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제주도 가볼만한 곳 : 이중섭 문화거리, 이중섭 거주지, 이중섭 미술관, 이중섭 공원 이중섭 문화거리는 요절한 천재화가 이중섭이 제주에서 살던 거주지를 중심으로 조성된 거리입니다. 생활고에 찌들렸던 이중섭은 제주도에 와서도 너무나 어렵게 살았다고 합니다. 그가 살던 초가집외에 이중섭 공원, 이중섭 미술관등이 주변에 있습니다. 서귀포 서귀동에 있습니다. 아, 요즘은 아예 행정구역이 서귀동이 아니고 이중섭로로 되어있습니다.  이중섭 거리 입구  얕은 언덕길을 따라서 예쁜 공방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이중섭의 그림에 등장하는 소와 아이들을 형상화한 조형물사진 오른쪽으로는 노천에서 다양한 소품들을 판매하는서귀포 문화예술 디자인 시장이 있습니다. ..
<제주도 가볼만한 곳> 소정방 폭포 : 제주도 올레길 6코스 소정방 폭포 : 바다로 떨어지는 아담하고 예쁜 폭포 제주도의 유명한 폭포중에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가 정방폭포입니다. 높다란 절벽에서 바다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일품이지요. 정방폭포에서 가까운 곳에 소정방 폭포가 있는데 이 폭포 역시 바다로 직접 떨어집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소정방 폭포는 정방폭포에 비해 규모가 훨씬 작습니다. 하지만, 바로 가까이에서 폭포를 직접 볼 수 있을뿐 아니라, 주변 풍광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비취빛 바다색과 주상절리, 주변의 아기자기한 풍경들이 잘 조화를 이루고 있어서 오히려 어떤 면에서는 정방폭포보다 빼어난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소정방 폭포 가는 길 한적한 길을 여유롭게 걸을 수 있습니다. 폭포 가는 길 담벼락에 인상적이어서 한 컷 찍었습니다. 폭포까지 나무 계단으..
<제주도 가볼만한 곳> 용눈이 오름 : 산책하듯 다녀올 수 있는 오름 용눈이 오름 : 부드러운 아름다움을 가진 바람의 나라 제주도에는 오름이 참 많습니다. 약 360여개 (정확히는 368개) 정도 있다고 하는데요. 제주도의 오름들은 지질학적으로는 주화산의 주변에 생겨난 소위 기생화산을 일컫는 말인데 '오름'이라는 말의 어원은 '오르다'에서 온 것입니다. 워낙 오름들이 많다보니 유명한 오름뿐 아니라, 제주도 어디를 가든 이름모를 오름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그중에서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오름은 용눈이 오름입니다. 너무나 푸근하고 부드러운 느낌, 오름에 오르면 언제나 만날 수 있는 시원한 바람, 유려한 곡선미는 오름중에 단연 최고입니다. 용눈이 오름은 중산간 도로 길가에 있습니다. 주소는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 예전에는 네비게이션에도 없었는데 요즘은 '용눈이 오름'으로..
<제주도 맛집> 버드나무집 : 해물 칼국수 전문점에서 먹은 전복해물 뚝배기와 갈치조림 버드나무집 음식점 이름이 버드나무집이라... 대개 이런 이름을 가지고 있는 집은 한식 고깃집이거나 감자탕, 매운탕 같은 음식을 전문으로 하는 곳들인데, 살짝 생뚱맞게 이 집은 해물탕, 해물 손칼국수 전문점입니다. 그래도 제주도 현지인들에게는 꽤 알려진 곳이라 하네요. 어느 집이든 그 집에서 젤로 자신있는 메뉴를 먹어줘야 하는 것이 기본이지만, 이 날은 일행중에 무슨 일이 있어도 갈치 조림을 먹고야 말겠다는 1인이 있어서 할 수 없이 갈치조림과 전복 해물 뚝배기를 시켰습니다.    버드나무집제주도 대명콘도가 있는 함덕해수욕장 부근에 있습니다. 차림표해물 칼국수는 2인분부터 주문이 되는데 슬쩍 옆자리를 보니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먹고 싶었지만, 저걸 시키면 다른 메뉴..
우도 여행 : 우도 등대공원과 우도봉 우도 여행 : 우도 등대공원과 우도봉 제주도는 정말 많이 가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도는 이번에 처음으로 가봤어요. 소가 누워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우도라고 합니다 (다 아는 내용인가? ㅋㅋ).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가면 정말 가깝더라구요. 얼추 10분정도밖에 안 걸리는 거리였던 것 같습니다. 차를 가지고 우도를 갈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별로 추천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도착해서 선착장에 있는 관광용 버스를 타세요. 우도 관광 안내원의 역할을 톡톡하게 해내고 있는 기사분들의 입담이 정말 대단합니다. 편하고 즐겁게 우도를 둘러보면서 많이 배울 수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처음 관광하게 되는 것이 우도봉이 있는 우도 공원입니다. 성산항에서 출발하는 우도행 여객선 매 10-15분 정도의 ..
<제주도 올레길 6코스> 쇠소깍, 투윅스 카페, 노천 횟집 쇠소깍, 투윅스 카페, 노천 횟집 올레는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올레길은 모두 20개의 코스가 있는데, 제주의 아름다움을 몸으로 느끼기에는 올레길 걷기가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올레길 5코스는 쇠소깍에서 외돌괴까지 해안선을 따라 걷는 코스로 길이는 14km 정도입니다. 보통 속도의 걸음걸이면 5시간이 채 안걸린다고 하는데, 평소 운동을 별로 하지 않는 저로서는 그리 만만한 거리는 아니지요. 그래도 다른 올레길에 비해서는 평지가 많아 무난한 코스라고 하네요. 올레 6코스의 시작 장소는 쇠소깍입니다. 효돈천이 바다와 만나는 곳이죠. 쇠소깍 물빛이 참 예쁩니다. 쇠소깍에서는 카약이나 뗏목을 탈 수도 있습니다. 쇠소깍이 바다와 만나는 곳입니다. 중간에 경치좋은 곳은 전..
<제주도 서귀포 맛집> 덕성원 본점, 제주도에서 맛보는 싱싱한 꽃게 짬뽕과 탕수육 덕성원 본점, 제주도에서 맛보는 싱싱한 꽃게 짬뽕과 탕수육 제주 맛집들은 풍성한 해산물과 싱싱한 생선회를 전문으로 하는 횟집, 오분작 뚝배기, 성게국, 물회, 고등어구이, 자리젓등 토속 음식으로 유명한 제주토속 음식점들이 대부분입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제주 여행을 하면서 회와 토속음식만 먹다보면 좀 지치기도 하지요. 가끔은 속 풀리는 시원한 짬뽕이 생각나기도 합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명한 중국집을 꼽으라면 당연히 덕성원을 선택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뭐 요즘엔 아서원이 뜬다고 하는 소리를 듣기는 했는데, 안가봐서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겠네요... 덕성원은 60년 전통을 자랑하는 중국집입니다. 그런데 제주도 가기전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분점이 상당히 많더라구요. 당연히 저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