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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스페인

<스페인 여행> 마드리드 한나절 관광하기

by *Blue Note*

<스페인 렌트카> 마드리드 한나절 돌아다니기

가족들 데리고 스페인 여행 다녀온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갑니다.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또 워낙 귀차니즘이 몸에 배어있는 성격상 차일피일 미루면서 몇개의 포스팅만 하다가 오늘은 넘 묵혀두면 안되겠다는 생각에 여행후기를 시작하려고 맘 먹었습니다. 그래도 며칠 못가서 또 늦장을 부릴 것을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ㅋㅋ.

처음 여행을 시작한 도시는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입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 수속을 마치니 오후 두시가 거의 다 되어갑니다. 렌트카를 픽업해서 공항을 빠져나와 마드리드 시내로 향했습니다.


<스페인 여행> 렌트카로 자동차 여행하기  >>>>> http://ellead.tistory.com/644


여행 일정을 잡을 때 마드리드에서 얼마간 머물것인가를 많이 고민했는데, 결국 숙박은 하지 않고 반나절 번개 관광을 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서너시간 정도 마드리드에 머물다가 저녁에 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톨레도로 이동하여 그곳에서 숙박하는 일정이었죠. 전체 8박 9일의 여정이었지만 비행기 안에서 자야하는 2박을 빼고나면 사실 6박 정도 할 수 있는 빠듯한 스케줄이라, 마드리드는 수박 겉핥기식의 여행일 될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그래도 가능한 시간을 잘 쓰고 싶은 욕심은 있었습니다.

그래서 세운 작전이 유명한 유적이나 왕궁등은 차로 지나치면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사람냄새 맡을 수 있는 광장이나 먹거리 위주로 돌아다니자는 것이었습니다. 알깔라 문 (Puerta de Alcala). 시벨레스  광장(Plaza de Cibeles), 그랑비아 (Gran via) 거리, 스페인 광장 (Plaza Espana), 스페인 왕궁 (Palacio Real) 은 차안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차에서 내려 관광하는 것은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알깔라 문 (Puerta de Alcala)

알깔라 문을 지나면 바로 보이는 분수를 볼 수 있는데 이곳이 시벨레스 광장(Plaza de Cibeles)입니다.
마차위에 조각된 여신은 하늘과 땅의 여신 시벨레스

분수를 중심으로 사진 왼쪽이 왕궁처럼 근사한 마드리드 중앙우체국,
오른쪽에 스페인 국립은행입니다.
멀리 사진 약간 우측으로 날개달린 천사상이 있는 메트로폴리스 건물도 보이네요.

마드리드 공항에서 네비게이션 달고 시내로 약 15-20분 정도 들어오면 알깔라문을 통과하여 시벨리스 광장이 나옵니다. 도로를 따라 쭉 올라오면 번화가인 그랑비아 (Gran via) 거리로 이어지지요. 내려서 구경하고 다시 차타고 하는 것이 아니므로 시티투어하듯이 차안에서 보면서 걍 통과합니다...ㅋㅋ.

그랑비아 (Gran via) 대로변

그랑비아 거리가 끝나는 지점에 스페인 왕궁이 있습니다.
왼쪽 건물이 왕궁, 오른쪽이 왕궁옆에 위치한 알데무나 대성당

다녀오신 분들이 올린 포스팅을 보면 참 아름다운 곳인데...
역시 시간 관계상 차안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ㅠㅠ.

렌트카 픽업해서 여기까지 걸린 시간이 대략 한시간 정도입니다. 아무래도 모든 것이 낯설고 교통 체계도 생소해서 좀 헤맷지요, ㅋㅋ. 이제는 반대방향으로 차를 돌려 솔광장 (Puerta del Sol) 을 찾아야 했습니다. 그 곳에 주차를 해놓고 마드리드 도보 관광을 시작해야했으니까요.

길을 잘못 들어 헤대다가 찍은 마드리드 시내풍경

이 사진도 기억에 남습니다.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오면서 네비게이션에 그랑비아 거리를 입력했더니만...
알깔라 문 방향의 그랑비아가 아닌 반대방향의 그랑비아로 잘못 안내해줘서 한적한 동네에 도착했더랬습니다.
차들 돌려나오다가 한 건물을 봤는데 창문들이 크기와 색깔이 다르고 예뻐서 한장 찍었지요..ㅋ.
알고보니 이곳은 초등학교였습니다.

스페인 왕궁이나 프라도 미술관은 건너뛰었지만, 솔광장과 마요르 광장, 산미구엘 시장은 제법 알차게 본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에 올리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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