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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한식746

<목포 평화광장> 본가 생태 : 생태탕 전문점 본가 생태 : 생태탕 전문점최근 연달아 목포를 다녀왔다. 업무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맛있는 음식과 답사를 위해서였다. 목포를 기점으로 강진 지역을 돌아다닌 첫 번째 방문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두 번은 오로지 목포의 문화유산과 목포 음식이 목적이었다. 숙소를 평화광장 쪽에 잡은 경우가 많았는데 지척에 생태탕 전문점이 있어서 아침 식사 두 번은 생태탕으로 해결했다. 첫 번째는 지난번 소개했던 해남 생태탕집이고 두 번째가 오늘 소개하는 다.가지런한 반찬 차림특별한 것은 없다. 생태탕이 뚝배기에 나온다.생태, 곤이  생태는 말리거나 얼리지 않은 생물 명태다. 국물이 넉넉한 탕으로 만들어 먹는 것이 제격이다. 신선한 재료에 손맛이 더해진 생태탕은 담백하고 구수한 생선살과 시원한 국물맛 때문에 해장용으로도 좋다. ..
<강남역 맛집> 한식 주점 애호락 : 보쌈, 손두부, 아바이 순대, 애호박 찌개 한식 주점 애호락 : 보쌈, 손두부, 아바이 순대, 애호박 찌개이제 한식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식이 되었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김치, 라면등은 물론이고 떡볶이, 김밥 같은 길거리 음식, 그리고 삼겹살, 한우까지 거의 모든 한식 메뉴들이 전 세계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한식 열풍에 비해 우리의 전통 안주거리는 상대적으로 반응이 좀 미지근한 듯하다. 결국 시간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하지만 대표적인 한식 안주라고 할 수 있는 파전, 보쌈등을 재해석해서 깔끔한 세팅으로 내놓는 것도 케이 푸드의 저변을 넓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한식 주점을 표방하는 은 우선 세련된 인테리어에 정갈한 세팅이 매우 인상적이다. 맛도 훌륭하다. 게다가 가격까지 착하니 좋은 음식점..
<분당 맛집> 그리던, 고기 : 돼지고기 구이 전문점 그리던, 고기 : 돼지고기 구이 전문점는 2024년을 기준으로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돼지고기 전문점이다. 저녁에 방문했지만 국수, 찌개류 같은 점심 메뉴도 꽤 많은 것으로 봐서는 단순한 고깃집으로 분류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아무튼 라는 상호는 특이하기도 하고 좀 쌩뚱맞기도 하다. 무슨 중의적 의미가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일반인이 받는 처음 느낌은 '그리워하던 고기'일 테니까... 이름만큼 운영 스타일도 좀 남다르다. 인테리어는 흰색, 회색등 밝은 무채색의 마감에 대부분이 룸으로 되어 있는 구조다. 메뉴는 다양하지만 고기는 돼지고기만을 취급한다.대파 김치, 콩탕 궁채 (뿌리 상추)와 깻잎 무쌈그리던 고기 모둠보기좋은 비주얼만큼 맛도 좋다. 사진에는 없지만 고기와 함께 제공되는 소스가 다양하고 인상적..
<용산, 이촌동 맛집들> 갯마을 : 김치전골 / 섬집 : 돌문어 숙회 / 능이네 : 백숙 갯마을 : 김치전골 / 섬집 : 돌문어 숙회 / 능이네 : 백숙용산과 이촌동에 있는 맛집 세 곳을 소개해본다. 주 메뉴가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아주 대중적인 흔한 음식점들은 아니다. 손맛과 내공이 만만치 않은 곳들이어서 단골들도 많다. 차돌 김치전골이 유명한 , 남도 음식 전문점 , 능이버섯 백숙을 맛볼 수 있는 가 오늘의 주인공들이다. 갯마을갯마을은 원래 손만두, 만두전골 같은 메뉴가 메인이다. 하지만 김치 전골도 꽤 맛있다. 팽이버섯, 만두를 김치와 함께 넣고 보글보글 끓여 먹는 맛이 일품이다. 국물은 적당히 칼칼하고 시원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진하거나 텁텁하지 않아서 가볍고 깔끔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안성맞춤이다.이촌동 갯마을 갯마을의 차돌김치전골밥을 조금..
<제주 서귀포 현지인 맛집> 산수정 : 백반 정식 산수정 : 따뜻한 백반 한상산수정은 이번 제주여행에서 아침 식사를 위해 들렀던 곳이다. 서귀포 천지연 폭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지만 흔히 관광객으로 붐비는 그런 식당은 아니다. 하지만 사십여 년의 내공이 있는 노포이자 현지인들이 인정하는 맛집이다. 제주도에 가면 아침은 대개 해장국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하루 정도는 백반으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하고 산수정을 찾았다. 이 집의 메뉴 중 아침 식사로 최적화된 것은 백반 정식으로 집밥의 따뜻한 느낌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이른 아침의 산수정흰 간판에 검은 글씨'정식 전문, 산수정' 넉넉한 밑반찬모두 직접 만드셨다고... 미역국도 참 맛있다.제육볶음 어쩔수 없이, 또...제주 막걸리 잘 구어낸 고등어구이 아침식사로 나온 백반 정식의 구성이 알차다. 제육볶음..
<제주 서귀포 올레시장 맛집> 짱구 분식 : 모닥치기 짱구 분식 : 모닥치기제주도에서 분식집을 갈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제주도 주민이 아닌 다음에야, 기껏 며칠 다녀오는 제주 여행에서 먹어야 할 음식들은 분식 말고도 차고 넘치기 때문이다. 게다가 평소 분식을 그닥 즐기지 않으니 더더욱 우선순위에서 밀리게 마련... 하지만 제주에 오래 살았던 친구가 식사가 아닌 간식 개념으로 간단한 요기를 할 요량이면 제주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모닥치기를 경험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하여 이라는 곳을 방문했다. 짱구 분식은 제주도에서는 이미 너무나 유명한 분식집이라고 한다. 라면, 김밥 같은 일반적인 분식 메뉴도 있지만, 이 집의 대표메뉴는 단연 모닥치기다. 어묵탕서비스로 나온다.모닥치기김밥, 튀김, 떡볶이, 어묵으로 구성모양과 색감이 예쁘다. 짱구분식의 외관과 내..
<제주 로컬 맛집> 먹고정 : 제주 흑돼지 구이, 오겹살, 목살, 갈매기살 먹고정 : 제주 흑돼지 구이, 오겹살, 목살, 갈매기살누구나 다 알고 있듯이 제주도는 돼지고기가 유명하다. 원래 제주에는 소고기가 없었다고 한다. 대신 제주 흑돼지는 전주 비빔밥, 평양냉면처럼 제주도라는 지역명을 앞세워 제주의 가장 고유한 먹거리로 자리 잡았다. 제주도에 수많은 흑돼지 구이집이 성업 중인 것은 그래서 당연하다. 오늘 소개하는 도 제주도 흑돼지 전문점이다. 이 집은 자타가 공인하는 제주도 로컬 맛집으로 특이하게 연탄불에 흑돼지를 굽는 연탄구이 전문점이다. 오겹살, 목살이 대표메뉴이고 갈매기살과 항정살도 있다.먹고정서귀포시에 있다소박한 밑반찬 목살과 오겹살을 시켰다.불판에 함께 얹고 굽기시작 특이하게 호박, 감자, 새송이를고기와 함께 굽는다가운데 목살가장자리로는 오겹살 갈매기살도 한번 시켜봤..
<목포 맛집> 포미 아구찜 : 아구찜 맛집 포미 아구찜 : 아구찜 맛집맛에 있어서는 목포가 대한민국 최고라고 생각한다. 목포의 아홉 가지 맛이라고 하는 '목포 9 미'라는 얘기가 괜히 있는 말은 아니라는 걸, 목포를 방문해서 한 번만 식사를 해보면 누구나 알 수 있다. 아구찜도 목포 9미중 하나다. 그런데 아구찜의 경우는 다른 지역에도 강자가 많은데 대표적인 곳이 마산이다. 마산은 아예 '마산 아구찜'이라는 브랜드를 가지고 있을 정도니까 (그 외 군산, 인천도 아구찜에 관한 한 빼놓을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소개하는 목포의 은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아구찜 중에 단연 최고다. 포미아구찜 평화광장점 밑반찬 아구 지리탕서비스로 나온다. 포미 아구찜아주 푸짐하다.매운 정도를 선택할 수 있고살코기와 내장의 비..
<제주도 해장국집> 대춘 해장국 본점 : 해장국 / 내장탕 대춘 해장국 본점 : 해장국 / 내장탕 제주도에 오면 전날 소주 한잔을 하는 경우를 피할 수 없기에 다음날 해장을 위해 해장국집을 찾게 되는데 입에 맞는 해장국집이 있다는 것은 뭐랄까 제대로 된 보험을 들어 놓은 듯한 기분이 든다. 제주도에는 해장국집이 많아 순례하듯 맛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은희네 해장국, 미풍 해장국이 아주 유명하지만 오늘 소개하는 대춘 해장국도 제주도에서는 알아주는 해장국집이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좋아하는 해장국집이다. 대춘해장국 본점 30년 노포다 밑반찬, 동치미 다진 마늘을 해장국에 넣어 먹을 것 추천... 시금털털 오묘한 동치미 아무나 흉내내기 어려운 맛이다. 해장국 내장탕 푸짐하다. 내장탕의 천엽을 양념장에 찍어먹어도 아주 맛있다. 꽤 오래전에 제주도에서 대춘 해장국을 먹은 ..
<청담동 맛집> 한우 전문점 우정 재방문기 : 수육 / 양지무침 한우 전문점 우정 재방문기 : 수육 / 양지무침 은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이미 유명한 의 자매 브랜드인데, 투뿔 한우 수육, 스지, 육회, 그리고 된장전골, 우개장(육개장)등의 특화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다. 고기집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어수선함 없이 잘 세팅된 인테리어도 이 집의 장점 중 하나다. 첫 방문 때 맛있게 먹었던 양지무침, 우개장을 시키고 이번엔 새로 접시 수육도 하나 주문해 봤다. 김치, 깍두기, 무채, 양념소스 양지무침 참나물 토핑을 걷어내면 잘 찢어진 양지살이 보인다. 접시수육 양지, 머릿고기, 그리고 우설 데친 부추의 색감, 식감이 일품이다. 겨자 소스와 수육 우개장 우정의 시그니쳐중 하나다. 아직 먹어보지 못한 메뉴들이 꽤 있다. 특히 한우스지 된장전골은 많은 손님들이 주문하는..
<목포 맛집> 무안 먹거리 : 낙지 초무침 / 육회 탕탕이 무안 먹거리 : 낙지 초무침 / 육회 탕탕이 목포 9미 (아홉가지 맛)라는 말이 있을 만큼 목포는 맛의 고장이다. 그중에서도 낙지 요리는 단연 목포의 대표적인 음식이다. 목포에는 낙지 탕탕이, 연포탕, 낙지볶음등 낙지를 재료로 하는 다양한 먹거리들을 선보이는 맛집들이 그야말로 많다. 바닷가의 특성상 신선한 낙지를 쉽게 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과 함께 오랜 기간 축적되어 온 손맛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일 것이다. 는 낙지요리의 본산인 목포에서도 부동의 입지를 굳힌 목포 맛집이다. 이 집의 대표메뉴는 낙지 초무침이고 육회 탕탕이 (육회+산낙지 탕탕이), 연포탕, 낙지볶음도 있다. 요즘 웬만한 맛집은 거의 모두 방송에 출연했기에 예전만큼의 의미는 없으나, 어쨌든 도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소개되었다고 한다. 무안..
<제주도 맛집> 제주도 향토 음식점 : 돌하르방 식당의 각재기국 제주도 향토 음식점 : 돌하르방 식당의 각재기국 제주도에는 다른 지역과는 확연히 구별되는 특별한 향토 음식들이 많다. 아무래도 육지와 많이 떨어진 섬이라는 자연환경이 작용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제주도를 대표하는 음식들로는 제주 흑돼지, 각종 생선회, 고등어 갈치조림, 자리돔 물회, 몸국, 돔베고기등이 있다. 해장국도 제주도가 유명하지만, 그 역사가 그리 길지는 않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가장 제주도다운 향토 음식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하나 있는데 바로 각재기 국이다. 각재기는 전갱이의 제주도 사투리다. 그러니까 각재기국은 전갱이로 끓인 생선국인데 비주얼은 물론 맛까지 아주 독특하다. 내가 아는 한, 다른 지방에는 이와 비슷한 음식이 없다. 각재기국은 그냥 특이한 것만 아니라 아주 맛있다. 중독성이 대단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