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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1298

<제주도 맛집> 제주도에서 맛본 삼치회 : 추자 본섬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는 일은 언제나 즐겁습니다. 제게는 얼마전 제주도로 이주한 옛친구가 있는데, 이번에 큰 맘먹고 주말을 이용해 1박2일로 제주도 다녀왔습니다. 그것도 토요일 저녁 비행기를 타고 갔기에 밤 8시가 되어서야 겨우 친구와 조우할 수 있었죠. 이 녀석이 절 끌고 간곳이 오늘 소개할 삼치회집, 추자 본섬입니다. 몇가지 밑반찬들과 과메기 굴회가 나옵니다. 가운데 양념장은 삼치회를 찍어 먹을 때 필요한 것이라네요. 소면 맛은 뭐 그저 그랬습니다 메인으로 나오는 삼치회 사실 첨 먹어봤는데 이곳 제주 사람들은 즐겨먹는다고 합니다. 삼치와 고등어는 금방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육지에서는 먹기 힘들다는 설명.. 추자도에서 당일 공수된 삼치회 상당히 부드러운 느낌의 식감입니다. 일반 광어나 도미등에 길들여..
<분당 서현동 맛집> 주문진 : 비단멍게와 백고동, 가격대비 무난한 횟집 주문진은 분당 서현동 우체국 옆에 있는 대형 횟집입니다. 서현역에서 걸어서 1-2분 정도니 무지 가깝지오.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구요. 대로변 큰 건물의 5층에 있는데, 간판을 무지막지하게 크게 달아놓고 온갖 현수막등으로 모든 창문을 도배해 놓아서 밖에서 보면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횟집 자체에 대한 인상도 제게는 그리 좋아보이지 않았습니다. 대형 음식점, 지나친 광고등은 음식맛이나 서비스와는 대체로 반비례하는 경향이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 때문에..ㅋㅋ. 하지만 워낙 대형 횟집이라 좀 궁금하기는 하던 차에 간만에 직원들과 회식도 할 겸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락교, 단무지, 생강절임 뭐 평범하지요? 원래 일식집은 반찬을 담아도 예쁘고 정성스럽게 담아 내오는데 걍 수수합니다, ㅋ. 해파리 냉..
<서울 강남구 논현동 맛집> 골목대장 : 꽁치 김치찌개와 해삼이 맛있는 실내포차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고 이차로 갔던 집입니다. 알고 간 것은 아니었는데 개그맨 윤성호씨가 사장이라고 합니다. 아주 크지도 작지도 않은 크기의 실내포차입니다. 여긴 자리에 앉으니 김칫국을 주네요. 대개 오뎅국물을 주거나 콩나물국을 주는데... 그런데 이 김칫국 맛이 아주 개운하고 좋습니다. 뭔가 주방장의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ㅋ. 이것도 참 특이하죠 ? 삶은 달걀을 껍질까서 내옵니다. 달걀 별로 안좋아하는데 그릇에 담긴 모습이 이뻐서 사진찍고 하나 먹었습니다, ㅋ. 제가 좋아하는 해삼 신선도가 떨어지면 어쩌나 내심 걱정했는데, 상태 베리베리 굿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이거이 꼭 부대찌개같이 보이는데, 사실은 꽁치 김치찌개랍니다. 꽁치는 국물속으로 잠수해서 잘 안보이네요. 소시지 넣어서 들큰하지 않..
<경기도 하남시 맛집> 마방집 : 깔끔한 한정식과 장작 불고기 마방집 마방집은 워낙 유명한 곳이라 다녀오신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연일 무더운 날씨에 입맛도 없고 가까운 교외에 나가 부담없이 한끼 떼우고 싶었습니다. 음식맛이 좋아도 한번 가고는 이상하게 다시 찾게 되지 않는 음식점도 있는 반면, 마방집은 자주는 아니어도 가끔씩 간절하게 생각나는 향토 음식점중 하나입니다. 간판을 대신해 입구에 세워진 상호. 마방집은 원래 봇짐장수나 지나던 길손들이 들르던 주막이었다고 하네요. 당근 역사도 오래되었다 합니다. 자, 그럼 한번 마방집으로 들어가 볼까요..?, ㅋㅋ... 마방집은 여러채의 한옥으로 되어있습니다. 주문하면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상을 차려서 직접 들고 가져다 줍니다. 사진 실력이 없어서 좀 허접하게 나왔지만, 사진보다는 꽤 운치있고 멋진 한옥을 감상하..
<강남 논현동 맛집> 골목길 : 조개찜과 조개범벅 상호가 '골목길'인데 정말로 골목길에 있습니다. 얼마전 포스팅 했던 '공수간'에서 걸어서 20초 거리에 있어요, ㅋ. 큰 길에서 주택가로 접어드는 좁은 골목길 모퉁이에 있는 허름한 2층 건물입니다. 퍼질러 않아서 먹을 수 있는 편안한 분위기.. 그래도 가게앞에 수족관이 있어서 조개를 비롯해 장어, 멍게등이 준비되어 있구요... 아주 자주는 아니지만 조개찜 생각날 때는 주로 이 집을 갑니다. 자리 잡고 앉으면 나오는 어묵탕 값싼 어묵으로 만들었지만 맛은 괜찮습니다. 단촐하지요 ? 조개 범벅 이 집은 조개찜이 더 유명한데, 이 날은 조개 범벅을 시켰습니다 (오만냥). 흔히 아구찜처럼 콩나물 팍팍 넣고 미더덕과 함께 양념해서 나오는데 아구 대신 다양한 조개가 들어가 있지요. 없는 사진 실력에 접사라고 찍어놨는..
<경남 함양 맛집> 동원 가든 : 메기 매운탕과 토종 닭백숙 늘봄가든에 이어 경상남도 함양의 맛집 두번째입니다. 고향이 함양인 친구의 소개로 간 곳이죠. 화림계곡에 있는 토속 음식점입니다. 도토리 묵 경상도식으로 투박하지만 감칠맛 납니다. 토종 닭백숙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기가 적습니다. 넘 퍽퍽하지 않구요. 메기 매운탕과 반찬들 반찬중 특히 된장에 박아넣은 깻잎이 일품 메기 매운탕 냄새때문에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지만 고수가 그야말로 왕창 들어가 있습니다. 저야 당근 대 환영... 메기가 넉넉히 들어가 있구요. 고수때문에 마치 태국의 똠양꿍을 먹는 듯한 느낌...ㅋㅋ. 깔끔하고 개운한 맛입니다. 마지막에 나온 닭죽 녹두가 포함되어 있어서 독특하게 구수한 맛이 납니다. 칭찬할만한 맛... 화림동 계곡 (안의계곡) 동원 가든은 화림동 계곡에 있습니다. 식사후 계곡주변의..
<강남구 신사동 맛집> 명인 등심 : 가격 경쟁력이 있는 한우 전문점 "한우 특등심 한가지만 싸게 파는 집" 이 집 명함에 써 있는 내용입니다. '한우 특등심', '싸게 판다'라는 것이 키워드 되겠습니다. 알고 찾아간 곳은 아니고, 예전 안세병원(현 을지병원) 근처 대로변에 간판이 눈에 띄어서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차에 이번에 들르게 되었습니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었다고 하더군요. 등심을 위주로 하지만, 육회나 불고기도 맛볼 수 있습니다. 밑반찬들 부추 무침이 나오는 것이 좀 특이하네요. 개인적으로 부추무침 좋아하거든요. 소금, 간장 양념, 동치미 파저리 고기집에 늘 나오는 거지만 파와 아삭한 콩나물이 새콤한 양념에 버무려져서 맛납니다. 숯불에 불판 올라가고... 마늘종지는 흔히 보던 것인데, 메추리알과 장조림이 올라옵니다. 맛도 괜찮고 맘에 듭니다. 육회 다른 집 ..
<경남 함양 맛집> 늘봄 가든 : 오곡밥 힌정식과 돼지고기 수육, 복분자 와인 얼마전 연휴때 친구들과 경남 함양을 다녀왔습니다. 함양은 첨 가봤는데 알고보니 진주나 거제도와 한시간 거리로 매우 가깝더군요. 아무튼 저녁 때 함양에 도착해서 이곳에서 밥집으로 유명하다는 늘봄 가든을 찾았습니다. '늘봄 가든', 이름만으로는 무슨 갈비집 같지만 오곡밥 한정식과 돼지고기 수육이나 돼지구이 전문점입니다. 입구가 허름하지요. 그래도 안으로 들어가니 생각보다 넓고 조명도 아주 밝았습니다. 차림표 만냥짜리 오곡정식(특)을 시켰습니다. 밑반찬들 왼쪽 위는 메주 쑬때 사용하는 콩입니다. 쫍쪼름 하고 구수해요... 특별한 반찬은 없지만 깔끔하고 정갈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더덕구이 그런데 양념이 저에게는 넘 강해서 더덕 고유의 향을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더덕 자체의 식감은 괜찮았구요. 이거 뭐라고 하죠?..
<강남 논현동 생고기집> 원강 :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생등심 우리나라 사람들 고기 참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음식점중에서 고깃집이 젤 많은 것 같아요. 대한민국의 하루 육류 소비량이 얼마인지는 모르겠지만, 엄청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집도 저뿐 아니라 온 가족이 고기를 즐기는 편입니다. 문제는 값이 만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특히 한우는 정말 큰 맘 먹지 않고는 웬만해서는 엄두를 내기 어렵지요, ㅠㅠ. 가능한 마트에서 사와서 집에서 구워먹는 것이 좋겠지만 특별한 날이나, 아이들이 외식을 원하는 경우는 별 수 있겠습니까? 해서 얼마전 가족과 함께 원강이라는 곳을 찾았습니다. 원강은 논현동에 있는 생고기, 등심 전문 고깃집입니다. 인터넷에서도 좀 알려진 곳인듯 합니다. 밑반찬들.. 선지국 맛이 좋습니다. 맑고 감칠맛 나는 국물에 자꾸 손이 가네요. 부추김치 요것도 ..
<압구정동 맛집> 팔선생 본점 : 광동식 중국요리 전문점 알려드립니다. 압구정동 팔선생은 폐업하고 중식당 브루스 리로 상호가 바뀌었습니다. 팔선생 본점 : 광동식 중국요리 전문점 중국 음식점 팔선생은 광동식 중국요리를 맛볼 수 있는 중식당입니다. 저도 나름 단골이라면 단골인데요, ㅋ.. 오랜 친구의 생일날 옛친구들 여럿이 모여 팔선생에서 왕창 먹었습니다. 고풍스러운 십구세기 초 중국풍 인테리어와 다양한 메뉴, 친구들이 있어서 더 즐거운 저녁 식사였습니다. 팔선생의 메뉴판 음식 종류가 정말 많은데, 이것은 대표로 한페이지만 찍은 것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음식이름이 전부 한자로 되어있고 괄호안의 한국발음도 원어 중심으로 되어있어서 사실 음식을 시키기는 했어도 어떤 음식을 먹었었는지 다 기억을 못하겠습니다. 테이블에 앉으면 차와 함께 반찬으로 나오는 양배추 김치 아..
<강남구 역삼동 맛집> 을밀대 강남점 : 물냉면과 녹두전이 유명한 평양 냉면집 을밀대 강남점 : 평양냉면과 녹두전평양 냉면만큼 입맛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도 드물지 않나 싶습니다. 가늘고 쫄깃한 면발과 새콤달콤한 양념맛에 길들여진 사람에게 평양 냉면은 싱겁고 밍밍할 뿐 아니라, 툭툭한 면발도 맘에 들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심심한 육수의 깊은 맛을 선호하거나 메밀향이 가득한 면발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정통 평양냉면이 아닌, 흔한 냉면집에서 먹을 수 있는 냉면은 진한 양념과 얕은 맛으로 포장한 그저그런 냉면일 뿐이지요. 을밀대는 소위 유명한 평양 냉면집으로 우래옥, 필동면옥, 의정부 평양냉면과 함께 평양냉면 사대천왕중 하나라는 다소 뻑적지근한 타이틀을가지고 있는 집입니다. 본점은 마포 염리동에 있구요. 강남점은 얼마전에 이전했습니다. 옛날 생각만 하고 갔다가 한참 해맸다는...
<이태원 맛집> 태국 음식점, 타이 오키드 : 정말 맛있는 똠양꿍과 얌운센 태국 음식점, 타이 오키드 : 정말 맛있는 똠양꿍과 얌운센 저 타이음식 정말 좋아합니다. 향신료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하니 타이 음식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요. 얼마전 어릴적 친구들과 함께 이태원에 있는 정통 태국 음식점인 타이 오키드 다녀왔습니다. 일곱 명 정도가 아주 작정하고 때려 먹었습니당, ㅋㅋ. 예전에 태국에 관광같을 때 먹었던 현지 음식보다도 나은 것 같았어요. 이유는..? 타이 오키드가 한국사람 입맛에 맞게 약간 한국화된 맛이거나..., 아님 태국 관광 당시 들렸던 음식점이 쪼금 허름한 집이어서 재료나 맛 자체가 떨어졌거나... 아님 둘 다이거나, ㅋㅋ... 타이 오키드는 이태원 IP 브티크 호텔 건너편 제일기획 건물에서 해밀튼 호텔 방향으로 1-2분 거리에 있습니다. 이거 이름은 좀 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