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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59

쳇 베이커 (Chet Baker) : 클 재즈의 트럼펫 연주자 <Every Time We Say Goodbye> 쳇 베이커 (Chet Baker) : 클 재즈의 트럼펫 연주자 쳇 베이커 (Chet Baker) 는 백인 재즈 연주자입니다. 트럼펫을 불었지만, 우울한 음색의 보컬도 유명합니다. 쳇 베이커를 굳이 백인 재즈 뮤지션이라고 하는 이유는, 재즈의 경우는 인종의 차이가 재즈 연주 형식이나 장르에 꽤 큰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흑인 특유의 비밥은 말할 것도 없고, 소울감이나 펑키한 분위기의 하드밥등은 사실 백인들의 DNA에는 없다고 봐야합니다. 백인 재즈 연주자들은 대신 쿨 재즈 (cool jazz) 계열에 속하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절대적인 구분이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쳇 베이커 역시 미국 서해안을 기반으로 하는 웨스트 코스트 재즈의 백인 재즈 뮤지션으로 분류하는 것이 대체로 맞다고 할수 있습니다. 쿨 ..
재즈 피아노의 작은 거인 미셀 페트루치아니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재즈 피아노의 작은 거인 미셀 페트루치아니 (Michel Petrucciani) : September Second 재즈 피아니스트 미셀 페트루치아니 (Michel Petrucciani)를 이야기 할때 흔히 90센티미터의 거장이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선천성 골형성 부전증으로 인해 신장이 1m 가 안되고 평생을 골절에 시달리던 그의 신체적 특성이 우선 눈에 띄기 때문에, 이러한 평가가 아주 틀린 것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그의 장애와는 무관하게, 미셀 페트루치아니는 가장 뛰어난 재즈 피아노 연주자입니다. 그를 평가함에 있어서 재즈 피아니스트로서의 위대함이 그의 신체적 특징에 종속되어 설명되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는 것은 바로 그러한 이유때문이죠. 그는 문화 예술인에게 수여하는 프랑스 최고 훈장인 레..
<재즈 피아노> 키스 자렛 트리오 (Keith Jarrett Trio) : When I fall in love 키스 자렛 트리오 (Keith Jarrett Trio) : When I fall in love 키스 자렛 트리오 (Keith Jarrett Trio)는 빌 에반스 (Bill Evans) 트리오와 함께 아마도 재즈 역사상 가장 중요한 트리오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키스 자렛은 현존하는 가장 서정적이고 대중적인 재즈 피아니스트입니다. 재즈 스탠다드 넘버들을 재해석한 키스 자렛 트리오의 연주는 재즈에 특별히 관심이 없더라도 금방 빠져들만큼 흡인력이 있지요. 내한 공연도 했었는데, 일정이 겹쳐서 못가봤습니다, ㅠㅠ... 오늘 포스팅하는 동영상은 1986년 도쿄 연주 실황입니다. 게시자 : moom1000 Keith jarrett : piano / Jack dejohnette : drums / Ga..
<재즈> 하드밥 시대의 색소폰 연주자, 소니 롤린스 (Sonny Rollins) : St. Thomas 하드밥 시대의 색소폰 연주자, 소니 롤린스 (Sonny Rollins) : St. Thomas 재즈 역사에 있어서 1950년대 중반은 소위 쿨 재즈 (Cool Jazz) 와 함께 하드밥 (Hard Bob)이 탄생한 시기입니다. 쿨 재즈보다 다소 늦게 출발한 하드밥은 1940년대 비밥의 전통을 이어받았지만, 보다 정돈된 큰 틀의 프레임 상에서 연주가 이루어졌다고 할까 (순전히 개인적 생각입니다), 또한 연주자간 interplay 의 개념이 자리를 잡기 시작한 특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요것도 개인 의견, ㅋㅋ). 아울러 비밥에서 찾기 어려웠던 소울(soul) 이나 펑키(funky) 한 분위기가 감지되기도 했구요. 물론 저는 재즈 초보자이고 전문적으로 공부한 적도 없어 디테일하고 보다 분석적인 평가는 어렵습니..
<재즈>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 와 레스터 영 (Lester Young) : Fine and Mellow 빌리 홀리데이 (Billie Holiday) 와 레스터 영 (Lester Young) : Fine and Mellow 재즈 싱어 빌리 홀리데이의 음색은 너무 슬프지요. 재즈를 포함한 흑인 음악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블루스의 느낌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재즈 보컬리스트가 아닐까 합니다. 인생 자체가 고난과 외로움의 연속이었기에 그녀의 노래들이 더욱 애잔한 느낌을 더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빌리 홀리데이의 대표곡은 I'm a fool to want you. Lady sings the blues, Gloomy sunday 등 무수히 많지만, 오늘 포스팅할 곡은 1957년 녹음한 것으로 되어 있는 Fine and mellow 라는 곡입니다. 생전의 빌리 홀리데이 이외에 테너 색소폰 주자인 레스터 영 (Lester..
조안 오스본 (Joan Osborne) 의 One of Us : 뮤직 비디오 조안 오스본 (Joan Osborne) 의 One of Us 참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미국 신시내티에 약 한달간 머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 고급스런 호텔에 묵을 엄두는 아예 못내고 조그마한 모텔이 묵었었는데요. 미국 영화보면 흔히 나오는 싸구려 모텔들 말이죠. 비좁은 화장실이 딸린 그 모텔 방에는 스프링이 나간 침대와 작은 티비 한대가 전부였습니다. 아직 국내에서 M-TV 가 널리 보급되기 전이었기에 모텔방 침대에 쭈그리고 앉아 M-TV에서 방영하는 음악프로를 즐겨봤었습니다. 그 때 한창 방송되던 뮤직비디오가 조안 오스본의 One of Us 라는 곡이었습니다. 왠지 자꾸 흥얼거리고 따라 부르게 되던 곡이었죠. 결국 귀국하기 전에 음반가게에 가서 CD를 구입했습니다, ㅋ.. 지..
<비밥 재즈> 테너 색소폰 연주자, 덱스터 고든 (Dexter Gordon) : The Chase 덱스터 고든 (Dexter Gordon) : 워델 그레이 (Wardell Gray) 와 함께 연주한 The Chase 밥 재즈 (Bob Jazz), 혹은 비밥 (Bebop) 재즈는 사실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죠. 댄스 위주의 스윙 재즈(Swing Jazz)에서 볼 수 있는 율동감은 애초에 없고, 빠른 템포와 강한 음색으로 거칠고 광포하게 질주하는 느낌이 드는 연주 스타일입니다. 따라서 난해하고 충격적인 형식이라고도 흔히 이야기 하지요. 비밥을 대표하는 뮤지션을 한명만 꼽으라면 많은 분들이 알토 색소폰 주자인 챨리 파커 (Charlie Parker) 를 떠올릴 것이지만 사실 비밥은 어느 한 연주자가 통째로 대표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닙니다 (뭐 써놓고 보니 너무나 당연한 얘기를 했네요,ㅋㅋ). 담..
이예린 : 늘 지금처럼 (Come on baby tonight) : 정겨운 90년대식 노래와 춤 이예린 : 늘 지금처럼 (Come on baby tonight) : 정겨운 90년대식 노래와 춤 이예린이라는 가수를 기억하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입니다. 90년대에 활동한 가수이고, 그나마 활동기간도 그리 길지 않았으니까요. 대표곡은 [늘 지금처럼]과 [포플러 나무아래] 정도입니다. 동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늘 지금처럼]은 가벼운 댄스풍의 노래입니다. 지금의 아이돌, 한류등의 개념도 없던 때이니만큼 화끈한 리듬감이나 칼군무는 없지만, 왠지 듣는 사람의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지는, 그래서 자꾸 따라부르게 되는 노래죠. 좀 나이드신 분들은 옛날 추억을, 젊은 세대는 아, 옛날 댄스풍의 노래는 저런 식이었구나 하는 걸 느껴보시면 좋겠네요. 동영상은 mbc 가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으로 넣었습니다. 뮤..
재즈 힙합의 명곡 : <US3> 의 Cantaloop (Flip Fantasia) 재즈 힙합의 명곡 : 의 Cantaloop (Flip Fantasia) 처음 이 노래를 들었던 날의 충격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구십년대 초로 기억하는데, 라디오에서 울려오는 비트감 있는 랩과 얄밉도록 깔끔하고 매혹적인 트럼펫의 선율은 그 자체로 너무나 강렬한 그 무엇이었습니다. 하지만 곡을 중간에 들었기에 제목을 알 수가 없었죠. 그때는 지금처럼 인터넷이나 SNS 가 없던 때이기에 그야말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우여곡절끝에 이 노래가 US3 의 Cantaloop (Flip Fantasia) 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곡은 재즈 힙합, 혹은 힙합 재즈의 쟝르에 속합니다. 말그대로 힙합스타일의 랩과 재지한 그루브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트럼펫의 매력이 일품인데요.. 중간 중간 치고나가는 트럼펫이 ..
<부가킹스, 윤도현> 여행길 여행길 부가킹스는 바비 킴이 리더로 있는 남성 3인조 힙합 그룹입니다. 사실 바비 킴을 힙합 싱어로 분류할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을 수 있지요. 레게 뮤지션으로 활동을 시작했지만, 이후 소울, 힙합등 어느 한 쟝르에 머물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현재 부가킹스의 멤버로서의 활동보다는 솔로 활동을 더 활발하게 하고 있구요. 오늘 포스팅하는 여행길은 부가킹스가 윤도현과 함께 부른 곡입니다. 크게 대중적으로 성공한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곡입니다. 이 노래를 들으면 정말 어디론가 훌쩍 길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마침 오늘 날씨도 정말 좋습니다요...ㅋㅋ.
4 Non Blondes : What' up ? 뮤직 비디오 4 Non Blondes : What' up ? 뮤직 비디오 의외로 4 Non Blondes 에 관한 정보는 드문 편입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도 기본적인 정보조차 제대로 나와있는 것이 없더라구요. 그도 그럴것이 90년대 초에 잠깐 스포트를 받았을 뿐 그 후로 이렇다할 활동이 없었으니까요. 4 Non Blondes 미국의 록 밴드입니다. 이름이 재미있는데요... 4 Non Blondes, 즉 '네명의 금발(blondes) 아닌 사람들'정도로 해석이 되겠습니다. 과연 멤버들은 모두 금발이 아닙니다. 오늘 소개할 What's up ? 혹은 What's goning on? 은 영어로 '무슨 일이야?' 라는 뜻입니다. 사실 가사 내용을 봐도 뭐 특별한 것은 없는 것 같구요. 제가 영어 실력이 딸려서일 수도 있지만..
신디 로퍼 (Cyndi Lauper) : Girls Just Want To Have Fun : 유쾌한 멜로디와 중독성 있는 막춤 신디 로퍼 (Cyndi Lauper) : Girls Just Want To Have Fun 신디 로퍼를 아신다면, 연식이 좀 되신 것입니다..ㅋ. 팔십년대 팝 뮤직계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뮤지션이니까요. 그런데 이름이 Cindy 가 아니고 Cyndi 군요. 저도 처음 알았습니다...ㅋ. 각설하고, Girls Just Want To Have Fun 은 우선 신나는 곡입니다. 만들어진지 이미 오래된 뮤직 비디오지만 지금 봐도 그리 촌스럽지 않구요. 출연한 girl 들에게서 건강한 아름다움까지도 느껴집니다. 물론 저만의 생각일 수도 있겠지만요. 신디 로퍼의 화려한 집시풍의 자유로운 의상과 장신구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천진난만, 혹은 사차원적 표정도 인상적입니다. 거기에 막춤은 화룡점경..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