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블루노트의 글3154

선릉맛집 맛자랑 : 직화 낙지덮밥과 콩국수 선릉맛집 맛자랑 : 직화 낙지덮밥과 콩국수 선릉에 있는 맛집들을 검색하다가 가보게 된 집이다. 상호에서 상당히 자신감이 느껴진다. 이게 자부심과는 좀 다른 느낌이어서 손님 입장에서는 '그래? 그렇게 자신 있어? 내가 한번 확인해 볼까?' 하는 이상한 의욕이 생겼다, ㅋㅋ. 게다가 30년 넘도록 명품 콩국수를 한다는 설명에 호기심도 발동했다. 맛자랑의 대표 메뉴인 콩국수를 먼저 시켰다. 그리고 계획에는 없었지만 직화 낙지라는 설명에 혹해서 낙지덮밥도 주문해 봤다. 다시 얘기하겠지만 직화가 만들어 낸 불맛의 세계를 즐기기에 충분했다. 선릉 맛자랑 콩국수외에 다른 메뉴도 상당히 많다. 콩국수 걸쭉한 콩물에 갈색 면 오이와 토마토를 얹었다. 직화 낙지덮밥을 시키면 콩나물, 김가루가 담긴 대접과 된장국이 딸려 나..
<시카고 미술관> 엘 그레코 / 마네 / 밀레 / 쿠르베 / 피사로 시카고 미술관의 화가들 : 엘 그레코, 마네, 밀레, 쿠르베, 피사로 근대 서양미술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인기 있는 미술사조는 단연 인상주의라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시카고 미술관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이층 가장 좋은 위치에 걸린 그림들이 인상주의 작품들인 것만 봐도 그렇다. 당연히 가장 관람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그 곳이 Gallery 201호다. 하지만 그 전시실을 벗어나면 확연하게 관람객 수가 줄고 한산하다. 그림에서도 부익부 빈익빈인 것일까, ㅋㅋ. 오늘 소개하는 작품들은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전시실과 그리 멀지 않지만 관람객 발길은 뜸한 전시실에 있는 그림들이다. 그러나 모두 어마어마한 작품들이다. 16세기 스페인에서 활동한 그리스 화가 ..
<서종 맛집>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서종 가든 : 두부전골 양평은 서울에서 가깝고 경관도 수려해서 바람 쐬러 한나절 다녀오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생각보다 괜찮은 노포나 대표적인 지역 음식점이 없다는 것이다. 한정식이나 고깃집이 대부분이고 이도저도 아닌 어설픈 파스타집들 정도가 있을 뿐이어서 맛집 탐방으로는 큰 매력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다른 지역처럼 최근에는 서종에도 개성 있고 메뉴도 특별한 음식점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말이다. 서종에 맛집은 많지만 진정한 의미에서 계속 방문할만한 그런 곳은 찾기 어렵다는 얘기다. 그런 와중에 최근 방문해서 좋은 인상을 받았던 곳이 있어서 소개한다. 은 팬시한 핫 플레이스는 아니지만, 두부라는 식재료로 요리를 만드는 곳이다. 익숙한 재료로 맛있게 만드는 것이 말처럼 쉽지..
<영어 스피킹> 영어 숙어 : 하나도 모르다 / 감이 안 잡히다 영어 숙어 : 하나도 모르다 / 감이 안 잡히다 영어 스피킹에서 숙어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사실 좀 의견이 갈릴 수 있습니다. 단어나 문장 구조, 문법등 다른 공부할 것도 많은데 굳이 영어 숙어까지 신경써야 하느냐의 문제죠. 숙어를 쓰지 않아도 다른 표현들로 의미 전달은 할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달리 생각해 보면 특정 상황에 딱 들어맞는 숙어를 사용한다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영어 스피킹이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스피킹 패턴은 총 3가지 입니다. 영어로 , , 그리고 되겠습니다. 모두 관용적인 영어 숙어들입니다. 이런 유형의 표현들은 머리 속으로 생각하거나 단어를 조합해서는 절대 만들 수 없는 것들입니다. 언어는 논리가 아니라, 현지인들이 말하는 대로, 쓰는 표현 그대로 모방하는 것이니까요..
<선릉 맛집> 카토멘 : 토마토 라면, 매콤한 일본식 라멘 카토멘 : 토마토 라면, 매콤한 일본식 라멘 음식이라는 것이 본래 창의적인 요소가 다분하다. 전통 음식을 기반으로 의외의 재료를 사용한 새로운 조리법으로 세상에 없던 요리가 탄생한다는 점에서 참 매력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라면만 보더라도 종주국인 일본의 라멘이 한국으로 건너와 다양하게 분화하면서 이제는 전 세계인이 한국 라면을 사랑하게 되었지 않은가. 일본의 라멘은 라멘대로 전통을 지키면서 나름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선릉에 있는 은 손님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라면을 판다. 토마토 라면... 메뉴는 달랑 이거 하나다. 나름 유명한 선릉 맛집이라고 한다. 궁금해서 찾아갔다, ㅋㅋ. 카토멘 날이 좋으면 야외에서도 주문 가능한가보다 이게 문제의 토마토 라면 우선 국물을 한 숟가락 떠..
<강진 여행 / 사찰> 전남 강진 백련사 전남 강진 백련사 강진은 몇 번 방문하기도 했고, 또 오가는 길에 경유지로도 많이 다녀봤지만 백련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백련사는 해남, 순천의 빵빵한 사찰들과 비교해서 존재감이 다소 떨어지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 '사실'일까 ? 내가 뱉어낸 말이지만 이런 무지한 소리는 우리나라 사찰의 아름다움을 조금만 이해한다면 나오지 않을 얘기다. 오늘 소개할 전남 강진의 백련사를 포함하여 개심사, 무위사, 개암사등 일반인들에게 조금 생소한 사찰들의 우아함이 불국사, 해인사, 부석사의 그것에 비해 전혀 못하지 않다. 비교하는 것이 부질없다. 각 사찰은 다른 어느 사찰에서도 찾을 수 없는 고유의 매력을 각자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강진에 있는 백련사는 화려한 대웅전, 탁 트인 조망, 설치미술 같은 부도밭, 다산..
<서초 맛집> 영양센터 서초역점 : 전기구이 통닭, 삼계탕 영양센타 서초역점 : 전기구이 통닭, 삼계탕 우리나라의 닭 소비량이 얼마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소비되는 닭의 상당량을 후라이드 치킨이 차지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처럼 닭튀김의 종류가 다양한 곳도 드물 것이다. 그런데 오늘 소개하는 는 좀 거창하게 이야기해서 과는 다소 결이 다른 우리나라 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지금처럼 튀기지 않고 전기구이 기계를 사용하는 '통닭'이라는 명칭도 에서 시작된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나의 뇌피셜이다, ㅋ).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지금도 건재해서 수많은 지점을 거느리고 있는 영양센터, 그중에 서초동에 있는 서초역점을 오늘 소개해 본다. 영양센타, 서초역점 영업한 지 오래된 이제는 서초 맛집중 하나다. 절임무, 깍두기... 전기구이 통닭 ..
영어 스피킹 : be afraid of ~ing / be afraid to ~ 영어 스피킹 : be afraid of ~ ing / be afraid to ~ 오늘 집중적으로 공부해 볼 단어는 afraid 입니다. Afraid 다 아는 기본 영어단어일 수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활용도는 그저 I'm afraid of~ 정도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기회에 이거 말고 be afraid of ~ing, be afraid to ~를 이용해서 좀 다양한 상황, 다양한 표현들을 알아봅시다. 그전에, afraid에 대해 간략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단어는 무섭거나 두려운 상황을 나타내는 형용사입니다. 그래서 좀 걱정이 되는 의미일 때 주로 사용하지요. 그런데 이게 의미 확장이 되면, 일이 잘 안될것 같은 걸 미리 예상하는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예문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
영어회화 독학 : How about ~ ing / How about we (you) ~ 영어회화 독학 : How about ~ ing / How about we (you) ~ 요즘은 영어 공부와 관련해서 수많은 영어회화 어플, 유튜브 등이 있어서 유용한 정보를 무료로 얻을 수도 있고, 혼자서 영어 공부를 독학할 수 있는 방법이 많습니다. 다만 너무 정보가 많다 보니 이게 오히려 선택 장애를 일으키기도 하지요. 독학에도 자기에 맞는 방법이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중요한 건, 방법이 아니라 얼마나 꾸준히 영어회화 공부를 지속할 수 있느냐 겠지요. 각설하고, 오늘 내용을 좀 보겠습니다. 영어로 '어떠세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영어로 말하고 싶을 때 how about을 사용합니다. 주로 제안을 할 때 사용하지만 의견을 물을 때도 쓸 수 있는 표현입니다. 그냥 집에 있는 것이 어떨까..
부산 음식 / 맛집 리스트 : 원조 부산 족발 / 한씨 꼼장어 / 백광상회 부산 음식 / 맛집 리스트 : 원조 부산 족발 / 한씨 꼼장어 / 백광상회 부산에서 가본 음식점 3곳을 골라봤다. 부산 음식, 부산 맛집 리스트라고 이름을 붙여봤지만 솔직히 부산에 맛있는 음식점이 한두 개가 아닐 것이고, 내가 부산 맛집 리스트라고 거창하게 선정한 기준도 사실은 없다. 그러니 그저 부산 여행 가서 밥 먹고 술 먹은 맛집 리스트라고 이해하면 될 듯하다. 리스트라고 하니까 무슨 블랙리스트도 연상되고 하지만, 그래도 한번 읊어 보기로 하자, ㅋㅋ. 여기 소개되는 것들은 모두 부산 음식, 즉 부산 족발, 꼼장어, 수지로 부산 지역이 원조이거나 원조라고 자부하는 음식들이다. 원조 부산 족발 부산에 족발이 왜 유명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족발에 지명이 들어가는 경우는 장충동 족발과 함께 부..
포천 여행 :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주상절리길 포천 여행 :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주상절리길 포천 여행을 준비하면서 포천에는 가볼 만한 곳이 생각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자연경관이 빼어난 곳이 많은데, 그냥 멋있고 웅장한 것이 아니라 지질학적으로 다른 지역 (다른 나라까지 포함해서)과는 완전 딴판인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유네스코에서 한탄강 유역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한 결정적인 이유도 바로 이러한 희귀성 때문이다. 현무암 침식 하천인 한탄강, 그리고 강 옆을 따라 호위하듯 둘러선 주상절리는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풍경이라고 한다. 포천 여행의 첫 방문지인 비둘기낭 폭포를 보고 지척에 있는 하늘다리를 찾았다. 포천 하늘다리는 한탄강 위를 가로지르는 흔들 다리형 현수교인데 규모가 상당하다. 주차장에 차를 세..
청간 막국수 : 막국수 맛있는 집 / 동치미 막국수 청간 막국수 : 동치미 막국수 청간 막국수라는 상호만 봐서는 그냥 허름한 막국수집 같은 느낌이다. 그런데 이 집, 알고 보면 대규모의 기업형 한식집이다. 대표 메뉴는 물로 막국수이지만 고기 다루는 솜씨가 대단해서 차돌 수육, 꼬리찜 같은 조금은 특별한 메뉴를 낸다. 막국수의 고장이 강원도인 것을 감안하면 '청간'이라는 상호는 아마도 강원도 청간 (혹은 청간정)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 원래부터 막국수는 흔히 동치미 국물에 말아 먹었던 음식인데 굳이 동치미 막국수라고 메뉴판에 박아서 강조한 것을 보면 마케팅도 뛰어난 듯하다. 단순히 막국수 맛있는 집이라고만 하기엔 무게감이 느껴진다. 청간 막국수 강남역에 있다. 찬과 소스가 정갈하게 세팅된다. 한우 차돌 수육 기름지고 식감좋다 쑥갓무침 들기름을 살짝 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