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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맛집96

강남 맛집 : 연안식당 / 어영차 민물장어 / 맛짱 조개 강남 맛집 : 연안식당 / 어영차 민물장어 / 맛짱 조개 오늘 강남에 있는 음식점 3곳을 소개한다. 언제쯤 한 번씩은 포스팅했던 곳들이다. 꼬막, 문어숙회, 민물장어, 오징어회, 가리비찜등 입맛 돋구어 주는 메뉴들이 있다. 연안식당 꼬막 비빔밥으로 한때 붐을 일으켰던 곳이다. 수많은 프랜차이즈점을 런칭시키며 무서운 기세로 급작스러운 성장을 했던 곳인데 이제는 그때의 영광은 한풀 꺾인 듯하다. 업소 수도 많이 줄었고... 하지만 대표 메뉴인 꼬막 비빔밥은 아직도 맛있다. 문어숙회 한 접시 시키고 소주 한잔 해도 좋다. 꼬막 비빔밥 문어숙회 꽤 맛있다. 어영차 풍천 민물장어 튼실한 민물장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풍천 민물장어가 대중화 되면서 직판장을 끼고 장어구이집이 성업 중이어서 사실 업소 간..
<강남 중식당> 덕후선생 & 팔진향 중식당 : 덕후선생 / 팔진향 강남에 있는 괜찮은 중식당 두 곳을 소개한다. 이미 예전에 한번씩 소개했던 곳들이기도 하다. 이 두 중식당은 거의 모든 점에서 다르다. 은 어두운 실내에 모던한 분위기다. 음식도 대부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것들이고, 특히 이 집은 면 요리가 매우 다양하다. 그에 비해 팔진향은 우리에게 익숙한 정통 중국음식을 위주로 하는 곳이다. 실내 분위기뿐 아니라 테이블도 대조적이다. 작은 사각형 테이블이 대부분인 덕후선생에 비해, 팔진향은 전통적인 원형 식탁을 놓은 룸들이 많다. 그래서 포스팅한 음식 사진도 다르다. 덕후선생에서는 음식이 나온 플레이트 그대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원형 테이블의 팔진향은 음식이 나오는 즉시 작은 접시에 덜어서 서빙되기에 덜어놓은 음식 사진밖에 없다..
<논현동 맛집> 맛짱조개 : 가리비 숙회 / 포뜬 산오징어 / 빠다밥 맛짱조개 이름부터가 예사롭지 않은 이 집은 여러 가지로 재미난 곳이다. 상호를 보면 조개라는 말이 들어 있어서 해산물 요리를 하는 곳이구나 추정할 수는 있으나, 쉽게 메뉴가 연상되지 않는다. 막상 가보면 가게 앞에 간이 천막이 쳐 있고, 안에는 허름한 원형 테이블에 간이 의자가 즐비하다. 영락없는 실내 포차 분위기다. 이 집은 예약하지 않으면 가기 어렵다. 그런데 그 예약이 온라인 예약이나 전화예약이 아니라, 직접 가서 대기표에 이름과 핸펀 번호 적고 사장님이 불러줄 때까지 밖에서 기다리는 거다, ㅋㅋ. 그러니 예약이라기 보다는 그냥 기다리는 것 (기자들 말로 표현하면 뻗치기, ㅋ)에 가깝다. 그래도 포뜬 산오징어, 새우뽕같은 이 집의 대표메뉴를 맛보려면 이 정도 수고는 기꺼이 감수해야 한다. 맛짱 조개..
<압구정 오마카세> 스시킨 스시킨 오마카세 어쩌다 보니 최근 일식집을 자주 방문하게 되었다. 기존의 정통 일식에서 최근에는 오마카세로 급속히 판도가 바뀌는 것을 실감하는 요즘이다. 요식업에서 트렌드가 한번 바뀌게 되면 그에 따라 그 분야 (이 경우는 오마카세)의 메뉴나 조리법이 양적, 질적 발전을 하게 되는데, 가령 오마카세라는 흐름이 형성되면서 스시, 사시미 종류의 다양화, 곁들임으로 나오는 단품요리 (게우소스 전복, 우니)의 업그레이드 같은 긍정적인 변화들이 좋은 예일 것이다. 오늘 소개하는 스시킨도 오마카세를 표방하는 일식집이다. 스시킨 사진 찍어놓으니 직접 볼 때보다 더 멋있는 듯... 바 테이블 룸도 꽤 여럿 있다. 시금치 스프 도미 광어 광어 지느러미 (엔가와) 익숙한 모습과는 조금 다르다. 지느러미를 포함한 살짝 뱃살..
<강남역 맛집> 모범 갈빗살 본점 : 갈빗살 / 육회 모범 갈빗살 : 한우 갈빗살과 육회 우리나라 한우가 맛있는 것이야 누구나 다 인정하는 일이지만, 가격이 넘 사악하여 먹을 때마다 주머니 사정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는 게 참 그렇다. 미국산이나 호주산도 잘 고르면 괜찮고 오히려 개성적인 풍미를 즐길 수 있긴 하지만 그래도 총점으로 따진다면 한우를 따라갈 수는 없을 것이다. 등심이나 안심 모두 좋아하는 편이지만 갈빗살도 좋아한다. 적절한 마블링이 보장되면서 특유의 식감을 가지고 있는 갈빗살은 상급의 경우 새로운 맛의 세계를 펼쳐준다. 역시 직화에 구워먹는 것이 이 부위 한우를 가장 사치스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오늘 소개하는 모범 갈빗살도 상호처럼 갈빗살이 주 메뉴다. 소문 듣고 찾아갔다. 물론 그 소문은 인터넷 소문이다, ㅋㅋ. 밑반찬이 제법 많다..
<강남역 중식당> 일일향 : 마파두부, 짬뽕, 짜장면 중식당 일일향 대한민국의 요식업 산업은 프랜차이즈가 일반화된지 이미 오래 되었지만, 중식당은 꼭 그런 것만도 아니다. 백종원의 홍콩반점을 제외하면 특별히 중국 음식점 프랜차이즈는 기억나는 것이 없다. 그런 면에서 중식당 은 특이하다. 십여 개가 훌쩍 넘는 수많은 이 서울과 경기도에서 영업 중이다. 분점 형태인지 프랜차이즈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가격대가 낮고 메뉴의 숫자도 적은 에 비해 은 인기 있는 묵직한 메뉴들도 많다. 예전에 신사동인지 논현이었는지 몇번 다녀왔던 기억이 있는데, 참 오랜만에 다시 방문했다. 일부러 찾아간 것은 아니고, 근처에 일을 보고 조금 늦은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손님들은 여전히 많았고 얼추 이십분 정도는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중국집에 깍두기 나오는 거 좋다, ㅋㅋ 간짜..
<압구정 맛집> 청초수 물회 : 해전물회, 섭국 청초수 물회 : 물회 전문점 물회를 처음 먹어본 건 꽤나 오래전, 강릉에서였다. 무슨 맛집 그런 곳이 아니었고, 그저 경포대 해수욕장 앞에 관광객들을 상대로 영업하는 고만고만한 횟집에서였다. 한치회를 넣고, 갖은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 풀은 물에 얼음을 띄워 줬었다. 여기에 사이다도 들어 갔었던 것이 지금도 기억난다. 그래서 나에게 '물회'는 새콤 매콤하고 탄산이 올라오는 국물에서 한치회를 건져 먹는 그런 음식이었다. 그 후로 물회는 나름의 진화를 거듭하면서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지게 된다. 회의 종류는 한치뿐 아니라 여러 잡어, 해삼, 전복등올 확대되었고 국물에 들어가는 양념도 다양해졌다. 요즘은 초고추장과 함께 과일을 발효시킨 소스를 사용하는 것이 인기를 끄는 것 같다. 물회는 동해안쪽이 유명한데, 특..
<가로수길 맛집> SOOT : 램 라구 오픈 라쟈냐 /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SOOT : 장작과 숯으로만 요리하는 다이닝 바 SOOT 이라는 상호를 보고 처음에는 SHOOT 으로 오독했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SOOT 였고, '숯'을 사용해서 요리하는 곳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대로에서 조금 들어가서 주택가 골목길 한 모퉁이에 자리잡은 곳이었다. 아마도 이 레스토랑이 들어서기 전에는 커피샵이나 혹은 옷가게 같은 상점이 있었을 것 같은, 흔히 볼 수 있는 연립식 상가 건물 1층에 있다. SOOT 테이블 3-4개 정도의 아담한 크기다 스모크 브라타 치즈와 방울토마토 실내가 어두어 색깔이 많이 왜곡되었다. 램 라구 오픈 라쟈냐 양고기, 튀긴 나쵸칩, 그리고 라쟈냐... 컬리 플라워를 구웠다. 칠리로 만든 몰레소스 또한 독특하다. 플랫 아이언 스테이크 메뉴판 설명은 부채살, 스모키 알리..
<강남 곱창구이 맛있는 집> 중앙소곱창 중앙소곱창 : 곱창구이 / 곱창 전골 작년쯤인가 처음 이 곳을 방문한 후에 몇차례 재방문 했었다. 포스팅은 오늘이 두번째이고... 아마도 기억에 처음 갔을 때는 그냥 간단하게 곱창전골만 먹고 왔던 것 같다. 이후 두번째 방문때는 양곱창 구이도 시켜먹었는데 나름 만족도가 높아서 기억에 남았었다. 단골까지는 아니어도 몇차례 방문하게 된 이유다. 인구나 땅덩어리가 작아도 기술력이 있고 재정이 튼튼한 나라를 강소국이라고 하듯이, 음식점 맛집에도 그런 개념이 있다면, 중앙 소곱창이 딱 그런 곳이다. 메스컴이나 인터넷에서 호들갑스럽게 띄워주는 요즘말로 '핫'한 곳은 아니지만 나름의 내공과 실력으로 무장한 곳이다. 밑반찬들을 모아놓고 찍으니 그럴듯하다. 순두부가 들어있는 김치찌개 생각보다 아주 맛있다. 곱창과 막창을..
<맛있는 이북음식 전문점> 서초동 설눈 : 고려물냉면, 평양온반, 녹두전 설눈 : 이북음식 전문점 평양냉면으로 대표되는 이북 음식은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큰 위로가 되는 소위 힐링 음식이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이북 음식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며, 그럴 이유도, 필요도 없다. 각자 자기 입맛에 맞는 음식을 맛있게 먹으면 되니까. 그러니까 심심한 평양냉면 맛을 알기위해 노력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 세상엔 맛있는 음식이 냉면말고도 너무나 많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이미 알아버렸다면... 그 중독성을 피해가기는 어렵다, ㅋㅋ. 내가 좋아하는 이북 음식은 평양냉면 외에도 어복쟁반, 순대, 만두국, 함경도식 가릿국밥 정도다. 다행히 우리 나라에는 평양냉면집이 다양하게 있어서 순례하듯 이곳 저곳 찾아다니면서 맛을 보고 또 나름 비교도 해보고 하는 재미가 결코 작지 않다. 오늘 소..
<강남 맛집> 진대감 논현 본점 : 차돌 삼합 진대감 본점 : 차돌삼합 전문점 삼합이라는 방식은 지극히 한국적이라고 생각한다. 세가지 독립된 음식을 하나의 세트로 만들어 한 입에 먹는 것.... 백반에 여러가지 반찬을 조합해서 먹는 방식은 서양에는 없고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일부 동남아에 있는 식문화다. 조금 더 나아가 쌈을 싸서 먹는 방식은 그 중에서도 우리 한국 고유의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쌈 안에 들어가는 것은 밥과 단순한 쌈장만으로 구성될 수도 있고, 마늘, 고추, 구운 고기, 김치까지 화려하고 다양하게 모두 때려 넣을 수도 있다. 말하자면 조합의 수가 무한하다는 얘기다. 오늘 얘기하는 삼함도 여러 음식의 특징을 모아 새로운 맛을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한국음식의 독창성을 잘 나타내는 대표적인 것이 아닐까 싶다. 원래 삼함은 잘 알려진대로..
<역삼 맛집> 두레 국수 : 곱창전골로 유명한 집 두레 국수 : 곱창전골 두레 국수는 많이 알려진 맛집이다. 최근 반짝 스포트를 받는 소위 트렌디한 곳이 아니라 연륜이 꽤 되는 역사를 가진 곳이다. 상호에서 알 수 있듯이 원래 이 집의 대표메뉴는 국수다. 고명으로 차돌박이를 얹은 맑고 개운한 국수는 지금도 건재하다. 이름도 '두레 국수'이니 영화로 치면 타이틀 롤인 셈이다, ㅋ. 그런데 어느 때부터인지 이 집의 곱창 전골에 사람들이 열광하면서 이제는 국수의 영광을 곱창전골이 접수해 버렸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 것이다. 김치, 풋고추 단촐하다. 곱창 전골 연두색 쑥갓, 붉은 국물... 한소끔 끓여준다 곱창외에 살코기도 들어있다. 개인적으로는 밥을 조금 덜어서 전골 국물에 적셔 먹는 걸 좋아한다 두레국수의 곱창전골은 싸고 맛있다. 이 집이 인기 있는 간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