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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맛집96

<논현역 맛집> 오도루 : 숙성 잘된 사시미를 맛볼 수 있는 일식집 오도루 : 오마카세 전문 일식집 오도루는 규정하기가 좀 애매합니다. 제철에 나는 재료들을 이용해 오마카세로 세팅하는 시스템인 것으로 봐서는 일식집이라 해야하겠지만, 다찌에 앉아 사케 한잔하기 좋은 분위기로만 보면 이자까야에 훨씬 가깝습니다. 어찌됐든 이곳은 인터넷상에서 나름 인기를 얻고있는 곳이고 입소문도 좋아서 한번 방분해보고 싶었습니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좁은 다찌에 엉덩이 붙히기 어렵다는 얘기를 듣고 일찌감치 예약도 했습니다, ㅋㅋ 찾기가 수월치는 않습니다. 논현동 가구거리에서 골목으로 좀 들어와야합니다. 내부는 좁은 편 일반 테이블 없이 자리는 다찌로만 되어있습니다. 전채로 나온 석화 아주 신선합니다. 소스는 폰즈소스인지 잘 모르겠으나 석화 고유의 향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새콤, 산뜻...^^*..
<도곡동 맛집> 분위기 좋은 가스트로펍(Gastro Pub) : 쉐플로 쉐플로 : 새롭고 인상적인 메뉴를 갖춘 와인바 몇년전에 신사역 쉐플로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그때도 음식들이 다 괜찮았고 실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매봉역 근처 도곡동에도 쉐플로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인터넷 뒤져서 찾아갔는데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가시고 블로그에 포스팅도 많이 하셨더라구요. 단아한 세팅 두부 토마토 샐러드 어디에 토마토가 있는지 사진에는 잘 안보이지만 맨 밑에 토마토와 부드러운 연두부를 올리고 튀긴 두부칩으로 토핑했습니다. 담백하고 아주 새로운 맛입니다. 보르도 와인 문어 먹물 고로케 비주얼도 좋고 맛도 일품입니다. 문어살이 씹히고 고추냉이가 들어있어 톡 쏘는 맛도 그만입니다. 된장 숯불구이 치킨 닭고기를 된장에 재웠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름처럼 된장맛이 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당히 부드러우면..
<서초동 맛집> 산동 손칼국수 : 바지락 육수의 칼국수와 회냉면 임병주 산동 손칼국수 : 개운한 칼국수와 회냉면 잘 반죽된 밀가루를 찰지게 밀어준 후 직접 칼로 썰어서 만든 손칼국수에 겉저리 김치를 얹어 먹으면 제맛이지요. 사골 국물로 유명한 소호정의 칼국수, 닭육수에 다진 고기가 고명으로 올라간 명동 교자의 칼국수도 좋겠지만, 산동 손칼국수는 바지락으로 육수를 내서 텁텁하지 않고 개운한 것 같습니다. 휴일에도 손님들이 꽤 많아서 사실 좀 놀랐었는데, 생각해보니 주변 교회에서 예배보고 나온 가족단위의 손님들인 것 같았습니다. 아무튼 이십년을 훌쩍 넘어서 장수하는 집이니 만만치 않은 내공이 있다고 봐야겠죠. 겉저리 김치 칼국수는 김치가 맛있어야 합니다. 이런 조건에 잘 맞는 시원하고 아삭한 식감입니다. 칼국수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단순해보이지만 맛있습니다. 바지락 육수..
<논현동 횟집> 겨울바다 : 꽤 괜찮은 스끼다시와 모듬회 겨울바다 : 해산물 전문점 겨울바다는 강남 을지병원에서 신사역 방면으로 가는 대로변에서 우측으로 살짝 들어간 골목길에 있는 횟집입니다. 각종 횟감과 물회, 탕을 전문으로 하는데 고등어회나 전복회도 맛볼 수 있는 곳이죠. 일식집의 사시미가 아닌 한국식 횟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스끼다시로 나온 회무침 새콤하고 살짝 달콤, ㅋㅋ 미역 무침 싱싱합니다. 아, 이거 코다리 찜인데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적당히 꾸득하게 말린 코다리의 식감과 구수한 뒷맛이 일품.... 모듬회 작은 것으로 시켜봤습니다. 중앙으로 전복, 그리고 광어, 방어, 농어가 나왔네요. 가격대비 구성이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매생이 전 국민적 사랑을 받는 계란찜 깔끔한 미역국 고등어 구이 모양은 좀 그렇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수제비가 들어..
<양재동 맛집> 거제도 청포 복국 : 칼칼한 복 매운탕 거제도 청포 복국 : 밀복 매운탕 전날 술먹은 것도 아닌데, 느닷없이 복 지리나 복 매운탕이 땡기는 날이 있습니다. 잘 끓여낸 복국 한그릇은 속을 든든하게, 또 편안하게 해주죠. 개인적으로는 복지리 보다는 복 매운탕을 좋아합니다. 복 잘 먹는 사람들은 흔히 지리를 더 쳐주는 경향이 있는데, 뭐 어쩌겠습니까, 제 입맛이 그리 귀족이 아닌것을...ㅋㅋ. 다른 것도 다 마찬가지지만, 음식도 자기가 맛있으면 되는 것이지요. 각설하고, 오늘 포스팅할 맛집은 거제도 청포 복국입니다. 기본 반찬 오이 무침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하지만 더 달라고 여러번 보챘습니다, ㅋㅋ 복어 껍질 무침 찰지고 쫄깃한 식감에 구수한 풍미까지 일품입니다. 양념도 잘 되었구요. 밀복으로 끓인 복 매운탕 매운탕인데도..
<신사동 호프집> 김군네 통닭집 : 상추 튀김, 닭똥집 튀김 김군네 통닭집 : 상추 튀김, 닭모래집 튀김 우리나라 사람들이 워낙 치맥을 좋아하다보니 생맥주와 함께 먹는 치킨의 종류도 참 다양한 것 같습니다. 기본적인 후라이드 치킨이외에도 양념치킨, 간장 양념 치킨은 이제는 이미 고전이 되었고, 날개만 튀킨 버팔로 윙, 바베큐 스타일의 구운 치킨, 마늘이나 크리스피를 첨가한 치킨, 파닭에 최근에는 닭강정까지...ㅋㅋ. 치맥집도 골목마다 흔히 볼 수 있는 동네 치킨집에서부터 대형화된 프랜차이즈점까지 정말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도 치맥집인데 좀 독특한 후라이드 치킨을 선보이는 곳입니다. 신사동 가로수길 거의 끝나가는, 현대 고등학교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김군네 통닭집되겠습니다. 벽면에 붙어있는 메뉴들 깍둑 썰어 절인 치킨 무우 오른쪽 과자는 뭐지 ? 양파도 요렇게 ..
<양재동 맛집> 소백산 양재본점 : 메뉴판에는 없는 갈비살, 육회, 육회비빔밥 소백산 양재본점 : 갈비살, 육회, 육회비빔밥 주인장이 경상북도 영주에서 직접 소농장을 운영하면서 한우를 공급하는 고기집이라고 합니다. 영주에서 유명한 산이 소백산이라 아마도 상호도 그렇게 지었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곳은 양재동 본점인데 아주 가까운 거리에 별관이 따로 있습니다. 사실 별관이 더 현대적이고 규모도 크더라구요. 그래도 왠지 저를 포함해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본점, 혹은 원조, 뭐 이런 말에 약하기 때문에 굳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ㅋㅋ. 소백산 양재본점 골목길에 있어서 찾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내비게이션 치고 가시든지 차를 안가지고 가실경우는 전화로 위치를 확이해야할듯... 단촐한 밑반찬 경상도식라 그런지 파무침이 거친 편인데 양념맛이 강하지 않은 것이 나름 괜찮습니다. 입맛을 돋구는데는 은..
<서초역 맛집>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 : 서울에서 먹는 제주도 해물 뚝배기 해물 뚝배기 :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 서초역 주변 골목길에는 음식점들이 참 많습니다. 오늘 포스팅할 곳은 제주도 향토 음식중에서도 특히 뚝배기를 전문으로하는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집입니다. 제주도로 직접 가서 먹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서울에서 제주 해물 뚝배기를 맛볼 수 있는 곳으로는 괜찮은 곳이라 생각됩니다. 서귀포 오분작 뚝배기 지하철 서초역 1번 출구로 나와 1-2분 정도 걸어가면 우측 골목길에 있습니다. 밑반찬 중에서 특히 무우 생채가 맛있습니다. 너무 시거나 달지 않고 무우의 시원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대표메뉴인 오분작 뚝배기 나왔습니다. 국물이 시원합니다. 깊은 맛보다는 감칠맛이 더 우세한 것 같아요. 게, 조개, 새우등이 아주 신선하구요. 오분작은 아쉽게도 하나만 들어있네요, ..
<대치동 맛집>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 : 명란 파스타, 탄탄면, 탕수육, 쌀국수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 : 동남아 퓨전요리 전문점 오리엔탈 스푼은 동남아 요리를 위주로 하는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하지만 중국이나 일본식 면 요리도 있고 자체 개발한 메뉴도 있는 것 같습니다. 퓨전 레스토랑이라고 보면 되겠지요. 예전에 오리엔탈 스푼 서래마을점에 대해 포스팅한 기억이 있어서 찾아봤더니 그때는 똠양꿍과 동남아식 볶음면을 먹었더군요, ㅋㅋ. 이번에는 쌀국수와 탄탄면을 시켜봤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대치점도 다른 지점들과 비교해서 메뉴는 차이가 없는 것 같은데, 더 대형화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이 크다는 것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고... ㅎㅎ. 오리엔탈 스푼 대치점은 지하철 한티역 3번 출구로 나와 1-2 분 걸어가면 있습니다. 대로변이니까 찾기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깔끔한 세팅..
<논현동 맛집> 다왕래 : 바다장어구이, 아나고 회 다왕래 : 바다장어 요리 전문점 다왕래는 자연산 남해 바다장어를 맛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실 자연산이라고는 했지만, 기본적으로 바다장어는 양식이 안되기 때문에 모든 바다장어는 자연산이라고 합니다. 붕장어, 혹은 아나고라고도 하는 바다장어는 민물장어에 비해서는 가격이 저렴한 편이지요. 아뭏든 바다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곳은 그리 많지는 않은 듯 합니다. 부산이나 통영 같은 남해안에서 바다장어가 많이 나는데 주로 구워 먹거나 회로 먹습니다. 생각보다 실한 밑반찬들 특히 마늘 장아찌, 맛있습니다. 숯불에 구은 장어를 깻잎과 묵은지에 싸먹는 것도 별미지요. 가격이 착하다고는 할 수 없으나, 합리적이라고는 하겠네요. 구이와 아나고회를 시켜봤습니다. 잘 손질된 장어를 숯불에 굽습니다. 세 덩어리인데도 두툼하고 아주..
<논현동 맛집> 실내포차 박고볼래 : 내겐 너무 달았던 해물치즈 떡볶이 박고볼래 : 동태전, 해물치즈 떡볶이 박고볼래..., 이름이 참 특이하죠? 옛 강남구청 사거리 먹자골목에 있는 실내포장 마차집입니다. 이렇게 쓰면 제가 이곳 단골인 것 같지만, 사실 이번에 첨 가봤습니다. 물론 이름도 첨 들었구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 꽤 유명한 곳이더군요. 대개는 좋은 평들이었습니다. 안주가 맛있다, 연예인이 많이 오는 곳이다, 등등... 저처럼 사알~짝 꼬인 사람은 "연예인 자주 오는 거와 음식맛이 무슨 상관이 있는지" 잘 모릅니다. 좀 정확하게 말하면 인정하고 싶지 않은 거지요. 연예인도 연예인마다 입맛이 다를 것이고, 우리가 그들의 입맛을 따라갈 필요...? 전혀 없지요, ㅋㅋ. 더구나 요즘 TV에서 방영하는 맛집들은 방송국에 돈만내면 다 알아서 맛집으로 소개해준다고 하니 더더욱 ..
<신사동 가로수길 맛집> 문어집 : 참기름, 초장에 찍어먹는 싱싱한 문어숙회 문어집 : 참기름, 초장에 찍어먹는 싱싱한 문어숙회 신사동 가로수길을 따라 걷다가 뒷쪽으로 난 작은 골목길을 따라 내려가서 우회전하면 문어집 간판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식 선술집인 이자까야나 파전등을 파는 막걸리집 분위기가 나는 아주 작은 가게입니다. 문어집 실내 분위기는 요렇습니다. 작은 테이블 서너개 있고 주장에서 일하는 주인과 서빙하는 사람 하나 사실 뭐 더 필요할 것도 없지요..^^* 메뉴판 김치 투박한 맛이지만 나름 괜찮았습니다. 실내가 너무 어두워 사진이 잘 안나왔네요. 넉넉하게 내온 두부 김치와 함께 먹으면 맛이 괜찮습니다. 숙회를 찍어먹는 양념 3종세트 간장 양념, 참기름, 초장 드디어 문어 숙회 등장 통영에서 직접 공수한다고 합니다. 맛있습니다. 인테리어나 가게 분위기도 괜찮고, 무엇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