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곱창16

<맛집 세곳> 찌개, 탕, 전골... : 쌀쌀한 날 방문하기 좋은 맛집 뜨끈한 국물 : 찌개 / 탕 / 전골 제목 그대로 추운 날, 쌀쌀해서 뜨끈한 국물이 생각날 때 생각나는 곳 3곳을 모아봤다. 일부는 이미 소개된 곳들이고 처음 소개하는 집도 있다. 각각 대표 메뉴 사진 한 장씩만 올리지만 세 곳 모두 깊은 내공을 자랑하는, 나의 단골집들이다. 모꼬지 : 짜글이 찌개 모꼬지는 분당 서현역에 있는 맛집인데 주로 저녁때 고기 먹으러 간다. 여기 항정살은 정말 수준급이다. 십년 먹게 단골인 집이다. 가끔 점심때 짜글이 찌개를 먹으러 간다. 돼지고기와 신김치로 만들어낸 김치찌개와 비슷하지만, 순두부가 풍성하게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내 입맛에 살짝 달큰한데, 이상하게도 개운함을 해치지 않는다. 모꼬지의 짜글이 찌개 양푼이 동태탕 : 동태탕 이 집도 단골이다. 후암동에 있는 동태..
<압구정 맛집> 압구정 곱창 : 모듬구이 압구정 곱창 본점 비가 많이 오는 날 곱창이 땡겨서 갔다 왔다. 처음부터 계획한 건 아니었다. 경매로 나온 고서화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 케이 옥션을 방문했었는데, 가는 길에 우연히 압구정 곱창 간판을 보게 되었다. 이 위치한 곳은 대로변에서 좀 떨어진 골목길인데 최근에는 앙증맞은 카페와 개성 있는 상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아직 주택가의 모습도 일부 남아있는 곳이다. 이 집이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모르겠으나 골목 한켠으로 자리 잡은 허름한 외관으로 보아 나름의 역사가 꽤 깊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중에 알고 보니 요즘 아주 잘 나가는, 맛집 찾기 앱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곳이었다. 운 좋게 바로 자리를 안내받았지만, 우리 일행 이후로는 바로 손님들이 줄 서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압구정 곱창 / 이 날 ..
<역삼 맛집> 강남 진해장 : 곱창전골 / 양지 내장탕 강남 진해장 : 곱창전골과 양지 내장탕 원조집이나 가장 유명한 맛집이 있으면 그 집을 중심으로 다른 유사한 집들이 상대 평가되면서 서열화되는 현상이 있다. 아무래도 이런 경우는 한식인 경우가 많은데, 평양냉면집, 곱창전골집도 그러하다. 나에게 을지면옥의 평양냉면은 부동의 절대 기준이 되기에 나머지 집들은 '을지면옥에 비해 어떠어떠하다'라는 식으로 평가되는 운명이다. 좀 부당하다 느낄 수도 있는데 그거야 뭐 나의 개인적인 기준이니 어쩔 수 없다. 뭐 내가 무슨 큰 영향력이 있는 음식평론가나 파워 블로거, 인플루언서도 아니니까 큰 상관은 없겠다, ㅋㅋ. 곱창전골도 마찬가지다. 삼성동 이 기준이었다. 청담동 도 자주 가는 편이지만 늘 차선이었다. 오늘 소개하는 도 곱창전골을 주력으로 하는 곳인데, 이 집은 과..
<강남 곱창구이 맛있는 집> 중앙소곱창 중앙소곱창 : 곱창구이 / 곱창 전골 작년쯤인가 처음 이 곳을 방문한 후에 몇차례 재방문 했었다. 포스팅은 오늘이 두번째이고... 아마도 기억에 처음 갔을 때는 그냥 간단하게 곱창전골만 먹고 왔던 것 같다. 이후 두번째 방문때는 양곱창 구이도 시켜먹었는데 나름 만족도가 높아서 기억에 남았었다. 단골까지는 아니어도 몇차례 방문하게 된 이유다. 인구나 땅덩어리가 작아도 기술력이 있고 재정이 튼튼한 나라를 강소국이라고 하듯이, 음식점 맛집에도 그런 개념이 있다면, 중앙 소곱창이 딱 그런 곳이다. 메스컴이나 인터넷에서 호들갑스럽게 띄워주는 요즘말로 '핫'한 곳은 아니지만 나름의 내공과 실력으로 무장한 곳이다. 밑반찬들을 모아놓고 찍으니 그럴듯하다. 순두부가 들어있는 김치찌개 생각보다 아주 맛있다. 곱창과 막창을..
<역삼 선릉역 곱창구이집> 용곱창 : 모둠 곱창구이 용곱창 : 선릉역 근처 곱창구이집 곱창구이, 곱창 전골 많이들 좋아하실 것이다. 사실 따지고 보면 소의 부산물에 속하는 내장류를 아예 먹지 않는 나라들도 많고, 먹더라도 우리처럼 이렇게 다양하고 알뜰하게 먹는 나라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일본의 내장 구이인 호루몬도 제일 교포들이 처음 먹기 시작한 것이라고 하니 말이다. 우리나라의 곱창, 양대창 구이점은 크게 두 가지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전통적인 양대창 구이집이다. 잘 핀 숯위에 불판을 걸고 적당히 밑간이 된 특양, 곱창, 대창등을 직화로 구워서 먹는 방식이다. 대표적인 곳이 양미옥, 오발탄등등이다. 그리고 다른 하나는 여러 내장부위를 감자, 떡, 야채등과 함께 섞어 담은 후 부르스타위에서 익혀 먹는 방식이다. 앞서 말한 전통 양대창..
<순천 맛집> 곱창골목 솔밭식당 : 곱창 전골 솔밭식당 : 곱창 전골 순천 맛집을 검색했을 때, 곱창 전골이 떠서 다소 의외였다. 전라도 남도의 푸짐한 한정식, 혹은 순천만의 해산물을 중심으로 한 횟집들과 함께 당당히 곱창전골집이 이름을 올려 놓았으니 말이다. 워낙 곱창전골을 좋아하기에 오히려 반가운 마음도 있었다. 검색 당시의 느낌으로는 요즘 서울의 힙지로처럼 젊은 사람들이 모이는 핫플레이스같은 분위기도 감지되었다. 꼭 그런 것은 아니라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ㅋㅋ. 가장 큰 착각은, 곱창이 돼지곱창이라고는 전혀 짐작조차 못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돼지 곱창으로 전골을 먹었던 적은 없었다. 아주 오래 전에 돼지 곱창볶음을 먹었던 기억은 있다. 어쨌든 솔밭식당에 가서 주문을 하고 나서야 돼지곱창임을 알게 되었고, 황당함과 묘한 기대감이 스..
<청담동 맛집> 호루몬 : 오마카세로 맛보는 염통구이, 각종 호루몬 호루몬 오사카 번화가 뒷골목에서 처음 호르몬 구이를 접했었다. 우리 나라의 양곱창 구이와 유사한데, 부위나 종류, 조리 방법이 훨씬 복잡하고 세분화 되어 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 당시는 그냥 일본에도 이런 식문화가 있구나 하고 맛있게 먹었었는데, 나중에 호르몬의 기원이 재일 한인 교포들이 구워먹던 내장구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실 호르몬이란 가난한 재일교포들이 싸구려 소 부산물을 적당히 손질해서 먹었던, 어찌보면 눈물겨운 음식이었던 셈이다. 일본은 이런 음식을 체계화하고, 개선시켜서 자기들 음식문화로 편입시킨 것이다. 과연 일본인들은 남의 것을 들여와 잘 포장해서 자기화 하는 능력이 정말 뛰어나다. 아무튼 이 집은 예약없이 갔다가 보기좋게 퇴짜 맞고 이번에 다시 간 곳으로 특이하게도 호르몬을 오..
<청담동 맛집> 중앙소곱창 : 곱창 전골 중앙 소곱창 : TV에 소개 안된 집 곱창집은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것 같다. 양대창 구이가 아닌 곱창 전골 소개는 더 오래되었다. 그렇다고 한동안 곱창 전골을 안 먹었던 것은 아니다. 좋아하는 메뉴여서 단골집들을 가끔씩 돌아가며 가는 편인데 이미 한두번 정도씩은 소개를 했기 때문에 더이상 블로그에 올릴 필요가 없었을 뿐. 오늘 소개하는 청담동의 중앙소곱창은 물론 처음 가본 곳이다. 원래는 청담동 고깃집을 가려고 했는데, 어렵게 찾아갔더니 이미 만석에 예약 손님들까지 기다리는 상황이어서 할 수 없이 다른 곳을 찾아야 했다.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곳이 이 집이다. 알고보니 이미 꽤 유명한 곳이었다. 많이 알려져있는 삼성동의 중앙곱창과는 이름만 유사할 뿐, 아무 관련은 없다고 한다. 중앙소곱창 지하에 있..
<삼성동 맛집> 중앙 해장 : 곱창전골 중앙해장 : 곱창 전골 본래 중앙해장은 이름처럼 해장국으로 유명한 곳이다. 시간대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대부분 줄서서 기다려야 식사를 할 수 있다. 요즘은 거의 사용하지 않는 '중앙'이라는 상호는 예전에는 참 많이 사용했던 이름이다 (비단 음식점뿐 아니라, 극장, 가게, 회사이름까지...ㅋㅋ). 그래서 어딘지 좀 옛날 분위기가 풍기는, 좋게 이야기하면 내공이 있어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이 집은 해장국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곱창전골도 푸짐하고 먹을만하다. 곱창전골 재료들이 잘 세팅되어 눈이 우선 즐겁다. 김치, 우동사리 이렇게 사리를 따로 주는 게 좋다. 불을 최대로 올려서 끓여준다. 양도 넉넉하고 맛도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기를 좋아하는 것 치고는 곱창구이나 곱창전골집은 그리 ..
<수요미식회 곱창> 청담동 맛집 : 삼성원조 양곱창 삼성원조 양곱창 너무 비싸서 자주 먹지 못하지만, 곱창, 양 모두 좋아한다. 왜 맛있는 것은 모두 비싼 것일까...? ㅋㅋ. 언젠가 블로그에도 썼던 기억이 있는데, 소의 부산물인 곱창이나 양이 비싸야하는 이유를 아직도 솔직히 모르겠다. 그냥 소의 내장일뿐인데 말이다. 뭐 내가 모르는 이유가 있겠지, ㅎㅎ. 그냥 좀 양곱창의 가격이 착해져서 나를 포함한 많은 국민들이 부담없이 양곱창을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ㅋㅋ. 각설하고, 삼성원조양곱창 집은 예전부터 유명했던 곳인데, 수요미식회 방송을 타고난 후 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다. 청담동이라고는 하지만, 경기고등학교 사거리 뒷골목에 있는 허름한 곱창구이집이다. 삼성원조양곱창 테이블은 꼴랑 6개... 양과 곱창을 시켰다. 밑에 붉게 보이는 것은 딸..
<선릉역 맛집> 황우양곱창 : 양, 대창구이와 곱창전골 선릉역 황우양곱창 : 양, 대창구이와 곱창전골 선릉역 주변은 음식점이 정말 많지요. 특히 퇴근길에 한잔 하기 좋은 술집, 고깃집이 많은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곱창집도 이곳에 모두 몰려있습니다. 제가 가본 양곱창집이 많지는 않지만( 아, 오발탄이나 양마니, 양천지 같은 프랜차이즈도 나름 훌륭하지만 일단 배제했습니다), 그래도 꼽으라면 부산 양곱창, 별양집, 그리고 오늘 소개할 황우 곱창집정도로 정리가 됩니다. 이 세집은 모두 골목하나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는 10m 거리에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또 종목에 따라 우열이랄까, 아님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죠. 오늘 포스팅은 황우 양곱창집입니다. 개인적으로 양곱창이 좀 저렴했으면 하고 간절히 바래봅니다. 어찌된게 대한민국은 소고기값도 너무 비싸고,..
<홍대 맛집> 남자 곱창 : 돼지 막창 구이와 볶음밥 남자 곱창 : 막창구이 전문점 홍대에 곱창집들이 많이 있죠. 알고 찾아간 것은 아니고 크게 눈에 띄어서 갔습니다. 좁은 실내에 테이블 몇개 놓고 영업하는 기존의 홍대 곱창집들과는 달리 규모도 크고 마케팅 역량도 있어보인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역시나 일하시는 분에게 물어보니 부산에서 상경한 브랜드라고 합니다. 처음 남자 곱창이라고 해서 곱창집인줄 알았는데, 사실 곱창은 메뉴에 없고 막창구이 전문점이더라구요. 막창은 다시 소막창과 돼지 막창으로 나뉘는데, 일하시는 분이 돼지 막창을 추천하셔서 그렇게 주문을 했습니다. 이층이 남자 곱창입니다. 위치 찾기가 어려울수도 쉬울수도 있는데, 서교 프라자 뒷골목에 있습니다. 홍대치고는 내부가 매우 넓습니다. 돼지막창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반반씩 시켰습니다. 부추를 듬..